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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EKER:S Story/*프로젝트 점

‘프로젝트점_해외탐방’ “공간이 운동하다”

[프로젝트 점 _ “공간이 운동하다”]

 

 

'프로젝트 점'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와 각 주체들의 사회적 관계 복원을 위한 모델 찾기'라는 주제로

78동안 (2013928~ 105일) 일본을 탐방하고 돌아왔습니다.

^^

 

 

 

창립년도

 1. 2013/ 설립자 일연

 2. 팀형태-프로젝트팀

현대표

 

홈페이지

 www.facebook.com/project.jeom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어떤 사람들은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회를 논하는 이들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서도 아닙니다. 구성원들이 더 큰 행복을 바라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관계를 잊어버렸다는 것. 우리는 더 큰 행복을 위해 공동체를 본능적으로 선택해왔고 안전을 위해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러한 관계는 잊혀져버렸습니다. 아무리 사회를 이야기해도 관계를 잊어버린 우리에겐 먼 이야기처럼 들리기만 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더 큰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는 말을 깊게 믿어버린 나머지 우리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가 있을 때마다 인간이 선택해온 방법은 이야기’,소통’,교류입니.

갈등이 생길 때마다 우리는 늘 소통으로 해결하려 해왔습니다. 지금도 그 방법은 유효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은 작게는 우리 마을에서 학교에서 가족의 단위에서 한 세대에서 세대를 뛰어넘어서 다양한 이야기를 시도하려합니다. 그 이야기의 매개체는 이 될 수도 있으며 장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형식은 그 무엇도 좋습니다.

다만,이야기그리고 '이를 통한 인간성 회복'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탐방배경

 

사실 오랜 기간 탐방을 준비해오지는 못했습니다.

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려는 생각도 구체화된 것도 일본을 탐방한 뒤였습니다.

그전까지는 파편화된 단어들만이 머릿속에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공동체가 무엇인지 감이 오지 않았고 과연 그러한 공동체가 이 시대에 필요한 대안인지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또한 사회라는 것은 무엇인지도 몰랐으며 ‘NPO 카타리바가 진행하는 이야기의 철학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직관적으로 일본에는 그 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탐방목적

 

공동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이 시대에 대안이라 일컬어지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은 무엇이며 사회는 어떻게 움직이는 유기체인지도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 시대에 자신의 몫을 열심히 담당해 나가고 있는 수많은 개인들을 왜 이기적이라 하는지

과연 그들로 인해 사회통합이 되지 않는 것인지도 알고 싶었습니다.

만약 무언가가 문제라면 왜 나아지지 않는지도 궁금했고 그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지도 궁금했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기던 관념들에 대해서 되묻고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확신을 갖고싶었습니다.

 

 

 

 

'탐방국가 분석'

 

각 나라마다 사회적 기업을 정의하는 방법은 상이하다. 하지만 본 연구의 초점은 사회적 기업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아닌 바, 여러 논문과 서적들에서 정의한 사회적 기업을 인용하거나 재 서술하여 본 연구만의 사회적 기업을 간결하게 정의할 것이다. 먼저,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의 정의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또 다른 정의는 사회적 기업을 사회적 경제의 여러 유형 중, 사회적 가치를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유형이라고 한다. 여러 형태와 정의들이 있을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는 사회적 기업을 크게 경제적 활동과 사회적 가치로 나누었고, 경제적 활동 측면에서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 사회적 가치 관점에서는 영리 추구가 아닌, 사회적 변화를 목표로 하여 그 둘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의 형태라고 정의하였다.

 

한국 사회적 기업의 유형은 크게 4가지일자리 제공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기타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자리 제공형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유형이다. 때문에 취약계층을 최소 30%이상 고용해야한다. 사회서비스 제공형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또한 사회서비스를 제공받는 취약계층이 최소 30%이상이어야만 한다. 혼합형은 앞서 서술한 두 유형이 혼합된 형태로, 각각 최소 20%의 비율을 유지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기타형은 고용과 사회서비스 비율로 판단하기 힘든 경우이다. 현재 기타형은 지역사회공헌형으로 명칭이 변경, 지역사회에서 고용과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으로 새로이 분류되었다.

 

한국 사회적 기업은 정부 주도로 인증, 육성하고 있다. 직접 법을 제정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며 이러한 지원은 한국 사회에 사회적 기업이 정착하는 데 일조하였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의 수가 부족함은 물론, 이를 감시하는 기관도 부족하다.

 

일본은 한국과는 달리, 사회적 기업과 관련한 법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NPO 법을 통해 NPO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세제혜택, 경영지원, 인재육성 등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현재에는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법제화하여 자발적으로 사회적 기업을 형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일본 내 사회적 기업의 형태 중 NPO법인의 형태가 46.7%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2012년에 작성한 자료를 참고하면, 마포구의 성미산마을에서 시작하여 성북구의 장수마을까지 서울에도 마을의 사례가 많다. 전북 완주를 비롯하여 변산 공동체마을까지 지방자치단체에도 많은 사례들이 있다. 2013년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작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면, 현재 지원되는 있는 지원사업은 총 17개이다. 크게 분류한다면, 자금지원 그리고 공간지원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강조되는 마을만들기의 핵심은 관계망의 재형성이다. ‘성미산마을의 사례와 같이 마을 인큐베이터를 마을에 투입하여 관계망의 중심이 되어 지역 자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본의 마을 공동체 사례들은 정부 주도의 사업이라기보다, 시민 주도적으로 이뤄진다. 일본 희망제작소 이사장 하야시 야스요시(2007)의 한국의 강연 자료들을 참고하면, 일본에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의 사례도 있을 정도로 마을 만들기의 사례가 다양하다. 또한 일본의 경우 마을 만들기는 시민운동 보다 복지에 가까운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물론 초창기 1960년대의 마을 공동체는 도시계획 및 도시화로 인한 폐해에 맞서는 시민운동의 성격을 띠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는 공공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탐방지역 분석'

 

이토시마는 후쿠오카 현 서부에 위치한 시다. 면적은 216.12km²정도이며 2010년을 기준으로 하여 98,991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바다를 마주한 곳이며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일본 내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또 한국의 부산과도 일본 내 섬을 제외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열도에서 후쿠시마와는 멀리 떨어진 남부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안전한 위치에 자리 잡은 곳이다. 일본의 전체적인 기후는 습도가 높은 온대이다. 일본은 남북으로 길다. 때문에 남부지방인 이토시마는 상대적으로 아열대성 기후를 보인다. 일본은 지반이 극히 불안하다.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 중 5분의 1일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진은 간토, 고베,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이다. 뿐만 아니라, 2000년에는 도쿄 도에서 화산이 분화한 사례도 있다. 일본에는 연평균 27개의 태풍이 찾아온다. (정형, 2004) 이러한 지진, 화산 분화, 태풍과 같은 자연환경은 늘 예기치 않게 일본을 찾아왔다.

 

본 연구가 정의한 역사는 지역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 역사적 인물, 역사의 현장, 유적 등을 의미한다. 선사시대의 철기문화와 고대 그리고 근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역사는 한국과 불가분의 관계다. 특히 고대에는 백제와 국교를 맺기도 하였고 칠지도(七支刀)가 전래되기도 하였다. 한편 신라와 일본 그리고 당()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7세기 전반에는 신라에서 일본으로 사절을 파견하기도 하였고 일본에서 당()으로 건너간 유학생들은 자주 신라의 신라의 선박을 이용하기도 하였다. (정형, 2004) 또한 660년대에는 신라와 당()의 연합에 의해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고구려와 신라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갔다. 또한 발해, 고려, 조선까지 일본과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토시마에는 실제로 가야산(可也)이 존재한다. 물론, 멸망한 가야(伽倻)와는 그 표기를 달리하지만, 가야와 일본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가야산(可也)이 가야(伽倻)와 무관하지 않다는 흥미로운 추측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일본의 활발한 교류의 역사적 흐름에서 본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당시 조선 기술을 고려했을 때, 가장 먼저 배가 닿았던 곳이 후쿠오카 서쪽에 위치한 이토시마라는 사실이다. 때문에 이토시마에는 유물과 유적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또한 일본 최대 거울이 출토되어 일본국가의 기원이라는 추정도 존재한다. 이렇듯 이토시마는 이토시마를 비롯하여 일본 전체 문화와 역사가 시작되는 시발(始發)점이었다. 속설이기는 하지만, 일본 문화 자체에 대한 주체성이 흔들릴 것을 우려하여 이토시마를 억압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사회적 분위기는 이토시마를 비롯해, () 일본 사회에서 2010년부터의 최근 사회적 분위기로 확장 정의하였다. 현재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 중 주목해야하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비롯한 방사능 문제이다. 일본 내에서도 원전을 반대하는 지지층이 현재 60%에 육박할 정도로 그 크기가 커지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전해 들었던 이야기에 따르면 원전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증폭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그들의 삶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이토시마로 많이 옮겨 오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현재 디자이너,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이들이 이토시마로 이주하고 있다.

 

 

 

 

'프로젝트 점'이 다녀온 기관들 입니다.

다음 순서대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カタリバ (카타리바)

わくわく保育倶楽部 (두근두근 보육원)

NPO いとなみ (NPO 이토나미)

こよみ (코요미)

菓子工房 Arietta (과자공방 Arietta)

糸島 シェアハウス (이토시마 쉐어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