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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볼런컬처

#7. 자원봉사자를 위한 자원봉사활동-핸즈온 베이 에어리아 자원봉사.

 09:00~12:00 세 시간 동안 '콘서베터리 오브 플라워 가꾸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꽃 가꾸기라는 말에 꼬다와 오로라는 “오, 우리 정원에 있는 꽃 솎아 옮기기 하는 건가? 꺄~~” 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정원에 도착했는데요, 활동 시작 전 프로젝트리더(PL)의 설명을 들으니 잡초 뽑기였더라구요. 잡초!! 잡초도 플라워니까요~~~ 실망 하지 않았습니다. 진짜로.

 

 

이 활동에 볼런컬처를 포함 해 6명의 멤버들이 참여했는데요, 서로 인사를 한 후 프로젝트 리더가 활동 전 몇 가지 유의 사항 및 안내를 해주셨어요. 먼저 첫 번째로, 안전이 최우선이니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며 안전제일을 강조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쉬는 시간은 자유롭게, 힘들면 쉬기도 하고 많이 힘들면 자신에게 말하고 배고프면 준비되어있는 간식도 먹어 가면서하라며 자원봉사자들의 컨디션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내를 듣고 보호 장비를 착용 후 본격적으로 잡초 뽑기에 나섰습니다. 뽑고, 뽑고, 또 뽑고,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계속 잡초를 뽑았는데요. PL은 봉사자들에게 “활동 하는데 괜찮은지, 힘들면 말하라. 잘하고 있다.”라며 상태를 체크하기도 하셨고, 멤버들끼리는 활동 중간 중간 자유롭게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잠깐 그늘에서 쉬기도 하며 이렇게 3시간이 후딱 지나갔답니다. 활동이 끝난 후 간식을 나눠먹으며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무리하였답니다.

 

마무리 후 볼런컬처는 이 활동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며 꼬다의 경우는 흙 만지고 풀 뽑는 것도 재미있지만 사람들 만나면서 부딪히며 하는 활동을 더 선호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고, 오로라의 경우는 근래에 정신없던 와중에 무념무상 풀 뽑기에만 집중하다보니 오랜만에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같은 활동이 지속 될 경우엔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지에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시스템 자체는 프로젝트 리더가 있어 안내를 해주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지만 설명을 잘 해 주셔서 어려움 없이 활동을 하면서 서로 친해 질 수 있었고 봉사자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자유롭게 이야기도 하고 쉬기도 하는 모습에 봉사자, 담당 기관, 담당자들이 전혀 눈치 주지 않고 활동 중 ‘쉼’이라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답니다. 또한 아침에 시작하고 몸을 쓰는 봉사이니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도 봉사자를 배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