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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사회참여극단 돌쌓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0] 프롤로그

 "연극으로 사회를 바꿀수 있다고 믿습니까?"


 이번 탐방에서 가장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질문 한줄이다. 맞다. 사회참여극단 돌쌓기는 연극으로 사회를 바꿀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극단이다. 사회적인 문제를 예술로 이슈화시켜 그 문제의 당사자에겐 힘이 되고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질문을 던지는 단체.


 사회참여극단 돌쌓기는 거대인형 제작 기술의 습득과 시민참여형 연극의 해외사례를 탐방하기 위해 씨커스 최초로 37박 38일(이동시간을 제외한다면 33박 34일)의 탐방을 다녀왔다. 이렇게 탐방기간이 길어진 것은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고 현장을 탐방하는 것은 오브제를 제작하고 시민참여형 공연의 사례를 조사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기관에 오래 머물며 그곳에서 생활하는 예술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조금 멀리서 온 시민으로 참여하여 그들은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직접 경험했다.


 기간은 길었지만 방문기관은 그리 많지 않다. 7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는 프랑스 파리의 북부지역에 위치한 오베르빌리에의 거대인형 전문극단 'Les Grandes Personnes'을 방문하여 함께 생활했다. 파리에 머무는 오랜기간의 사이사이에 'Theatre of Oppressed'를 방문하였다. 7월 20일부터는 장소를 옮겨 독일과의 접경지대인 스트라스부르에서 스페인 출신 세노그라프 마르셀-리가 진행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Alsaxy project'에 참가하였고 25일에는 퍼레이드에 참가하였고 짧았지만 최초의 해외공연도 진행하였다. 7월 27일부터 8월 1일에는 보르도 옆의 작은도시 페리그를 방문하여 세계적인 마임페스티벌인 'Mimos Festival'을 관람하며 국제적인 마임과 광대극의 흐름을 느끼고 돌아왔다. 


 포스팅을 읽으면서 시차를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화적인 차이와 그들의 사고방식까지도 모두 전할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연재들어갑니다~

 

이때는 쌩쌩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