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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잇수다

[액션프로젝트보고] 추척4일 생존자를 찾아서 (제주 슬로비)

 

하나 . 청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 제주 슬로비 >  

 

기사: http://news.donga.com/3/all/20131225/59770722/1

 

20살 요리사가 사장님?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제주 슬로비 ~!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제주도에 가서 어느 팀을 만날까~?

이곳 저곳을 수소문 하던 중 제주도에서 타지역의 청년들이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 제주 슬로비 >

머나먼 섬 지역 제주도에서 어떻게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고 메뉴 개발을 할까?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서 요리를 한다고 하는데 지역의 농산물을 어디서 얻을까?

여러 가지 궁금증을 가지고 찾아갔던 슬로비는 참 정감있고 푸근한 인상의 곳 이였다.

 

 

 

처음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슬로비 문 바로 앞에 말려지고 있는 고사리다.

아 이런것이 로컬 푸드,  슬로 푸드라고 이야기 하던가..

투박하지만 인공적이지 않은 모습이 제주 슬로비의 첫 인상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골에서 흔이 볼 수 있는 풍경 .. 아 여기도 그런 곳이구나~ 괜한 웃음이 피식 났다. :) 

 

 

 

 

 

아기 자기 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의 확실히 가지고 있음은 모든 물건 하나 하나에 드러나있다

제주의 특색을 살려 만든 제주 돌빵, 고사리 스카프, 등 지역의 인상이 먹거리, 상품에 풍성하다.

제주 돌빵은 제주 슬로비에서도 무척 유명한 음식 중 하나~!

외부에서 온 손님들도 자주 사간다는 돌빵의 맛이 무척 궁금해 졌다.

 

 

 

 

 

이른 점심이였지만 돌빵과 함께 제주도 뿌리 채소로 만든 농부의 스프와 감자와 흑돼지로 만든 리조또는 나의 배를 든든히 채워 주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이라고 하니 몸도 더 건강해진 느낌~ !!

배불리 먹고 시작된 인터뷰는 솔직 담백한 20대 소녀의 제주도 생활담, 그리고 운영자로서의 생각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는 약 30~4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주문이 밀려 바로 요리사로써 주방에 들어가는 뒷모습에서 든든한 우리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 제주 슬로비 노아름 선생님과 이야기 >

 

서울에서 살다가 제주 슬로비 때문에 1년 전부터 머나먼 제주까지 오게 된 노아름 선생님

매일 12시간씩 일을 하면서도 요리는 하면 할 수록 점점 재미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타 지역의 청년들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니 당연히 지역에서 살고 계신분들의 관심도 높다고 합니다.

 

◆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힘든 점은?

쉬는 시간이 적어 좀 더 제주도를 느끼지 못하는게 아쉽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꼭 이곳 저곳 돌아다녀보고 싶다.

함께 일하는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니 외롭지는 않지만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 식재료는 어디서 공급받나요?

최대한 현지에서 공급받아 사용하려고 한다. (가공품 제외)

애월에서 유명한 취, 브로콜리, 양배추를 활용한 음식을 많이 만들고 있다.

밭에 가서 직접 할머니들이 수확한 작물을 바로 구매하기도 한다.

민속 5일장을 많이 이용하는데 영수증이 발행되지 않는 곳들은 운영시 조금 불편하다.

 

◆ 요리 개발을 직접 하시는가요?

서울에 슬로비 본사가 있고  가끔 요리 대회를 진행 하는데 그 대회에서 다양한 음식들이 선 보여진다.

그렇게 선 보여진 음식들 중 몇 가지를 제주 슬로비에 가지고 와 만들고 있다.

 

◆ 주로 오시는 손님 대상층은 어떻게 되나요?

젊은 가족, 20~30대, 초등생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이 많이 방문한다.

 

◆ 요리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

다문화 가정 자녀들, 초,중,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요리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요리 수업에 대한 관심도가 많아 신청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레스토랑 운영과 수업을 같이 진행하다 보니 수업 진행 선생님이 부족해 워크샵을 많이 진행하지는 못한다. 그 점이 많이 아쉽다.

 

◆ 앞으로의 꿈은 뭔가요?

꿈이 무척 많고 다양한데 좀 더 요리를 많이 배워보고 싶다. 다른 나라의 요리법도 궁금하다.

 

 

농촌에서 산다, 또는 시골에서 산다는 것에 많은 청년들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직업과 연결시키면서 지역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산지에서 나는 다양한 음식들을 활용한 요리를 하고, 또 그 지역의 문화와 특성을 자연스럽게 요리를 통해 홍보하는 제주 슬로비 ~! 생존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