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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EKER:S Story/*프로젝트 점

‘프로젝트점_해외탐방’(2) ④코요미 & ⑤과자공방 Arietta & ⑥이토시마 쉐어하우스

カタリバ (카타리바) & わくわく保育倶楽部 (두근두근 보육원) & NPO いとなみ (NPO 이토나미)

こよみ(코요미) & 菓子工房Arietta(과자공방Arietta) & 糸島 シェアハウス(이토시마 쉐어하우스)

 

 

 

'프로젝트 점'은 2013년 9월 30일, 'こよみ (코요미)'를 방문했습니다.

 

こよみ (코요미)‘NPO 이토나미라는 곳을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NPO 이토나미자체가 틀 없는 틀을 추구하는 바.

’NPO 이토나미의 본질을 이해하는 매개로써 바라보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미디어 측면에서도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창립년도

 201108/ 설립자 요시히로 후지 (Yoshihiro Fuji)

현대표

 요시히로 후지 (Yoshihiro Fuji)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itoshimakoyomi

조직구성

 지금으로선, NPO 이토나미에서 관계를 맺은 이들과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커뮤니티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판매를 시도함으로 사회적 기업의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핵심주체

 요시히로 후지 (Yoshihiro Fuji) 대표, 켄 무라카미 (Ken Murakami) 부대표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사람과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다. 다 같이 풍요로울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생태달력을 만들고 있다. 꽃은 언제 피고 동물은 언제 태어나는지를 달력에 기록하고 사람들에게 공유함으로써 다른 생명들의 탄생에 대해 알려준다. 더불어 인간의 삶과 관련한 요소들도 함께 기록하여 인간과 생명이 공존하며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interview>

 

'interviewee'

_ 켄 무라카미

 

 

 

Q. 코요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코요미 부대표 무라카미입니다. 코요미는 달력을 만드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통의 달력을 만드는 곳은 아닙니다. 코요미의 달력은 달력을 사용함으로써 다른 생명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존재들과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달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죠. 그것이 우리의 테마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꽃은 언제 피고 동물은 언제 태어나는지, 그런 것들을 달력에 기록하는 것이죠. 공존한다는 것은 인간도 어떻게 해야하는 가를 의미합니다. 김치, 매실을 언제 만들어야하는지도 알려줍니다. 오히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들을 보여줍니다. 또 원래 살고 있던 분들께 인터뷰를 통해 묻고 지혜들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Q. 활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매달 1번씩만 달력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1년의 모든 사항이 기록된 달력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난 1년 간 저희는 매달 이벤트 형식으로 개최 했었습니다. ,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NPO 이토나미와 연계하여 나무 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했고 숲 복원 사업을 같이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순환하는 삶은 어떤 것인 가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각자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각자 공유하는 시간을 7번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테마는 매번 달랐습니다. 마을, 에너지, 농업, 공유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대안을 고민하기도 했고요.

 

Q. こよみ (코요미)가 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인간 뿐 아니라 다양한 존재들이 지역 사회 안에서 함께 풍요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Q. 유통은 어떻게 하며, 누가 왜 보나요?

 가게에 배치합니다. 주로, 보통 가게가 아니라 저희의 가치와 상통하는 곳을 통해 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지금의 삶은 안되겠다고 의문을 갖는, 지속가능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2,000 정도에 판매할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Q. 결국 지역 사회 미디어라는 것은 읽혀야하지 않은가요?

 만드는 사람, 읽는 사람 모두 이토시마 사람들입니다. 일단 매번 Timeline이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부터 독자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Q. 코요미 다시 정리해주세요.

 코요미는 국제 교류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7 차례의 노력도 주제가 모두 다릅니다. 달력을 만드는 것이 메인입니다.

 

 

 

 

 

 

 

 

'프로젝트 점'은 2013년 10월 1일, '菓子工房 Arietta (과자공방 Arietta)'를 방문했습니다.

 

창립년도

 201204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ashikoubou.arietta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과자, 빵가게에서 근무하던 중 일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 4개월간의 방황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목적을 확립하였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과자를 만들고자 마음 먹었다. 이후 이토시마로 옮겨와 작은 과자공방을 차렸다. 직접 농사도 지으며 동물성 재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식물성 과자만을 고집하며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 그녀의 꿈은 정성스레 만든 과자와 이를 먹은 이가 행복해하는 행복 순환고리 속의 과자를 만들어 공동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interview>

 

'interviewee'

 

_ 과자공방 Arietta 대표

 

 

 

Q. Arietta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말 그대로 과자공방입니다. 과자(쿠키)를 만들어서 7군데 정도 점포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 등에 진열하고 손님이 사면 끝입니다.

 

Q.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처음에 과자, 빵 가게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언젠가는 꼭 독립한다는 생각을 갖고 그만 뒀는데 어느 순간 회의감이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4개월간의 고민과 방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내가 이러한 일을 하려는지와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 말이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기쁨을 주는 것이 과자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야 그 방황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어떤 과자였냐면 식물성 과자였습니다.

 

Q. 왜 식물성 과자였나요?

 카페에서 일을 할 당시, 카페 앞 사탕수수 밭이 있었죠. 그곳에서 휴일에 일을 거들고 풀 베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당시 주인이 자연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는데, 이것을 통해 제가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죠. 그러던 중, ありあまるごちそう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다큐를 본 후에 충격을 받게 되었죠. 그래서 과자를 정성스레 만들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풍족함을 느끼는 순환 고리 속의 과자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식물성 과자만 만들기 시작했죠.

 

 

 

Q. 사람들이 그러한 가치를 잘 이해하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10년간 이러한 일을 해왔기에 굉장히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력에는 자신이 있죠. 만드는 과자를 먹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말입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적금 쓰지도 않고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치를 이해해주는 카페 그리고 판매처와의 협업을 통해서 일반 대중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Q. 농사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직접 그리고 가급적이면 자급자족 하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밭도 있어서 이토시마에서의 삶이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는 논농사와 밭농사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왜냐하면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Q. 아까 카페와 판매처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카페인가요? 혹시 일반 카페와의 협업인가요? 아니면 유기농이나 이러한 사회적 미션을 갖고 있는 카페인가요?

 그냥 일반 카페입니다. 물론, 유기농 카페에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봤죠. 원래 사회적 미션에 관심 있던 사람들은 그냥 그대로 다른 이들에게 맡겨두고 일반 사람들이 오는 카페를 개척하고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오히려 일반 카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때마침 카페와 가게에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현재 7군데 정도 납품 중입니다.

 

Q. 이토시마 중심지도 아니고 이러한 곳에 위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직접 가게를 내거나 판매도 가능하지 않나요?

 처음에는 가게를 내려고 했었습니다. 실제로 계약 직전까지 갔었죠. 막판에 월세가 올라가 우연한 기회에 이토시마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이토시마에 방문했는데 보자마자 계약을 했습니다. 이곳은 가게이면서 작업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문까지 동시에 홀로 해내려니, 스트레스를 받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니기에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카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만족합니다.

 

Q.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보통의 과자들에 비해 가격이 높을 것 같은데요?

 평범한 마켓에서 판매하는 과자를 사는 손님들에게는 비쌉니다. 하지만 유기농 카페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싼 편입니다. 일반 과자보다 3배정도 비싼 가격입니다.

 

Q. 공방은 당신의 삶에서 어떠한 비중을 차지하나요?

 이 공방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경제적 자립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생활비를 벌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안정되면 삶은 제가 생각하는 생태적이고 제대로 사는 것에 더 중심을 둘 것입니다. 일이 커지면 커질수록 생각과 힘은 배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일하면서 나머지 시간과 에너지는 저를 위해 투자합니다.

 

 

 

 

 

 

벌써 '프로젝트 점'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T_T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糸島 シェアハウス(이토시마 쉐어하우스)입니다.

 

 

'프로젝트 점'은 2013년 10월 1일, '糸島 シェアハウス(이토시마 쉐어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창립년도

 201305

현대표

 대표 구이치 시다 (Kooichi shida)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ashikoubou.arietta

조직구성

 대표를 비롯하여 현재 6명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핵심주체

 대표 구이치 시다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어릴 적부터 자연을 동경하던 대표 구이치 시다. 도쿄에서 요리사로 8년간 일하다가 끝없이 동경하던 자연을 위해 이토시마로 왔다. 그간의 경험들을 통해 소유가 아닌 공유하는 삶을 바라게 되었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토시마에 쉐어하우스를 설립하였다. 이후 먹거리, , 에너지의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는 특색 있는 쉐어하우스를 통해 오픈 하우스를 비롯해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자신의 목표에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interview>

 

'interviewee'

_ 구이치 시다 (Kooichi shida) (대표)

 

 

 

Q. 대표님에 대한 소개 듣고 싶습니다.

 이름은 구이치 시다입니다. 도쿄에서 출생했고 자연에서 살고 싶어서 야마네시현으로 15살에 이사했습니다. 그러다 요리사로 일하기 위해 다시 도쿄로 이동해 8년간 일했습니다. 하지만 시골이 좋아서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학교 다닐 때부터 취직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기술을 익혀 독립할 생각을 했고 요리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식 요리를 공부하였고 기술 익혔다고 생각할 때쯤, 야마네시현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져버렸죠. 원래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으나 후쿠시마 이후 먹거리뿐 아니라, 에너지까지 자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곳곳에서 농사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Q. 쉐어하우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무엇이 계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농사로 먹거리를 해결하고 다른 이들은 스스로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다 같이 즐겁게 사는 것을 꿈꿔왔습니다. 자급자족에 대한 생각을 늘 갖고 있었고요. 그래서 쉐어하우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점에서 8년간 일을 해왔고 협력하는 것에 대해서는 숙련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커뮤니티에 익숙해졌고 그러한 곳에서 생활하고 싶었습니다. 도쿄는 월세가 너무 비싸고 이미 쉐어하우스가 많은 상태였죠. 야마네시에서 농사 6개월 배웠는데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치바에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사도 다니고 하면서 침대, 옷장은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면서 사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필수품은 친구 그리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돈, 물건과 같이 소유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이동할 때 차에 싣을 수 있을 정도면 되었습니다. 요리사니까 요리도구만 필요했죠. 후쿠오카 오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이었죠. 사실 후쿠오카는 여자친구가 먼저 왔습니다. 여자친구를 따라 후쿠오카로 옮겨왔고 마찬가지로 쉐어하우스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5군데에만 쉐어하우스가 있었습니다. 여튼, 후쿠오카는 자연이 있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이곳 사람들의 일상은 어떠한가요?

 보통은 각자의 일을 합니다. 그리고 쉬는 날에는 같이 밥을 먹습니다. 아침은 제각각이기는 합니다. 점심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저녁은 거의 다 같이 먹습니다. 각자의 직업은 요리사, 인터넷 언론 기자, 장애인 복지사, 보육사 등이 있습니다.

 

Q. 생활 외 이뤄지는 특별한 활동이 있나요?

 5월부터 시작했는데요. 1달에 1오픈 하우스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말 그대로 개방하는 것이죠. 집 소개를 하기도 지역 소개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껏 5번 정도 진행했습니다. 주로 주말에 진행합니다. 밭도 있고요. 후쿠오카에서도 오고 방송, 잡지에서도 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습니다. 번째 오픈 하우스는 로켓 스토브 같이 만들기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두 친구가 후쿠오카 출신이라 뮤지션, 예술가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라이브 카페도 하고 있습니다. 솔라 판을 만드는 것은 워크숍으로 다 같이 참여했고요. 닭 도살 워크숍도 진행했습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집 개조하는 것도 워크숍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이렇게 수익도 조금씩 발생합니다.

 

Q. 개인들이 믿는 자신의 가치는 제각각인데요. 혹시 갈등은 일어나지 않나요?

 처음에는 조금 걱정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걱정하고 있죠. 하지만 큰 갈등은 없습니다. 남자 1명만 일반적인 생각을 갖고 있죠. 나머지는 고기를 잘 먹지 않습니다. 그 친구만 고기와 야채를 평범한 곳에서 일반적인 상품을 사서 먹곤 하죠. 나머지 5명은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있기에 큰 갈등은 없습니다.

 

Q. 이곳만의 특별한 특징은 무엇인가요?

 '먹거리, , 에너지를 자급자족하자입니다. 자립하는 커뮤니티, 그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마을 단위의 공동체도 생각했지만, 가족 단위의 공동체부터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것도 경험이자 실험이니까요. 에너지는 태양열로 자급하고 돈도 지역화폐로 자급하며 먹거리는 밭과 해산물, 수렵 자격증을 통해 자급하는 삶을 꿈꿉니다. 이제 자급율을 점점 높일 예정입니다. 원래 고기를 많이 먹지 않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먹거리는 모두 자급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사를 하고, 바다에서 고기를 직접 잡기도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돈은 우선 카페나 식당을 통해서도 자립할 생각입니다. 각자 재능이 달라서 협업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면 요리, 방송, 작가, 사진 등 홍보까지도 우리 스스로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협업으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일반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고 협업이 제대로 이뤄지면 이곳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앞으로 지역 화폐도 목표로 합니다.

 

 

 

 

SEEKER:S에 임하는 기간 동안...

의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시간도 있었고 소외감을 느끼기도, 자괴감에 빠졌던 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일으켜준 것은 오기 그리고 사회적 경제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의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많은 고민들이 앞을 가렸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쉽게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확신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묻고 싶었습니다. 이 일을 왜 하냐고 물었을 때,

그저 재미나 막연한 의무감이 아닌, 확신을 갖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67일간의 일본 탐방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날부터 저의 세계는 완전히 흔들려버렸습니다.

당연하다고 믿던 것들에 대한 고민들 자체도 잘못된 고민이었음을 깨닫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일본에서 제가 탐방한 것은 단순한 사회적 기업들과 대표들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세계였고 새로운 가치였습니다. 탐방 기간 내내, 저는 끝없이 깊은 고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생각했던 가치와 세계가 하루 만에 흔들렸고,

이를 버리고 새로이 세우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시간과 깊이 있는 고민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는 탐방을 통해 저만의 답과 확신을 찾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사회적 기업들과 그 대표들을 인터뷰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형식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사회적 기업 그리고 교류라는 것은 그저 껍데기일 뿐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스스로 확신을 갖고 있는 답이 존재했고 사회적 기업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형식일 뿐이었습니다.

그러했기에 저는 사회적 기업과 그에 대한 활동들보다도

새로이 나의 세계를 세워나감에 있어 본질적으로 고민되는 것들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밤낮 없이 고민하며 새로운 세계를 머릿속에 그려가던 저는 후쿠오카를 떠나 도쿄로 향했고,

감사하게도 후쿠오카에서 만났던 선생님들만큼이나

본질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분들과 또다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67일간 저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며 기존의 가치를 버리고 다시 세워나갈 수 있었고

그 속에서 함께 고민해주시는 수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통해 탐방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탐방은 저에게 확신을 심어주었습니.

제가 가고자 하는 길과 새로이 세운 나의 세계에 대한 확신 말입니.

탐방을 넘어서 SEEKER:S 프로그램은 그 이름 그대로 동굴 속에서 빛을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던 저에게,

같은 방향을 걸어가는 다른 많은 이들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나 말고도 답을 찾아가는 다른 이들...

 

탐방을 마치며...

는 이제 같은 인간으로서 함께 고민할 준비가 되어있습니.

그들이 저에게 그렇게 해줬던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