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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EKER:S Story/*버스토리

'버스토리_해외탐방'(3) ④소셜상가 OISO1668(오이소 1668) & ⑤MACHIKARU(마치카루)

(1) ① サクラ島大学 (사쿠라지마 대학)

(2) ② 도쿄 닛뽀리 & ③ Kotolab.LLC, 요코하마 호스텔빌리지

(3) ④ 소셜상가 OISO1668(오이소 1668) & ⑤ MACHIKARU(마치카루)

 

 

 

'버스토리'는 2013년 8월 2일,

다양한 프로젝트와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고,

유휴공간을 살려 지역문제나 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주제로 도전을 하는

소셜상가 OISO 1668’의 사례를 통해, 청년이 지역 내에서 시도하는 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 혹은 일자리 연계까지 연결되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소셜상가 OISO 1668'를 방문했습니다. ^^

 

 

 

창립년도

 2011/ 설립자 하라 다이스케

현대표

 하라 다이스케

홈페이지

 http://www.oiso1668.com

조직구성

 대표 하라 다이스케, 쉐어오피스 입주자 4~5

핵심주체

 NPO 西湘をあそぶ(세이쇼오 아소부카이), OISO1668 프로젝트 참여자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OISO1668젊은 세대의 지역에서의 도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빌딩 에서

지역 문제와 환경,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도전하는 젊은 세대들이 프로젝트를 공유함으로써 혁신을 일으켜 나가고자합니다.

현황

 [내부 구성]

 3F < Gallely & Workshop Space >

   지역에 열린 공간으로 워크숍을 중심으로 하고, 갤러리 역할도 합니다.

 2F < Blue Space (인큐베이션 오피스) >

   ‘도쿄를 탈출해 지역에서 일을 만든다!’를 테마로 지역, 환경, 예술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자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공유 사무실.

   지역의 다양한 자원 제공 및 자료, 관공서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활동을 지원.

 1F <restaurant>

   ■ 호스 테리아 일 · 찌에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 BAR OISO1668

 

 

<interview>

"interviewee"

_ 하라 다이스케/ NPO 西湘をあそぶ(세이쇼오 아소부카이)

 

 

Q. OISO1668 공간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공간은 비어있는 치과병원이었습니다. 1층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접수대와 진료실의 구조를 살려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차리는 건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행동입니다. 사람도 없고 사람들이 외식도 잘 안 합니다. 그래서 NPO이벤트를 진행할 때마다 1층에서 밥을 먹습니다. 다들 서로서로 의지하며 살자가 우리의 컨셉입니다. 2층은 쉐어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고요, 실제로 일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는 일은 그동안 쓰고 있지 않았지만 그 지역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재산이 될만한 것들을 발견해서 지역 재산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Q. NPO법인 西湘をあそぶ(세이쇼 아소부 카이) 소개부탁드립니다.

 

 오이소를 활성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은 지역 고령화때문에 비어있는 밭을 다시 활성화하는 일귤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산물을 가공하는 사업, 프리마켓을 하고 있습니다.

 오이소는 섬과 바다 사이에 있는 작은 항구마을입니다. 일본 최초의 해수욕장이 만들어 진 곳으로, 고급 별장촌이었습니다. 별장 덕분에 마을이 부흥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마을이 점점 고령화되고, 별장이 점점 사라지고, 상점가도 다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며 밭도 모두 방치되었습니다.

 오이소 주위 지역을 둘러보자면 쇼난지역 (바다)은 온천으로 유명하고, 요코하마, 그리고 가마쿠라 지역도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바다가 있고 별장들이 남아있는 특성을 살려서 관광지로 지정해 활성화해보자! 하는 정책에 오이소 지역이 선발되었습니다. 비어있는 별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거나 방치되었던 논,밭을 도시 사람들이 와서 재배하도록 하거나, 해수욕장 같은 경우는 항구 중심으로 개발시켜보자는 계획이었습니다.

 

 

Q. 항구 중심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1) 현지 특산물 레스토랑

 오이소 지역은 해변휴양지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휴양객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에서 잡은 수산물을 요리하는 식당을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수확한 물고기들을 그대로 제공하는 것이죠. 재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전갱이 덮밥처럼 이 지역 특색의 음식을 판매합니다. 작년에 4만명 정도가 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갔습니다.

 

 

 2) 해산물 가공- ‘고등어 생햄만들기프로젝트

 여기 주요 수확물은 고등어입니다. 연간 4~500톤 정도의 고등어가 잡히지만 매출로 보면, 전체 매출의 7%밖에 공헌을 못합니다. 그래서 그 고등어를 이용하여 고등어 생 햄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등어가 비싸게 팔리지 않기 때문에 부가가치를 붙여서 가공을 해서 파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햄만으로 400톤을 다 감당할 순 없기 때문에 생햄보다 덜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가공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3) 항구시설

 또 하고 있는 일 중 하나는 낡은 항구 시설을 다시 짓는 것입니다.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다시 짓는다는 개념뿐만 아니라 새로 지은 건물에서 생선을 먹을 수도 있고 가공할 수도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어부들이 생선을 잡아 오는 것뿐만아니라 건물에서 가공하고, 요리로 만들어 제공을 하는 것입니다.

 1차 산업이 아니라 그 다음 산업까지 담당하는 형태이죠.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선을 잡고, 가공하고, 먹는 것 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목적입니다.

 오이소는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잡은 생선을 다른 시장에 팔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이소가 관광지가 된다고 하면 그래서 이 새로 짓는 건물에서 성능 좋은 냉동고를 사서 신선한 생선을 보관하며 주변 레스토랑에 재료를 보급하는 역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연결되는 사업은 생선 사업이 주로 생선은 하나의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Q. 방치되어있던 밭 재생 프로젝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우리 손으로 술만들기프로젝트(らのプロジェクト)

 다음으로 산에 관련된 활동인데,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논에서 쌀을 직접 재배해서 술을 만듭니다. 오래 방치해두면 재생할 수 없을 정도의 논이 되는데, 사진에 보이는 논은 1년동안 재생해서 만들어 낸 논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도쿄나 요코하마에 사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직접 맛있는 술을 만들어보지 않을래? 하는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150명이 모였고 모두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 와서 농사일도 같이 돕고 밥도 해먹고 합니다. 오이소에서 요코하마에서는 40분정도 걸리는데요, 출퇴근하는 시골생활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회비를 걷는데 이 회비로 이제 막 농사를 시작한 젊은 친구들에게 관리비를 줍니다. 청년 농부들의 관리비로 주고, 이제 농부들은 그 돈으로 즐겁게 놀며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방금 보았던 방치됐던 공간을 재생하는데 약 3000만원 정도의 돈이 드는데 우리는 오히려 2000만원을 벌며 재생한 셈입니다.

 

정월에 동네 마라톤을 보며 먹기 위한 무농약 감귤 생산 프로젝트

(正月箱根駅伝ながらべるための無農薬こたつみかんをてるプロジェクト)

5년 전부터는 방치되었던 감귤농장을 참가자들과 같이 재생하는 사업을 시작을 했습니다. 감귤 껍질을 이용해 맥주를 만듭니다. 이 농장의 프로젝트는 정월에 동네 마라톤을 보며 먹기 위한 무농약 감귤 생산 프로젝트!’입니. 이곳을 지나가는 유명한 마라톤대회가 매년 개최됩니다. 그래서 도쿄에서 여기까지 매해 마라톤을 보러 옵니다. 원래 이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의 산이 과수원이었던 이 지역에서 넘쳐나는 감귤을 먹으며 마라톤 보던 것이 지역 습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먹던 그 감귤을 우리가 다 함께 만들자! 는 모토로, 자기가 만든 감귤로 마라톤의 시기를 기다리자! 는 것입니다. 이것은 회비는 없지만 조건은 3번 반드시 작업하러 와야한다는 것, 그 중 2번은 수확할 때 오라는 것. 그러면 한 사람당 10kg의 감귤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100사람과 함께 480kg정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따로 노동력에 대한 돈을 주지 않지만 감귤을 줍니다. 수확량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데 실제로는 이 곳에서 2톤 정도 팔고 관리비로 씁니다. 감귤 같은 경우는 점점 가격이 떨어져서 장사는 잘 안됩니다. 가장 사람들의 인력이 필요할 때가 수확할 때인데, 이때 인건비를 주면 적자가 납니다. 그래서 그 인건비를 어떻게 줄이고 귤을 수확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oiso 아침/야시장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항구에서 아침장을 열고 있습니다. 7, 8, 9월은 덥기 때문에 야시장을 엽니다. 이 아침장에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얼굴을 그려주는 닮지 않은 캐리커쳐라든가. 항구 근처에서 열리기 때문에 생선도 구워 먹을 수 있고 지역에서 나는 물건도 구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구 쪽에 모래사장이 있어 이곳에서 다 같이 술을 마십니다.

 20109월에 시작해서 올 9월이 3년차로, 처음엔 19개로 시작하였고 지금은 150여점포가 개설되었습니다. 평균 5000명 정도로 붐빌 때는 만명정도 옵니다. 1년에 5-6만명 정도가 찾는 셈이지요. 아침 시장으로는 가나가와 현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이 시장을 하는 목적은 항구마을에서 도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곳에 출점하는 점포를 선발하는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지역과 관련되었나?

둘째, 독립적인가?

 대기업이 들어오지 않고 독립적인 것을 위하여. 지역에서 뭔가 하고 싶은 사람들이 바로 가게를 얻어 창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테스트 할 자리, 인지도를 높일 자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 창업을 하는 식으로 연결됩니다. 예전에는 관광객이 매우 많았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이 지역을 시장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출점한 점포를 소개하겠습니다. 이곳이 고향인 아우이아오라는 디자이너입니다.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고향에 일이 없어서 여러가지를 만들어 팔게 되었습니다. 이 디자인한 것이 판매되어 사람들이 알게 되고 사람들이 디자인을 의뢰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목공소를 만들어서 예쁜 의자를 만들었는데, 안팔려서 시장에 나와 팔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3개월 전에 의뢰해야 할 정도입니다. 또 빵을 만들어서 팔다가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빵 점포를 창업하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경험으로 요즘에는 토요일에 지역에서 나는 생선과 농산물을 항구에서 파는 시장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해변 비어가든 - BLUE PARK CAFE

 마지막으로 해수욕장에서 하는 일입니다. 이 지역은 일본에서 해수욕이 시작된 지역으로 예전에는 60만명이 방문하곤 했었지만, 지금은 8만명 정도가 이곳을 찾습니다.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고 하면 오이소 마을 전체가 어려워집니다.

 

 

 여름 성수기말고 오후나 평일에도 사람들이 찾게 하기 위해서는 해수욕장을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각 구역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내서 관리해야 하는데 가게가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관리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습니다. 때문에 해수욕장은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투자를 안 해서 더러워지고, 사람이 안 오고. 어디선가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투자하지 않고도 사람들이 오게 만들고, 그를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투자해서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해수욕장을 잘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저녁에 시원하게 맥주 한 잔씩 할 수 있는, 별도 보고 파도소리도 들을 수 있는 비어가든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이소는 다른 해수욕장과 다르게 모래가 점점 쌓여서 사장이 형성됩니다. 그래서 이 넓은 모래사장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올 한해 실험적으로 모래사장 한 면을 비어가든으로 만들고 이 모래사장을 찾는 사람들이 주로 묵는 롱비치호텔과 이야기해서 그곳의 손님들을 이곳으로 유도하는 일을 하자, 실제로 돈을 바로 벌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참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하나가 있지만 10개 구역을 다 일정기간에만 열리는 비어가든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Q. 도쿄에서 오이소로 돌아온 이유가 있나요?

 

 고향이어서 돌아왔습니다. 도쿄에서 7년정도 일했는데 지쳤었죠. 오이소는 사실 주택가로 인기가 많습니다. 도쿄는 여기서 1시간이면 가니까. 여기선 도쿄로 갈 때 전철에서 앉아갈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조금 더 걸려도 앉아서 왔다갔다 하고 싶어요. 오이소 지역은 상업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오이소역 뒤가 바로 산이고, 그래서 집에서 1, 2분만 나가면 해변이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어서 살기 좋습니다.

 

 

Q. 오이소가 현에서 인정하는 관광지로 지정된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인정만 된 것이고 지원금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정된 자체가 주민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고, 돈이 없으니 있는 것을 조합해 제안하면 수용이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윤활유가 되게 하는 작용을 했습니다. ,행정이 관리하는 항구같은 경우를 예를 들자면, ‘항구가 관광 자원이다.’ 라고 하면 사람들이 협력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활동하기 굉장히 좋은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행정과 일하면서 눈에 보이는 부분들로 설득을 하면서 함께 일해 나가는 것입니다.

 

 

 

 

지역문제의 해결책을 지역내부에서만 찾으며 안에서 갇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지역 내에서 필요한 것과 자원들이 지역외부에서 필요한 것과 자원들이 만나서

서로의 해결책이 된다는 점oiso1668 프로젝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이었습니다.

 

디자이너,프로그래머처럼 oiso1668 공유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해변의 BlueCafe에서 같이 일하는 모습또한 흥미로웠습니다.

 

그곳에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또다른 삶을 즐겁게 꿈꿀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었습니다. ^^

 

 

 

다음은

'버스토리'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MACHIKARU(마치카루) 의 이야기입니다. ^^

 

 

'버스토리'는 2013년 8월 3,4일,

민관이 협력하여 청년사회적기업가들이 지역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ACHIKARU사업의 시민활동 플랫폼과 지역협력 네트워크를 살펴보며,

버스토리의 청년 플랫폼으로서의 발전 방향과 자생적 경제모델을 모색하고,

동시에 버스토리 거점 지역과 유사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미사키마을의 로컬여행을 체험하고

기획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자원의 관광콘텐츠화 및 홍보마케팅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미사키 마을 일대를 방문했습니다. ^^

 

 

창립년도

 2012/ 지역협의체

현대표

 지역협의체 (NPO 법인 미우라 영화 공사, NPO 법인 아크쉽, 미우라 도시 공사, 미우라 바다 산업 공사, 주식회사 시에프넷, 유한 회사 크로메)

홈페이지

 http://www.machikaru.com

조직구성 및

핵심주체

 지역협의체 (NPO 법인 미우라 영화 공사, NPO 법인 아크쉽, 미우라 도시 공사, 미우라 바다 산업 공사, 주식회사 시에프넷, 유한 회사 크로메)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 미우라시의 미사키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비영리단체(NPO) · 민간 기업 · 행정의 담당자

  회의체가 사업을 추진

 - 유기적 협업 구조 : 회의체 구성단체는 NPO 법인 미우라 영화 공사, NPO 법인 아크쉽,

  미우라 도시 공사, 미우라 바다 산업 공사, 주식회사 시에프넷, 유한 회사 크로메로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업

 - 현재 가나가와현 새로운 공공의 장 만들기를 위한 시범 사업으로 채택되어, '마을의

  활기''작은 풀뿌리 볼란티어 활동'을 활성화하여 사회적기업가가 지역에서 자립,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가올 미래의 '시민의 힘'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함

현황

 1. 시민교류 활동거점의 정비

- 시민교류활동거점 공간인 모두의 공간 R-0’를 정비하여 시민 활동을 지원, 촉진

- ‘모두의 공간 R-0’는 시민들이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수공예 동아리, 워크숍, 음악회, 전시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2. 문화행사의 통합 개최

- 미사키 지역의 문화 행사를 통합하고 '마을마다 문화 @ 미사키'를 개최.

- 핸드 메이드 작가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 예술가들이 미우라 도시 외곽에서 모여 미사키를 전역에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핸드메이드 작가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전 세대참여.

 

 3. 시민참여형 정보전달

- 미치카루 홈페이지와 (machikaru.com)Facebook, Twitter 등의 각종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시민에 의한 정보발신을 지향하며, 커뮤니티 잡지를 시민이 참여하여 발행.

 

 4. 마치카루 칼리지

- 시민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민활동의 지속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시민활동을 널리 알리는 노하우(16"소셜 비즈니스를 시작하자!")부터 새로운 시민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각종 강좌(10"묻혀있는 자원을 시민 활동으로 즐겁게 이용하지 않겠습니까?",14"애니메이션의 힘으로 마을 부흥?!")를 비정기적으로 개최.

 

 

<interview>

 

"interviewee"

_ 후지사와 히로미츠 / 미사키 프레소 대표

_ 카와 하지메 / 3knot 대표

_ 이시카와 히로히데 (石川博英) / 미우라시청 시민협동과

_ 이시바시(石橋匡光) / 츠루야 프로젝트 대표

_ 스즈키 히토리 / 미우라 상공회의소 청년부 부뚜막에 밥을 짓자프로젝트 대표

 

[ ※ 인터뷰는 탐방을 하며 중간중간 진행되었기 때문에,

탐방내용과 인터뷰내용이 번갈아가며 소개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

 

[미사키마을]

요코하마에서 전철을 타고 도착한 항구도시 미사키 마을은 마치 버스토리가 주로 여행을 진행하는 오래된 거리의 분위기에서부터 공실이 많아 한적한 것까지 인천의 원도심 지역과 매우 닮아 있었습니다. 미사키 마을을 중심으로 여러 활동을 하는 곳들을 탐방하였습니다.

 

[미사키 프레소 & 미사키 도넛]

맨 먼저 미사키 마을의 등대라고 표현할 정도로 지역의 중심이 되는 카페 미사키 프레소와 미사키 도넛을 탐방하며 이곳의 대표 후지사와 히로미츠씨를 만났습니다. 후지사와 히로미츠씨는 미사키 마을이 활력을 잃고 청년들이 떠날 때 오히려 이곳에 상점을 차렸다고 합니다. 마을에 카페가 없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곳이 부족했는데 미사키 도넛과 미사키 프레소를 차려서 미사미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듦과 동시에 카페를 통해 처음에 카페를 찾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역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또 후지사와 히로미츠씨는 음악프로듀서로 이 곳에 작업실을 가지고 있으며, 음악활동을 하면서 지역 아동 합창단 갈매기 합창단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남들과 차이를 가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탐구해야한다는 조언을 남겨 주었습니다.

 

 

 

[3Knot & 낮잠성]

다음으로 아웃도어 상점과 낮잠 성이라고 하는 카페를 겸하고 있는 NPO 3knot를 방문하였습니다.

 

 

3knot 는 미사키마을을 거점으로 지역의 자원을 살린 아웃도어 활동을 하고 있는 NPO단체로 3knot의 사무실이면서 아웃도어 물품들을 파는 상점 그리고 2층에는 낮잠 성이라고 하는 땡땡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낮잠 성은 바쁜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을 위해 한숨 자고 갈 수 있는 해먹이 있는 카페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도쿄와 가깝기 때문에 도쿄사람들이 주 회원이고, 자연스럽게 미사키마을을 들리게 된다고 합니다.

 

미사키 프레소의 대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생존 아웃도어 캠프 ‘STEP CAMP’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3knot의 대표 카와 하지메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즐겁게 사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곳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먼저 즐겁게 하는 일을 찾고,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일해야한다는 카와 하지메씨의 철학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MACHIKARU 프로젝트]

 

이튿날에는 전날 만난 3knot, 미사미 프레소 대표가 속해 있는 미사키 마을의 지역협의체가 주체가 되어 진행하고 있는 MACHIKARU사업의 담당자 이시카와 히로히데씨를 만나 인터뷰하였습니다.

 

미사키 마을과 맞닿아 있는 조가섬의 청년플랫폼 츠루야 프로젝트의 거점 공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MACHIKARU사업의 담당자 이시카와 씨, 츠루야 프로젝트 대표 이시바시씨, 지역 청년 네트워크 미우라 상공회의소 청년부 부뚜막에 밥을 짓자프로젝트 대표 스즈키 히토리씨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MACHIKARU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와 목적이 궁금합니.

 

외부로의 발산보다는 이 마을에서 얼마나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각각의 지역프로젝트들이 있었지만 그것이 하나로 모아져 새로운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해서 여러 지역활동가들이 모여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역과제를 발견하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번에 해결한다기보다는 작은 활동들이 모여서 조금씩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NPO 법인 및 "작은 풀뿌리 볼런티어'활동을 실시하는 중소 그룹의 존재가 매우 중요합니다. 맨 처음에는 이런 그룹 활동의 자립을 향한 활성화가 큰 과제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되고 이해되기 위해서는 생태계가 먼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점에서 시작했습니다. 먼저 시민 활동 활성화가 필요했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를 '시민의 손'으로 만들기 위한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이 MACHIKARU사업의 1차 과제였습니다. 정리하자면, 거리를 살리고 풀뿌리 자원봉사 활동을 북돋아 사회적기업가들이 지역에서 자립,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규모 공동체로서 지역 내 자생적 경제 모델들이 필요했습니다. 사회적인 니즈를 반영한 지역 내 사업은 광역적인 확대가 불가능하지 않나요? 오히려 지역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일을 해야 합니다.

 

 

Q. 지역 내 자립을 청년들 사회적기업가를 위해서 먼저 생태계를 만드려고 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지향점이 무엇인가요?

 

먼저 마을에 있는 '체험'을 프로그램화하여 사람이 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말해, 만남, 교류를 촉진합니다. 지역 자원을 다시보는 것, 그것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시민활동을 촉진시켜줄 수 있는 공간과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개인의 목표달성과 즐기는 것에서 지역과제를 공유하고 발견할 장치를 포함하는 것이지요. 각각 즐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니즈가 시작점이고, 단순히 개인적 욕구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과제를 공유하고 발견 할 장치- 예를 들면, 수업,토론 등- 를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동시에 미우라가 다른 도시에 비해 충족되지 않는 분야를 보완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어제 둘러본 미사키 프레소 같은 카페도 그런 맥락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가 지역에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Q. 조사를 하면서 버스토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들을 정확하게 짚어내어 깜짝 놀랐습니다. MACHIKARU의 구조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개념으로 노하우가 있고 지역에 자리잡은 단체 및 관이 시민활동을 지원합니다. 또한 기존의 시민 활동 그룹이 "MACHIKARU"의 구조 속에서 자발적 참여하거나 "MACHIKARU 플레이어"와 연결하여 자립,정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책에는 영향을 미치나 자립성을 위해 단순히 지원금을 주거나 받는 구조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우라 시민 토론 모임 같은 것이 있습니다. 미우라 청년회의소와 함께 개최하는 것인데, 미우라 시민 토론위원회는 16 세 이상 시민 1,000 명을 주민 기본 대장에서 무작위 추출하여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렇게 모집된 참가자들이 직접 테마를 설정하고 이에 대해서 토론합니다. 최근에 진행한 토론 주제는 "두 마을 매립지의 과제 해결에 시민과 행정은 어떻게 하고 가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였습니다. 이것이 시의 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현재 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MACHIKARU 로컬여행] 

지역활동을 하는 여러 단체들이 모여서 여름방학 체험여행을 한다고 하여 STAFF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월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을 체험하는 로컬여행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은 여름의 작은 모험섬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고학년에서부터 중학생까지 대상으로 하는 로컬여행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사람들이 인천을 다시보게 하는 방법으로 여행을 선택했던 버스토리와 유사하게 지역청소년들이 지역의 풍습과 자연자원을 체험하는 여행을 통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선 산지직송센터 우라리로부터 배로 조기시마에 가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손질해서 건어물만들기 체험입니다.

미우라에 사니까 물고기조리가 가능하도록 하자! 점심은 스스로 불을 지펴서 큰 가마에서 밥을 짓자! 밥을 미우라의 참치를 얹어서 먹어보자. 마지막으로 오전에 만든 건어물을 구워서 먹자! ” 라는 것으로 체험을 통해 지역의 풍습(오래된 가옥에서 전통방식 부뚜막으로 밥짓기)지역의 특산물(참치)지역의 일거리(고기잡이,건어물 가공)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 준비물로 젓가락, 찻잔, 그릇, 된장국 용 컵, 물통등 일회용품을 지양하는 등 딱딱한 학습이 아니라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여러 포인트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분홍색 옷을 입은 STAFF들이 참가자의 수(50)와 엇비슷한 수로 있었던 점입니다. 모두 미우라시에 있는 청년들로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이 여행을 기획한 미우라 상공회의소 청년부 부뚜막에 밥을 짓자프로젝트 대표인 스즈키 히토리씨와 MACHIKARU 담당자 이시카와씨와 배를 타고 가며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 미우라시에는 청년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고 참여율도 높은 것 같습니다. 까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011년 대지진 이후로 일본 내에서는 마을을 다시보게 되는 마을사업들이 많이 일어났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U을 하는 청년들이 늘어났습니다. 미우라시 역시 이렇게 ‘U하는 청년들이 많았고, 더욱이나 도쿄와 가까운 도시이기 때문에 조금 멀어도 나고 자랐던 미우라시로 돌아오자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돌아온 청년들이 기존에 있었던 청년네트워크(미우라시 상공회의소 청년부)에 모이게 되었고, 마을에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95분 건어물 말리기 체험]

아침에 어른들이 미우라 앞바다에서 잡은 생선들을 청소년들이 직접 생선을 손질하여 햇볕에 말리는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미사키 마을은 삼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예부터 어항산업이 발달했고, 이렇게 잡은 생선을 가공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체험을 통해 지역의 일을 자연스럽게 깨치우는 활동이었습니다.

 

 

 

 

Q. 청소년이 다루기에 조금 어려운 활동일 수 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의하고 있는 점이 있나요? 생선손질은 기술이 필요한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칼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STAFF가 아이들과 1:1작업을 합니다. 어부나 횟집을 하는 STAFF들 회사원도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다같이 생선손질을 배웠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우리들도 지역의 일을 다시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컬여행의 경우, 지역에서의 여러 프로젝트팀들이 각각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여행이 지역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한번에 엮어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지역의 청년들과 지역의 선배들 그리고 민관의 협력 구조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버스토리의 탐방 주제는 청년, 지역에서 일, 동료, 삶을 찾아 여행하다였습니다.

탐방을 준비하며

버스토리는 무엇이 보고 싶은가?,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왜 그런가?’의 질문을 수도 없이 했으며,

 

여행 기획을 배우고 싶다.’

일본 청년들은 지역에서 어떻게 일을 만들어 나가고 있을까?’

지역에서 관계 맺기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위한 노하우를 배워오겠다.’

많은 욕망을 발견하였습니다.

 

'버스토리'멤버중에는

동네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여행 경험이 별로 없는 친구도 있었고,

현지 가이드가 안내하는 여행의 매력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을 늘 한계라고 생각하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역 가이드북 제작을 하며 어려움에 부딪힐 때도 있었고,

여행을 기획하는 동료에게 영감을 주기도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랬던 저희에게 탐방지 가고시마에서 경험한 추억여행

여행에 대해 감동적인 인상이 남게 되었음은 물론이고,

지역 여행에 대한 생각도 크게 바뀔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