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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프

8.4~8.11 다케하라 우프- 밭일이 시작되었다.  8월 4일부터 8월 11일까지 일주일간 다케하라 우프에 머물면서 아침엔 3시간 동안 밭에서, 낮에는 자연식품점인 나카자와의 가게정리, 라이무기(호밀류)쌀을 빼고 선별하기, 가게 내외 청소 등 비슷한 일을 했기에 매일매일 새롭게 다른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크게 첫 만남, 밭일, 휴일의 좌선체험, 마크로비오틱 요리로 분류하여 쓰기로 하겠다. 8.5~8.6 어제 저녁식사 때 평소 아침이 일찍 시작될 것이고 아침밥은 먹지 않을 것이란 걸 들었었다. 6시에 밭에 도착하기 위해서 5시에 일어났고 밭에 갈 수 있게 준비해 온 가장 낡고 편한 옷을 입고 1층으로 내려가 보니 차를 끓이고 계셨다. 컵을 세 개 꺼내시더니 각 컵에 검은 간장을 붓고 냉장고에서 생강을 꺼내 갈고 그 위에 항아리에 절여두었던 .. 더보기
8.4~8.11 다케하라 우프- 아빠다리를 하고 앉는 탁자 히로시마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 일찍 나와 다케하라 역까지 가는 전차시간표를 확인하니, 아직 출발하기 20분 전. 표를 사고 잠시 역 바깥을 보는데 천막이 몇 개 세워져있다. 아침에 공연이라도 하는걸까? 하며 고개를 내미니 広島와 島根 두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広島根.  ‘섬’자가 들어간 히로시마와 시마네의 교류시장이 열리는 것이었다. 시장은 10시부터 시작이었고 지금은 9시. 보고 싶지만 앞으로 2시간이상 걸리는 다케하라에 가야하기에 아쉬운 사진 한 장만 남기고 우리는 차를 타러 이동했다. 도착하니 거의 12시. 어라? 역 바로 앞으로 긴 상점가 거리 같은 게 보인다. 아침을 거른 우리는 우선 그 길로 걸어보기로 하였다. 다케하라를 알리는 낡은 표지판에서부터 느꼈지만 상점은 거의 문을 닫았고 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