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 SEEKER:S Story/*브릿지

[브릿지@ 해외탐방 #5] 사회혁신을 위한 디자인 파슨스 데시스 랩을 만나다.

5. 파슨스 데시스 랩 (Parsons DESIS LAB) 탐방




일시 : 2014년 0929(14:00~16:00)

통역 : 우현명 (콜럼비아 교육대학원생)




<<파슨스 데시스 랩 소개>>

파슨스 데시스랩은 사회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전략과 서비스 디자인, 운영, 사회이론의 교차점에 위치하며, 문제설정과 해결에 있어서 다양한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케이스와 사회혁신을 만들어가는 일을 한다.



(인터뷰가 진행된 뉴스쿨)  




(에두아르도 스테츠보스키 조교수)




주제 1. 모티브하우스 꿈을 찾는 6가지 질문 커리큘럼에 관한 소개와 피드백

서동효 : 모티브하우스는 청소년의 꿈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는 회사로,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여섯가지 질문법을 개발했다. 보통 꿈이라는 주제가 추상적이기 때문에, 이를 세분화하여 질문 하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시연)

 

에두아르도 :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통해서 보다 본질적인 동기부여를 제공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특히 우울한 지역사회의 주민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 해 줄 수 있는데 활용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매우 다양하게 있지만, 이렇게 특화된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티브하우스 프로그램에 대해 피드백 받고 있는 서동효 대표)



주제 2. 베네핏 베네핏 툴킷에 관한 소개와 피드백

 

조재호 : 베네핏은 사회혁신의 주류화를 위해 만든 회사로,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퍼블리싱 하고 있다. 베네핏 툴킷은 사회혁신을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숍이다.

130장의 카드를 활용하여 7단계를 거쳐 워크숍을 거치게 되며 약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프로그램 시연)

 

에두아르도 : 굉장히 실용적인 툴킷으로 보인다. 다른 툴킷 들을 활용해보았지만 결국 워크숍의 결과는 그래서 뭐?’ 라는 결론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명확한 단계별 목표치와 마무리 단계에서 아이디어가 창출 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실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각 단계에서 매우 유용한 툴을 다루고 있고, 전략덱도 매우 유용해 보인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카드들을 만들 수 있었는가?

 

조재호 : 4년간 다뤄 온 것이 사회혁신 콘텐츠이고, 자연스럽게 구조화와 체계화가 이루어진 것 같다.

 

에두아르도 :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911테러 이후로 지역사회의 자생력(리자일런스)에 관한 것들이 대두 되고 있다. 이런 지역사회 재생과 관련해서 많은 기관들과 협력해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Public Policy Lab과 함께 진행한 연구 보고서 프로젝트가 있다. 그런데 이 지역사회에 들어 갔을 때, 사람들의 자생력을 올려주기 위해서 심리치료 같은 방법론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베네핏 툴킷처럼 무언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자신들이 직접 만들고 실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구가 있다면 지역 자생력 관점에서 매우 유용한 워크숍이 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사회와 함께 움직이려면 현재 사회혁신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루어진것에서 약간 변화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다고 판단된다. 영 파운데이션의 사회혁신툴킷이나 퍼블릭 폴리시랩의 워크숍들을 참고하면 매우 유용 할 것으로 생각된다.

 

조재호 : 말씀하신 것처럼 이 툴킷이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넘어 특정 분야에서 활용되려면 어느정도 수정의 필요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확장 가능하도록 만들었는데, 말씀 주신 정책의 경우 지금 서울특별시의 지원을 받아 정책확장팩을 만들고 있다.

만약에 우리가 파슨스 데시스 랩과 함께 지역 자생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문제카드덱을 보다 지역사회 특화로 만들어내고, 전략덱에서도 지금까지의 지역사회 재생 및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들을 취합하여 확장팩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베네핏에서 개발한 툴킷을 시연하는 조재호 대표)


 

주제 3. 사회혁신 교육커리큘럼 제작 및 리서치 수행과 관련한 재단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타진

 

이런 툴킷이나 커리큘럼을 만드는 데 있어서 모티브하우스와 베네핏은 자체 재정으로 해결해야 했다. 그런데 아까 말해 준 영파운데이션의 툴킷 같은 경우에는 록펠러 재단의 후원을 받고, 또 다른 프로젝트들도 큰 재단들의 후원을 받는 경우를 많이 본다. 어떻게 하면 이런 재단들의 후원을 받아 진행 할 수 있는가?

 

에두아르도 : 사실 나도 그들이 어떻게 재원을 받아 내는지가 궁금하다



(뉴스쿨 사무실 내부)







(베네핏_조재호)


베네핏 툴킷이 갖는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다 상품을 체계화 시키고, 서비스의 표준화를 통해서 조금 더 자동적으로 툴킷이라는 유기체가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를 해야 할 것이다



(모두_권태훈)


두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예상 보다 반응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 한국에 있는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이렇게 외국에 나와보면 좋을 것 같다.

 




(모티브하우스_서동효)


파슨스 데시스랩에서 하는 일들이 디자인적 관점에서 사회혁신을 추구하는 것인데, 모티브하우스의 커리큘럼은 생각을 디자인하는 질문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늘려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