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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트리플래닛

[해외탐방 5/8]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 트리플래닛


정부도 아니고, 기업도 아니고, NGO도 아니고, 사회적 기업도 아니지만,

세상을 변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다


국제기구 '세계 은행'이다.


세계 은행은 선진국들의 자금으로 저개발 국가들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즉, 부유한 나라의 자금을 가난한 나라에 싸게 빌려준다.

단, 이 때 현지에서 사업 수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파견하여 현지 교육 및 사업 컨설팅 업무도 함께 지원하며 돕는다.


이 세계 은행의 수장은 무려 한국계 '김용' 총재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월드뱅크 건물로 입장!



거대한 국제 기구는 들어가기도 까다롭다.

입구에 마치 공항 같은 검색대가 있다.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를 지나 지나 통과하여 미팅장소로!


가려 하였으나...


...


우리가 간 곳은 본관이 아니라 별관 건물이었다.




이것이 본관 건물! 

본관 답게 로고가 매우 크다.




넓디 넓은 사무실에 사람이 정말 없다...



복도에도 없다...


많이들 여름 휴가를 떠났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분은 이제훈 자문관 님이시다.

이 분은 월드뱅크 소속은 아니시고, 우리나라 행정직 공무원 분이신데,

파견 형식으로 월드뱅크에서 일하고 계시다.


월드뱅크는 자금을 낸 지분율에 따라 의결권을 강하게 행사 할 수 있는 구조인데,

우리 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라는 국가 규모에 맞게,

월드 뱅크 내에서의 지분율도 점점 늘려가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호주보다 높아졌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점은, 수혜국에서 지원국이 된

매우 보기 드문 케이스라는 것이다.




위 사진은 자문관님이 속한 오피스의 역대 대표들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미국, 일본 등 지분율이 높은 나라는 단독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오피스에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국가들은 여러 국가들이 한 오피스에 모여 통합적으로 한개의 의결권을 가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호주 등과 같은 오피스에 속해있는데

그동안은 우리가 호주보다 지분율이 낮았기 때문에 호주 대표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최근 지분 개혁으로 호주 보다 지분율이 높아졌고,

월드 뱅크에서 일하는 한국인 인력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 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 같다.


이런 큰 단체들이 우리 같이 작은 회사들이 할 수 없는, 큰 단위의 프로젝트들을 많이 진행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