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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잇수다

[액션프로젝트보고] 추적4일 생존자를 찾아서 (문화카페 왓집)

 넷. 제주도 토박이 미녀3총사가 새로운 문화 바람을 일으키다. <문화카페 왓집> 

 

제주도 원도심에 무척 재미있는 카페가 있다.

제주도에 사는 토박이 3총사가 모여 만든 카페 '왓집'

왓집의 '왓'은 제주도의 방언으로 밭을 뜻한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공간

이렇게 원도심의 문화 공간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가 문화 카페 '왓집'을 통해 풀어지고 있다.

왓집 카페: http://cafe.naver.com/spacewhat

 

왓집은 3명의 작가들이 모여 지역의 문화를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 왓집 멤버 소개 -

1. 맨도롱: 카페의 요리를 담당하며 말인형 포마를 제작한다.

2. 깅: 카페의 시설 반장, 건방진 빵을 만들며 건축 설계 프리랜서다.

3. 유랑하는달: 카페 운영 담당, 문화 기획자이다.

 

- 왓집에서 하는 활동 -

전시: 베트남 물품 전시' 심장이 메콩메콩 마음이 빈롱빈롱'

초면 파티, 공연, 도시재생문화사업, 이야기지도만들기사업, 예술시장사업 등

 

 

< 왓집의 마스코트 왓군. 문화기획자도 배불르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케릭터 >

 

 

<입구부터 시선이 쏠리는 왓집, 열었다 라는 깃발이 펄럭인다. >

 

 

 

<왓집 1층 다양한 물품들이 진열되고 있다. 왓집 운영자 3총사의 작품 외에도 다양한 작가의 작품이 있다.>

 

 

<오른쪽 사진이 왓집에서 만든 마을 이야기지도, 마을의 문화, 역사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카페 이곳 저곳마다 제주어를 사용한 부분들이 많았다.

단순한 지역 사투리가 아니라 상품이 만들어지고 문화의 특색으로 연결 되었다.>

 

 

 

 

< 제주도 오메기 떡, 감귤 과즐, 취나물 에이드 >

 

 

에너지 넘치는 미녀 3총사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 왓집은 어떻게 하다 생기게 되었나?

예술시장사업, 아카이빙그룹으로 마을 지도 만들기 사업을 같이 하였다.

각자의 브랜드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소소하게 했던 작은 이벤트들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우리에겐 실험적 공간이다.

 

◆ 장소는 어떻게 정했는지?

원도심 (지금의 구도심)은 예전부터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로 시작되었으나 지금은 조금 쇠퇴되었다.

그러나 활성화 했던 만큼 이야기가 많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왓집' 이라는 공간을 통해 문화 공간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로 시작되었다.

 

◆ 이야기 지도 만들기,  Lab.왓 ,paper what? 등 다양한 일들을 하셨는데 어떻게 진행하게 되었는지?

이야기 지도 만들기는 마을 사업을 통해 진행 하였는데 어르신들을 찾아 다니면서 2~3달동안 옛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인터뷰한 다음 지도 속에 담았다. 

Lab.왓은 지역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그 장소의 흔적을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그룹이다.

장소에 얽힌 사람과 역사, 문화, 자연, 삶의 이야기를 모아 기록하고, 그것을 다양한 문화예술프로젝트로 기획한다.

왓집의 건물도 예전 여의사가 진료했던 산부인과 건물을 리모델링 한 것이다.

이렇게 옛 건물 건물마다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건물, 지역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모든것이 다 처음이고 카페를 해 본적도 없었다. 

아카이빙그룹 부터 모든일을 실험적으로 재미있게 진행한다고 생각한다.

 

◆외지인들이 하고 있는 다양한 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지인들이 문화 기획을 시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실제 지역 사람들은 잘 나서지 않는다.

그래서 큰 프로젝트가 있어도 진행 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한 형편이다.

그래서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도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성공으로만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

 

 

제주 토박이 현지인들이 자신의 지역의 문화를 살려 지도를 만들고, 이야기를 채집하는 일  

지역의 사라져가는 문화를 다시 재생시키는 '왓집'

꼭 내년에도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