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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에이컴퍼니

[해외 탐방 #4] La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_ 프랑스 최대 규모 레지던시 (에이컴퍼니)

La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http://www.citedesartsparis.net




 

에이컴퍼니의 마지막 공식 탐방지는 라 씨떼 앙테르나씨오날 데 자르(이하 씨떼)

씨떼의 디렉터 렁글레씨(Jean-Yves Langlais)를 만나 씨떼의 설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디렉터 렁글레씨와 에이컴퍼니>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씨떼는 프랑스 내 최대 규모의 레지던시로 현재 324개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에만 1,179명의 예술가가 레지던시를 거쳐 갔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씨떼의 운영의 가장 주목할 점은 기부자(Souscripteur) 시스템이다. 기부자가 씨떼에 일종의 기부금을 내고, 기부자는 레지던시 내 스튜디오를 할당을 받는다. 기부자는 할당받은 스튜디오를 재량 것 예술가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기부자는 정부기관, 도시, 대학, 기업, 갤러리, 개인이 될 수 있으며,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기간조건도 제각각이다.

대부분 스튜디오가 기부자(Souscripteur)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물론 개인이 직접 지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입주할 수 있으며, 한 달 사용료는 비슷한 조건의 스튜디오의 ¼ 수준이다.

 

씨떼는 입주 작가들의 생활 또는 창작활동에 관여하지 않지만, 네트워킹을 위한 오찬, 오픈스튜디오, 프랑스어 강좌, 방법론 논의 등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씨떼의 디렉터 렁글레씨의 운영 철학에서 비롯되었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작가의 생활에 어떠한 제약도 하지 않아요. 어떤 작가는 작업실에서 작업만 하기도 하고, 일부는 파리나 유럽 여행을 하고, 일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저는 레지던시 생활에 올바른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양한 장르의 집결, 개인의 삶, 사랑, 고독 이 모든 것들은 예술가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레지던시 기간 동안 어떠한 작품을 하느냐 보다 낯선 환경 전체에서 얻는 경험과 감정적인 움직임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주 작가의 오픈 스튜디오 포스터>



<미나리 하우스 엽서를 보고 있는 디렉터 렁글레씨>



디렉터 렁글레씨가 한국 작가와 연락을 해주셔서 설치 예술가 권남희 작가의 스튜디오도 방문해볼 수 있었다.  센느강이 내려다보이는 스튜디오에는 작가님의 작업과 레지던시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었다


 

<설치 예술가 권남희 작가 스튜디오에서>



<씨떼 앞에서, 임무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