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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EKER:S Story/*프로젝트 점

‘프로젝트점_해외탐방’(1) ①카타리바 & ②두근두근 보육원 & ③NPO 이토나미

カタリバ (카타리바) & わくわく保育倶楽部 (두근두근 보육원) & NPO いとなみ (NPO 이토나미)

こよみ (코요미) & 菓子工房 Arietta (과자공방 Arietta) & 糸島 シェアハウス (이토시마 쉐어하우스)

 

 

 

'프로젝트 점'은 2013년 10월 3일, 'カタリバ (카타리바)'를 방문했습니다.

 

일본 탐방을 통해서 '프로젝트 의 방향과 근본 가치에 대해서 명확히 하고자 했고,

카타리바의 사례를 보고 구체적인 실천 대안을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카타리바가 내세우는 가치가 조금은 다르지만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창립년도

 2001/ 설립자 이마무라 구미

현대표

 이마무라 구미

홈페이지

 http://www.katariba.net/

조직구성

 대표, 이사, 감사, 사무국(SVF 대표-사무국장), 사무국 내 카타리바 사업부, 도호쿠 사업부, FR(자금 조달, 기부, 광고, 홍보), 경영관리(전체 부서 지원-회계, 전체 사무)

대표 1, 66(20명 대학생 스태프, 나머지 30명가량 정규직원)

핵심주체

 이마무라 구미, 오카토모 타쿠야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이마무라 구미가 대학 입학 후 갖게 된 문제의식은 동경과 타 지역 사람들 간의 지역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 문제였다.

 특히 교육적 측면에서 이마무라 구미는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컸고 이를 앞으로 해결해야할 사회적 과제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2001년에 그녀는 NPO 카타리바를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대학생 봉사자들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 용기를 심어주는 것을 넘어서, 사회와 개인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자라는 목표 아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현황

 2001년 설립

 2003년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

 2006NPO법인화

 2006년 사업 지역을 오키나와, 카나가와, 사이타마 등으로 넓혀감

 현재 거의 전 일본 지역에 걸쳐서 카타리바 진행 중

 

 

<interview>

 

'interviewee'

_ 기무라 さん (카타리바 홍보팀)

 

 

Q. 카타리바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PPT, 동영상, 사진,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먼저 카타리바의 대표는 이마무라 구미입니다. 종업원은 66입니다. 이마무라 구미씨가 대학생일 때, 2001년에 설립되었고 법인화는 2006에 되었습니다. 1층은 공용장소이고 2층은 사무실입니다.

 

사업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카타리바 사업입니다. 고등학생, 대학, 시업 대상으로 동기부여를 진행하고 커리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도호쿠 사업입니다. 사업은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교육 지원 사업으로 미야기, 이와테현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저희의 구조입니다. 카타리바에는 대표, 이사, 감사, 사무국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사무국에는 카타리바 사업부와 도호쿠 사업부 그리고 경영관리 본부가 있습니다.

 

사업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도호쿠 사업에 대해서 설명할게요. 도호쿠 사업은 핫타치 기금으로 운영됩니다. 핫타치란 20살을 의미하고요. 이는 지진 발생 때 0살이었던 아이가 20살까지 안정히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0살부터 20살까지 연령별 지원 사업이 있고요.

카타리바() 사업은 이와 달리, 고등학생 중점 사업입니다. 현재는 고베 고등학교에 가서 조금 선배인 대학생들이 고등학교 1학년 커리어 교육을 제공하고 그 속에서 자신들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도록 합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들 하더라고요.

카타리바() 사업의 규모는 대학생 및 젊은 사회인이 연간 1,800명 정도 됩니다. 이러한 교육을 제공받는 고등학생은 연간 23,000명입니다. 또 고등학교 수는 연간 26개도에서 141개 정도 됩니다. 일부 대학에서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는 대학 중퇴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들이 과거와 달리, 주체성이 떨어지고 있기에 시작하게 된 사업이죠. 연간 4개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타리바() 사업은 2003년 도쿄에서만 시작하여 2006년 오키나와, 카나카와, 사이타마 지역으로 넓어졌고 2012년 거의 전국에 퍼져있습니다. (사진 자료 보여주심)

 

카타리바()의 이념에 대해서 설명드릴게요. 먼저 이마무라 대표의 스피치 영상을 5분 정도 보시죠.

 

-영상내용-

저는 22살에 NPO를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대학생 세대가 자신감을 갖고 자신들의 장래를 개척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난 안된다라는 대답이 40% 이상이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저는 생각했습니다. ‘시대는 너무 빠르고 가치도 그에 따라 너무 쉽게 변하는 세상에서 특정 방향을 그들에게 제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같이 만들어 나가면 된다라고요. 이러한 계기가 곧 카타리바의 존재 의의입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더 들려드리죠. 저는 고교 졸업 후 게이오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고등학교와는 다른 세상이었죠. 게이오 대학에는 부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경제적 격차가 컸습니다. 돈 많은 아이들의 경험은 오로지 유학 경험이었습니다. 모두 경제적으로 살 수 있는 것뿐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부유하지 않던 저는 좌절했습니다. 그 후 고향에 돌아와서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에 와서 겪은 차이로 고민 중이었죠. 하지만 지역 친구들은 고교 졸업 후에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동경에서 많은 것들, 좋은 것들을 바라보며 나는 저렇게 되어야지하고 살아왔는데, 다른 지역 친구들은 그런 것에 대한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결국 두 지역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차이는 환경 속에서 어떠한 것을 접했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경의 삶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카타리바()의 지향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우리의 문제의식은 동경과 다른 지역 사람들의 지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격차입니다. 특히 아동, 청소년들의 성장 환경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풀어야할 사회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살아가기 위한 힘을 3가지로 정의합니다.

첫 째, 자립. 어떤 환경에서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죠.

둘 째, 공생. 자기만족이 아니라, 주변과 협력하여 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의존하는 삶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공생의 본질은 우리가 스스로 힘을 합쳐 변화시켜 나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이노베이션입니다. 이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지속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시대, 세상은 빠르게 변합니다. 그때 그때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힘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Q. 카타리바의 두 가지 사업에 대해 더 설명부탁드립니다.

 

카타리바와 카타리바 사업의 글자는 다릅니다.

저희 NPO이름은 카타리바는 カタリバ 이고, 사업의 카타리바는 カタリ입니다.

, カタリ는 이야기 장을 의미하는 것이죠. カタリ고교생의 마음에 불씨를 놓는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씨는 사실 교육이 진행되는 120분 동안만 지속됩니다. 금방 꺼지겠죠? 그래서 저희는 어떻게 하면 불씨가 꺼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과 헤어진 이후에도 주체적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カタリ사업의 핵심은 (나나메=비스듬한)관계입니다. 고등학생을 기준으로 할 때, 부모님과 선생님은 수직적 관계입니다. 또 평가가 오가기도 하죠. 예를 들어 성적이라던가. 반대로 친구 사이의 관계는 표면적으로 보면 수평적 관계입니다. 동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사실 친구 관계도 수직적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처럼 머리 좋은 아이, 인기 많은 친구, 잘생기고, 운동 잘하는 친구들이 가장 위에 있죠. 때문에 자신의 고민을 쉽게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カタリ는 이처럼 선생님, 부모님, 친구 관계가 아닌, 비스듬한 관계를 만들어냅니다. 이를 대학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같은 문제를 공유하지만 자신과는 어쩌면 무관한 사람들, 세대를 관통하는 관계라고 할까요. 이미 같은 걸 경험한 선배이지만 평가가 오가지 않기 때문에 쉽게, 더 깊게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カタリ의 두 번째 핵심은 대화입니다. 가르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생각하는 것이 목표이죠. 속된 말로 계급장 떼고 눈높이를 일치시키고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고민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10,000지폐의 후쿠자와 유키치가 말했던 半學半敎를 추구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カタリ는 다음과 같이 3 가지 단계로 이뤄져있습니다.

좌담회 선배의 이야기 정리입니다.

좌담회에서는 sheet를 통해 자신들의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고등학교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대학생에게 이야기하는 시간이죠. 이는 성찰의 계기를 마련합니다.

선배의 이야기에서는 대학생들이 15분 정도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5~8명 정도씩 모여서 PPT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하죠. ‘대화는 사실 아닙니다. 고등학교 아이들은 듣고 싶은 선배의 이야기를 선택하여 듣습니다.

정리는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행동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입니다. 자기의 미래에 대해서 스스로 그려봅니다. ‘약속카드라는 것을 만들어서요, 작성하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이 카드를 자신들의 지갑에 넣고 너덜너덜할 때까지 들고 다니곤 합니다. 물론, 저희는 학교에 1번만 방문해서 너덜너덜해져도 교환은 되지 않습니다.

 

カタリ사업의 결과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카타리바가 도움이 되었다, 완전 도움이 되었다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81%입니다. , “진로의식이 생겼다라고 대답한 친구들은 56%정도 됩니다. 반면에 장래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했다라고 답한 친구들은 33%정도입니다. 저희는 전자의 두 가지 결과와 마지막 수치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금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교육을 진행함에 있어 11,260소요됩니다. 이 밖에 다른 비용을 추가하면 총 2,100으로 책정되어있습니다. 공립학교는 2,100을 모두 부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교는 840만 부담합니다. 나머지 금액은 기부를 통해 메우고 있습니다.

 

 

Q. 정말 공감하는 내용이었고, 후에 설명 드리겠지만 프로젝트 의 가치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설명 자세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몇 가지 의문점들이 남아 있습니다. カタリバ가 궁극적으로 바꾸고 싶은 것이 교육 시스템인가요 아니면 사람인가요? 시스템이라면 왜 세대끼리 소통함에 있어 시스템에 대해 다 같이 논의하지 않고 개인적인 진로 차원에서만 머물러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둘 다 모두 지향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이라는 것은 금방 변화하지 않습니다. 지역별로 고등학생에게 최대한 많이 저희의 가치에 대해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디까지나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카타리바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행정과 교육 차원에서 support하면서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중이지요. 행정과의 직접적 연계라고 함은 작년부터 우리는 행정과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동기부여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동기부여를 하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

 

 동기부여란 살아가는 힘을 의미합니다. 모든 수업과 프로그램마다 목표가 다릅니다. 고등학교에서 먼저 의뢰하면 우리는 고등학교의 특징을 의식부터 시작해 다양한 요소들을 사전 조사합니다. 이를 통해 과제를 파악하며 선생님들에게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사합니다. 이러한 결과물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학교, 지역, 장소마다 각각 다른 목표를 설정합니다.

 

Q. 그래도 평균적으로 겹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당연히 진로입니다. 왜냐하면 진로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로가 있더라도 대개 부모님이 시킨 꿈인 경우가 많지요. 주변에서 그 진로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아무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유에 대해 성찰하게 하고 구체적인 실천까지 옮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Q. 대학생들이 자퇴한다고 했습니다. 일본 사정을 고려해서 일본 청년들이 왜 자퇴를 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제가 그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는 아니라, 명확한 수치를 바탕으로 말씀드리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대략 말씀드리자면, 대학교는 고등학교와 달리 자유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때문에 대학생 스스로 자기 진로에 대해 설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고등학교와 달리, 담임선생님도 없기에 실패하면 주어지는 안전망도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학생들로 하여금 문제에 직면하게 합니다. 이 문제를 극복할 힘이 없다면 대학생들은 주저앉고 자퇴를 많이들 하곤 합니다. 혹은 인간관계에서의 실패도 요소로 작용하곤 합니다.

 

Q. 지속성에 대해서 고민한다고 했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대안은 무엇인가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Web-site에서 게시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방법입니다. 반대로 대학생과 고등학생들과 개인적 관계를 맺는 비공식적 방법은 우리가 금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제가 발생할 경우, カタリバ가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반드시 게시판을 이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게시판은 직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Open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굉장히 사적인 이야기는 하지 못하지만, カタリバ를 통해 성공했다, 진로가 바뀌었다라는 내용 정도는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방안은 수업의 수를 늘리는 것이다. 물론, 비용문제로 1학교에 1번 수업하도록 되어있지만 일부는 3회 연속 강좌를 기획하곤 합니다.

 이 밖에도 약속 카드를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도 합니다.

 

Q. 기무라씨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カタリバ에 오게 된 것인가요?

 아, 제가 고등학교에서 수업할 때 사용하는 스케치북이 있습니다. 그거로 설명해드리죠.

(스케치북 내용 ☞) カタリバ는 저에게 2번째 직장입니다. 처음에는 환경 NGO에서 일했습니다. 저의 별명은 '라무입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지구 환경에 대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것은 저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래서 건축학과를 자퇴하고 지구환경공학과를 목표로 재시험을 치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부모님은 반대하셨죠.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기에 저는 주변에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학교 밖으로 나가보라는 조언을 얻게 되었죠. 그래서 저는 가장 먼저 야후 재팬에 환경 NGO‘를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A SEED JAPAN'이라는 NGO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단체의 미션에 깊이 공감하였고 그 단체 내의 대학생들은 굉장히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감동을 받았고 마침 리크루팅을 진행하여 저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저는 학교에서 연구실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낮에는 연구실에서 밤에는 'A SEED JAPAN'에서 활동을 이어갔죠. 그때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컴퓨터에 수치를 입력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고, 'A SEED JAPAN'에서의 일은 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건축학과 6년 과정 중, 4년을 마치고 저는 졸업을 했습니다. 부모님이 마련해준 상황에서만 살아왔다고 생각했기에, 주체적으로 내 인생을 꾸려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도 당당히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NGO에 대해서도 잘 모르셨어요. 그래도 저는 'A SEED JAPAN'에서 스태프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합니다.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만들 수 있다.”. 어떤 반대와 역경에도 용기를 내어서 한 걸음 전진하세요.

 

Q. 5년간 'A SEED JAPAN'에서 일하고 왜 교육으로 옮겨왔나요?

Volunteer들을 보고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NGO 봉사자들은 그나마 자신의 장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이들인데에도 불구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여러 가지 실패를 경험하고 인간관계에서도 문제를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과제는 늘어나고 해결할 문제는 많아졌지요. 하지만 해결 이전에 청년, 시민들이 자신들에 대해 희망을 갖고 나아갈 기반을 마련하는 게 가장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カタリバ를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내 의식과 カタリバ의 지향점이 같음을 발견하고 전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1년이 아직 안된 상태입니다.

 

Q. 66명 중 정규직은 얼마나 되나요?

 66명 중에 30명은 대학생이고 30명은 정규직입니다. 그리고 223명의 인턴이 있습니다.

 

Q. 스케치북이 인상적입니다.

 모든 직원은 스케치북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홍보를 맡고 있다 보니, 스스로 소개할 기회도 많아서 숙련된 상태입니다.

 

Q. 대학생 Volunteer에 대한 カタリバ의 자금 지원은 어떠한가요? 왜 지원하나요?

 대학생들은 너무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기에 교통비도 지급하지 않습니다. 반면 학생 인턴들에게는 교통비를 지급합니다.

 대부분 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입니다. 장래가 선생님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교육 이외에도 사연은 다르지만 중, 고등학교에 후회하던 것을 꼭 전달하고 싶은 대학생들이 많이 지원합니다.

 

Q. 시대 변화가 빠르다고 이야기하셨는데요.. 그리고 시대마다 가치창조를 지향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시대가 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저 カタリバ의 역할은 그때그때 필요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지금 시대라면 어떠한가요?

 ‘생각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Q. 대학생 Volunteer 활동가들이 참여 후, 의미 있다고 하는 비율은 얼마인가요?

 대학생 Volunteer의 수가 사실 너무 변동이 심합니다. 등록만 하고 활동하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활동하는 대학생 수는 200명에서 300명 정도입니다. 등록자 수는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활동가 수는 연간 평균으로 1,800명 정도 됩니다.

 

Q. 대학생 Volunteer 등록 조건은 있나요?

 설명회가 있습니다. 이것에 반드시 참가해야합니다. 그리고 수업에 가려면 반드시 1회 트레이닝을 거쳐야합니다. 트레이닝에서 아까 보여준 스케치북을 연습해요. 그리고 학교별 과제에 대해 충분히 인식시키죠. , Sheet 작성법에 대해서도 연수를 진행합니다.

 

Q. 아까 고등학교에 평균 40-50명의 대학생 Volunteer가 간다고 했는데요,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반면에 8-10명 정도입니다. 어떻게 선정하나요?

 말했듯이 스케치북을 만드는 연수가 따로 있습니다. 만드는 연습을 열심히 하고 몇 번을 연습합니다. 이를 통해 선정합니다. 다른 30명 정도는 좌담회에서 1그룹에 여러명 붙어서 좌담회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Q. 고등학생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형식이다 보니, 소외받는 사람도 있지 않나요?

 없습니다. 영역, 테마가 정말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진로, 동아리 활동 경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까지 다양한 주제가 진행됩니다.

 

Q. 설명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 지역에 퍼져있는데 도쿄 カタリバ가 모두 진행하나요?

 아니요. 여러 NPO들과 연계해 진행합니다. 전국에 カタリバ의 지부는 아니고 독립적인 활동을 진행하는 NPO들이 도쿄 カタリバ를 대신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전 지역이 cover가능합니다. 때문에 지역마다 내용과 진행 그리고 Sheet까지 모두 다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지역의 Leader들과 방향성을 확인하고 어느정도 조정은 진행합니다. , 지역 간의 대학생 Volunteer 교류도 활발합니다. 아직 47개의 도 중에 26개의 도만을 cover하고 있기에 우리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씨즈에서 받았던 멘토링 중 김한성 팀장님이 말씀해주신 건담사례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하나에만 집중해도 시간은 모자랍니다.

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좋고,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그것을 반복하면 철학이 생기고 의미가 생기며 그것이 그 기업의 역량이 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프로젝트 점'은 2013년 9월 30일, 'わくわく保育倶楽部 (두근두근 보육원)'를 방문했습니다.

 

동경 탐방과 달리 야마구치현과 이토시마시 탐방은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때문에 공동체라는 것은 무엇인지 명확히 하고자 하였고,

공동체 속에서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하여 탐방을 진행하였습니다.

 

두근두근 보육원은 NPO 이토나미 멤버가 보육사로 일하고 있는 곳이면서 동시에

이토시마의 활동가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생명과 생존이라는 가치를 공동체라는 그릇에 담아

아이들에게 교육으로 풀어내고 있는 곳입니다.

지역에서 획일화된 교육에 대한 대안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창립년도

 2012/ 설립자 가와구치

현대표

 가와구치

홈페이지

 http://www.facebook.com/wakuwakuhoikuclub (페이스북)

 http://ameblo.jp/wakuwakuhoiku (블로그)

조직구성

 대표 (부부) 이외에 보육사 2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생활 속에 모든 배움이 있다. ...락 말이다. 그리고 사람은 그것을 느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함께 살아가는 것.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인위적으로 감동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무것도 해주지 않으려 한다. 그저 아이들과 같이 걷고 먹고 보아줄 뿐이다. 이렇게 아이들을 키우고자 한다.

 

 

<interview>

 

'interviewee'

_ 가와구치 (두근두근 보육원 대표)

 

 

 

대표님 : 일연씨는 지금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일연 : 관계가 끊어진 것, 이로 인해 인간이 오랫동안 생존을 위해 선택해왔던 어쩌면 인간의 본능인 공동체라는 것이 무너진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사회와 개인은 격리되어버렸고, 사회적 차원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개인의 잘못으로 돌아가고 더 암담한 것은 개인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대표님 : 정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제가 젊었을 때에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세대가 열심히 일만 해가며 도쿄 올림픽도 유치하였고 패전국도 경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하는 문제들을 우리가 초래한 셈입니다.

 

일연 : 시대정신에 따른 청년 세대의 미션이 달랐을 뿐, 잘못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 : 그래서 지금 시대에 필요한 것은 관계 회복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일본의 주먹밥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오니기리와 무스브입니다. 오니기리는 뚝딱 만들어먹는 야식 정도로 대충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낱개의 밥알들이 쉽게 흩어지죠. 하지만 무스브는 정성스레 만들어진 주먹밥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중심축으로 뭉쳐진 밥알들이 모이고 모여 단단한 주먹밥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시대에 비단 청년 뿐 아니라, 무스브처럼 단단히 모일 수 있도록 관계 회복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Q. 어떤 아이들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어떤 상황이 와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났으면 합니다. 이는 곧 생명력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살아갈 힘을 갖춘 것 이죠. 관계 속에서 아이들이 자라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살아가려면 타인의 아픔도 헤아릴줄 알아야하기 때문입니다.

 

Q. 어떻게 실천하고 계신지요?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그 기회라는 것은 자연과의 만남을 의미하고요. 자연이라는 것은 아름답기도 하면서 동시에 잔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연과 함께하면서 아이들은 뿌리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뿌리는 커서 문제가 발생해도 극복 가능한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Q. 지역 사회에서는 어떻게 활동을 진행하고 있나요?

 주로 탐험을 합니다. 주변 분들과 인사를 하기도 하고요. 농사를 하는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로 관계가 좋아지고 있는거죠. 실제로 아이들은 이 마을에서 유명합니다. 그리고 보육원도 유명하고요. 물론, 인사를 해도 무시하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설명해줍니다. 어른들이 바쁠 수도 있다고 아이들을 모두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Q. NPO나 다른 단체들과의 협력은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같이 하자는 곳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협력이 없어도 우리는 즐겁습니다. 굳이 단체끼리의 네트워크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보육원이라는 곳은 생활하는 곳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곳이죠. 다른 아이들도 모두 여기에 올 가능성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굳이 홍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존 보육원들도 우리로 오지 않아요. 반대로 우리도 그들에게 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우리는 반대입니다. 우리가 오히려 평범하고 다른 곳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Q. 어떤 일을 하시다가 보육원을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저는 하수 처리장 관리자로 20년간 일 해왔습니다. 그리고 44세에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했죠. 그리고 10년간 보육사 생활을 해왔습니다. 제 첫 째 아이가 탁아소에 맡겨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보육원으로 갈 나이가 되어서 보육원을 둘러보는 데, 모두 보육사가 여자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을 길러내는 데에는 엄마뿐 아니라 아빠도 필요한데라고 말이죠. 그게 정말 이상해보였습니다. 그래서 남자 보육사를 찾기보다 스스로 아빠를 자처하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화를 낼 때에는 화를 내기도 합니다. 오늘도 화를 냈는데요. 할아버지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냄새나는 할아버지라고 말을 했고요. 그러자 다른 친구들도 동의하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저는 그 아이에게 언어라는 것도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동시에 언어라는 것은 치유할 수도 있다고요. 이처럼 엄격할 때에는 엄격하게 합니다.

 

Q. 여전히 경쟁은 여전한데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이런 보육원에 오려고 하는가요?

 여전히 경쟁보다 공동체 속에서 아이를 길러내고 싶은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보육원의 소문을 듣고 견학을 옵니다. 그리고 체험도 하고요. 이렇게 아이들이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홍보도 합니다. 경로는 페이스북이나 부모님들 사이에서의 입소문이죠. 부모님들은 보육원에서 우리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고 결정을 하곤 합니다. 그게 저희의 큰 장점인거죠.

 

Q. 어떤 활동들을 진행하시나요?

 09:30 AM에 우리는 작전 회의를 합니다. 오늘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다 같이 아이들과 정합니다. 이유도 함께 말이죠. 그래서 가고 싶은 곳을 정말 갑니다.

그리고 12:00 PM까지 점심을 위해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놀고 있다면 굳이 억지로 데려오려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돌아가자고 할 때까지, 배가 고파질 때까지 저희는 기다려줍니다.

그리고 점심 후에 돌아오면 날마다 또 다릅니다. 쉬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하고 종이 접기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곳의 본질은 보육원이 아니라, 집입니다.

 

 

 

 

 

 

 

 

'프로젝트 점'은 2013년 9월 30일, 'NPO いとなみ (NPO 이토나미)'를 방문했습니다.

'NPO 이토나미' 자체가 틀 없는 틀을 추구합니다.

, 본질은 정해져 있으나 그 본질을 감싸는 형식들에 대해선 늘 열어둡니다.

때문에 ’NPO 이토나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가족'이라는 공통된 본질을 바탕으로,

국제교류부터 숲복원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이러한 공동체가 어떤 방식으로 끈끈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창립년도

 2012/ 설립자 요시히로 후지 (Yoshihiro Fuji), 김현우

현대표

 요시히로 후지 (Yoshihiro Fuji)

홈페이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po.itonami

 블로그 http://npoitonami.blog.fc2.com/

조직구성

 대표와 부대표 2명을 포함 다수의 구성원이 존재한다. 각 구성원 중에는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탐방을 했던 분들이 모두 NPO 이토나미의 구성원이다.

핵심주체

 요시히로 후지 (Yoshihiro Fuji) 대표, 김현우 부대표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옛날의 자연, 평화, 지속가능한 살림살이를 소중히 했던 오래된 미래를 이토시마를 기반으로 다시 복원시키려 한다. 더불어 이토시마와 가장 가까운 나라 한국과의 활발한 국제교류로 아시아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과거와 미래, 사람과 사람, 생명과 생명의 끈을 새로이 맺고 생명의 살림을 가꿔나갈 것이다.

 

 

 

 

 

 

 

 

 

 

 

 

 

 

<interview>

 

'interviewee'

_ 요시히로 후지 (Yoshihiro Fuji)

 

 

 

Q. NPO 이토나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NPO 이토나미 대표 요시히로 후지입니다. NPo 이토나미는 1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저희 두 사람은 4년전에 워크 나인이라는 행사를 통해 한국을 같이 걸으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테마는 교류, 역사 학습이었죠. 특히 일본이 한국에 어떤 것을 했는지를 학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테마를 갖고 가다보니 더 많은 테마를 발견하게 되었죠. 일본 청년들의 목표, 생명 공동체, 대안 에너지, 유기농, 여러 가지 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국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문화는 이런 것을 공유해야하며 우리는 그러한 방식으로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서로 다르지만 배워가는 새로운 교류를 말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그러한 교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제교류의 궁극적인 목적은 평화였지만 다른 요소들과 연결되는 그러한 교류를 지향했습니다.

 

Q. NPO 이토나미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3년 전까지 저는 도쿄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토시마로 이주하게 되었고 처음 ‘Eora(애오라)’라는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현재 부대표인 김현우씨가 행사 Staff으로 참여하게 되었죠. 그렇게 만나게 되어 NPo 이토나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테마는 새로운 생명과 평화의 문화로요.

 

Q. 어떠한 종류의 활동들이 이뤄지는지에 대해 더 듣고 싶습니다.

 먼저, 한일교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화, 적정기술, 대안교육, 숲의 재생도 있습니다. 특히 숲의 재생은 일본의 큰 과제입니다. 원래 생활의 기초 재료였지만, 수입에 의존하게 되면서 국내 숲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숲을 복원시켜 숲과 함께 살아가는 목적 아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류는 한국과 일본의 장소를 바꿔가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활동으로는 마르쉐가 있는데요. 이토시마로 피난 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직업이 없겠죠.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자기 힘으로 자기 생활이 가능하도록, , 자립이 가능토록, 장을 열어줍니다. 그 외의 활동으로는 집을 만드는 워크숍도 진행하고, 에너지 자립 그리고 온돌을 주제로 한일교류도 진행합니다.

 

Q. 교류에 대한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과거의 교류는 문화이해에 그쳤었습니다. 그러니까, 교류 그 자체가 목적이었었죠. 하지만,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서 생활에서 자신이 살고 싶은 방식까지 교류를 진행합니다. , 문제해결의 의미로써 연대가 이뤄지는 것이죠. 대안 학교 선생님, 학생들이 일본에 와서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후쿠시마 이후의 삶의 방식은 어떠한지를 탐방하곤 합니다.

 

Q. 공동체는 무엇이며, 어떠한 공동체를 지향하시는지요?

 필요한 것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급하는 것,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다 같이 해결합니다. 다 같이 축하하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이토시마에서 나아가 동아시아 공동체가 형성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물론, 서서히 대안 혹은 사회적인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러한 청년들은 한국에서는 적은데, 일본은 어떠한지요?

 일본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하다보니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으로 자연스레 연결되고 그러한 고민은 대안으로 연결됩니다. 지금까지의 일본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했다면 앞으로는 생존을 추구할 것입니다. 단순히 방사능이 안전한지에 대한 여부보다, 깨끗한 물은 어떻게 확보해야하며 집은 어떻게 지어야하는지 등 구체적으로 고민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너무 지엽적인 차원에서만 사고와 논의가 이뤄졌다면 생존이라는 큰 생각이 이뤄져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