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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트리플래닛

[해외탐방 1/8] 센트럴 파크가 직사각형인 까닭은? - 트리플래닛

8월 23일!


트리플래닛의 미국을 향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LA로까지의 약 10시간 가량의 비행

그리고 다시 국내선을 이용하여

LA -> 뉴욕으로 6시간 정도 비행을 하였다. 


트리플래닛 팀의 여정 첫날은 공항 + 하늘 이라고 보아도 무관하다. 

그리고 공항.







마침내 트리플래닛이 긴긴긴긴 여정을 마치고

뉴욕에 도착했다!! +_+

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공항에서 한컷!!



뉴욕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6시 경. 

비행기에서 취한 수면을 바탕으로 첫날부터 일정을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뉴욕의 센트럴파크!


뉴욕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공간이자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에 방문하여 집중 탐구하였다.

물론 그냥 센트럴파크를 거닐어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Center park concervancy NGO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투어를 시작하였다.



투어를 들으면서 알게 된 사실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센트럴파크는 처음부터 도시 계획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


원래 있던 나무들을 이용해서 공원을 만든 것이 아니라, 

뉴욕시 도시 계획을 하면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맨해튼은 원래 지금처럼 fancy한 동네가 아니라, 

굉장히 오염되고 더럽고, 하수시설이 잘 되어있지 않은 동네였다고 한다.

그래서 도시 계획을 새로 하던 중에, 

도시숲을 뉴욕시 중앙에 만들기로 결정된 것이고!

뉴욕시가 개인 소유지 등도 모두 사들여서 공원을 만든거다. 


그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서 만들어진 공원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도시 계획과 함께 이루어졌기 때문에 센트럴파크는 직사각형 모양을 띄게 되었다고.

원래는 원형 같은 공원으로 설계가 되었었다고 하나, 뉴욕시가 구획이 직선으로 나뉘어져있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센트럴파크가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센트럴파크의 가장 매력 소구점은 

아무래도 도심 속 자연이며, 신구가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관일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뉴욕 시민들은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Great Lawn에 누워서 일광욕을 즐긴다.

아무리 도심이 북적북적해도 이곳에서 힐링을 할 수 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아니할까.




센트럴파크의 이 아치형 다리는 정말 센트럴파크의 특징을 잘 드러내준다.

가장 아이러니한 구조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편리하게 다니기 위해 만든 다리이면서도

자연을 해치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아치형으로 다리를 만들었다.

자세히 보면 다리룰 구성하고 있는 돌들이 약간은 삐뚤빼뚤하게 완벽하지 않은데, 

이것도 의도된 것이라고 한다.

또 하나 이것이 특별한 다리인 이유는, 길이 굽어 있어, 다리 저편에서는 반대편을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약간은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다리랄까?





센트럴파크에서 길을 잃는 사람이 아주 많은데,

당시에 설계한 사람들은 센트럴 파크에선 길을 잃어도 좋다는 생각이자, 의도였다고 한다.

길도 좀 잃고, 센트럴파크의 매력도 더 느껴보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정표가 원래는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지 않겠나?

그래서 한가지 팁을 숨겨놨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알 수 있다는 TIP을 하나 전하자면!!


바로 아래 이것이다.

가로등에 적혀있는 숫자를 보면 내가 현재 위치하고 있는 곳이 어딘지를 알 수 있다.

앞의 두 자리는 몇 번가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려주고, 

뒤의 두 자리는 동쪽인지 서쪽인지를 알려준다. 

이것을 알고나자 한동안 가로등만 쳐다보면서 다니게되고

잘 보이지 않는 숫자를 찾아냈을 때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트리플래닛스러운 탐방 이야기를 하나 덧붙이자면, 

센트럴파크에 유독 많은 아래와 같은 하얀 나무는

sycamore 종류인데, english plane tree라고 한다.


이 나무는 하얗게 벗겨지니까, 대기오염 정화에 좋은 식물이라고 하는데, 

센트럴파크도 운영자(시장) 혹은 디자이너가 누군지에 따라 어떤 수종을 심을지에 대해 논란이 된다.

Central Park Conservancy는 가능하면 자연림을 잘 이룰 수 있는 수종을 심고자 노력한다고 하는데, 

의사 결정권자에 따라 달라진다고도 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모습들을 하나씩 모으게 되고, 

그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있는 센트럴파크의 매력에 대해 집중 탐구하여 보았다.

트리플래닛도 언젠가 우리나라 서울에 이런 센트럴파크같은 곳을 만들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