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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EEKER:S Story/*레인버드지오

[해외탐방기] 레인버드지오 in Philippines(2) : 발린타왁 시장(Balintawak Market)에 다녀오다

레인버드지오는 8월 4일 발린타왁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ㄴ발린타왁 시장의 모습 (출처: Google map)

 

발린타왁 시장은 마닐라에서 손꼽히는 대형 재래시장입니다. 

특히 야채와 과일이 저렴하다고 소문이 나있죠.

각 산지에서 각종 야채들과 과일들은 발린타왁 시장을 거쳐 다른 시장 등으로 가며, 

야채와 과일 뿐만 아니라, 육류/어류, 의류 등도 판매합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시장이나 새벽 시간이 가장 활발합니다.

 

 

레인버드지오는 비구름 예보 서비스의 주 대상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에서

비가 올 때 현지인들과 관광객의 모습을 관찰하고자 합니다.

특히, 발린타왁 시장에서는 소상인과 이륜자동차 운전자를 집중적으로 관찰하며

폭우 시 특정 집단에게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레인버드지오의 가설을 검증고자 하였죠.

 

 


 

저희는 발린타왁 시장에 도착한 후,

발린타왁 시장에서 과일을 사며 상인 분과의 인터뷰를 시도하였습니다.

 

ㄴ발린타왁 시장에서 물건을 사며, 인터뷰를 시도했다.

 

Q1) 어떻게 기상 정보를 확인하나요?

A) 주로 TV를 통해 확인한다. 라디오를 이용할 때도 있다.

 

Q2) 비가 올 때, 어떻게 하시나요?

A) 하수구가 막히면 물이 차기 때문에, 하수구가 비닐 등으로 인해 막히지 않도록 확인한다.

 

Q3) 비가 오면 물이 차는 일이 많은가요?

A) 꽤 빈번히 일어난다.

최근에 여기까지 (무릎 높이를 가리키며) 찬 적이 있어 물을 퍼내느라 고생했다.

 

 

우리가 발린타왁 시장에 도착하고 인터뷰를 진행할 때에도

비가 오지 않아 비가 올 때의 상인들의 모습을 관찰하기 어려웠으나,

다행히 이후에 비 소식이 있어

몇 시간 기다린 후에

비가 오는 발린타왁 시장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ㄴ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발린타왁 시장의 모습

 

 

우선 비가 오기 시작하니 상인들은

파라솔을 펴 그들 자신부터 비를 피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그들이 파는 식품이나 물품들을 덮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관찰한 상인들의 절반 정도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들만 비를 피하고, 그들이 파는 물품은 비를 맞도록 그냥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ㄴ비가 와 파라솔로 비를 피하는 상인들의 모습

 

 

그리고 발린타왁 시장을 거닐다 보니,

상인들이 물건을 파는 지대를 높게 해 둔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니 그 경사를 따라 물이 흘러내렸니다.

또한, 바닥에서부터 높이가 있어 물이 차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

 

 

발린타왁 시장 탐방에서 저희는

비가 오기 전 그리고 비가 온 후의 상인들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인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서 우산을 펼치거나 파라솔을 펼치는 모습은 목격되었으나

음식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서 특별한 방법을 쓰지 않고

자연 건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비구름+위생 두 관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비구름 서비스가 상인들에게는 위생에 양면성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악취가 굉장히 심해지고 빗물로 설거지, 빨래를 하는 상인들이 많아

가정의 위생과도 연결되는 지점들이 보이지만, 

비가 오게 되면 고기와 생선, 옥수수 등 곰팡이가 생기기에 유리한 조건들이 생기면서

먹거리에 대한 위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입니다.

 

 

이상 레인버드지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