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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트리플래닛

[해외탐방 6/8] 184개의 벤치와 나무들의 숨겨진 비밀 - 트리플래닛


워싱턴엔 911 테러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해진 곳이 하나 있다. 바로 미 국방부인 '펜타곤' 건물이다.

펜타곤은 뉴욕 세계 무역 센터 건물과 같은날, 뉴욕 보다 먼저 테러를 당한 곳이다.


911 테러 당일, 펜타곤에서는 184명의 사람들이 사망하였다.

대부분은 비행기 승객이었고, 일부는 국방부 관계자 들이었다고 한다.


이 펜타곤이 재건되고, 

바로 옆, 우리의 목적지가 있다.


911 테러를 추모하기 위한 '펜타곤 메모리얼'이다.



입구에는 메모리얼 답게, 모든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가 있다.

그리고 누군가가 두고 간 꽃다발도 보인다.




추모비를 지나,

2011년 9월 11일 오전 9시 37분으로 되돌아 가면,



나무와 벤치들로 가득한,

너무나 평화로워 보이는 공원이 있다.


나무는 벤치에 그늘을 만들어 주고,



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그 아래에서 휴식을 만끽한다.




하지만, 이 벤치의 옆 면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184개의 벤치에는, 911 테러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가족이 여러명 희생된 경우에는, 위 사진 처럼 함께 희생된 가족들의 이름을

벤치 아래에 함께 새겨 넣어주었다.


1998년생 DANA네 네 식구는

펜타곤 테러로 모두 희생당했나 보다.

가슴이 아프다. 


훨씬 더 사람이 많고, 조금 더 관광지 같았던 뉴욕의 911 메모리얼에 비해,

펜타곤 메모리얼은 나무가 중심이 되는 

조용하고 단정한 추모 공간이었다.


나무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이 쉴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도 있다.


우리도 나무를 더 많이 심어야 겠다!


마무리!


입구에서 본 추모비의 뒷면에는 

메모리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문구가 나온다.


수 천명의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든 추모 공원이라 더욱 멋진 공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