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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동네방네 협동조합

[액션프로젝트 1/4]인터뷰 - 사회적기업 이음 김병수 대표님



동네방네협동조합 액션프로젝트!!


저희 동네방네협동조합의 액션프로젝트는 지역기반 사회적기업 역할 모델 수립을 위해 "지역"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회적경제 전문가 3명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사회적기업의 추구해야 할 가치, 사업, 거번넌스 구조 등, 전반적인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듣고자 진행합니다~


오늘은 그 액션프로젝트 과정 중 첫 번째 인터뷰로 사회적기업 이음 김병수 대표님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간단하게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뷰전 동네방네협동조합에 대한 소개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메일을 통해 발송해 드렸습니다.

 

김병수대표님은 전주 지역에서 사회적기업 이음을 운영해오셨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지역재생, 구도심 활성화에 필요한 관점인 지역성 내지는 공동체성 등 동네방네가 추구해야 할 지역가치는 무엇인지? 또한 지역사업을 수행하면서 잃어버려서는 안 될 가치는 무엇인지? 등 지역성에 초점을 두고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인터뷰이 

 사회적기업 이음 김병수 대표님

일시

 2015. 4. 23(목) 14:00 ~16:00

 장소

 수서역 근처 카페 파스구찌

 참석자

 김병수 대표님 외 2명, 동네방네협동조합 3명



   [사회적기업 이음 김병수 대표님]


 

 

동: 동네방네가 지역안에서 활동하면서 직면하는 다양한 요구와 제안들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 보통이런 사회활동하는 젊은 사람들은 지역에 사람들이 없으니까 이곳저곳에서 불러온다. 사람없으니까, 안가면 조금 어색해질거 같고 선배들이랑도, 근데 대표라는 직책을 맡으면 맨날 불려다니면서 자기안에 있는 고민들은 잘 모르고, 그래서 나같은 경우는 욕을 많이 먹은게, 티비에는 많이 나오는데 술먹자고 부르면 안나오고, 시간이 없어서 못그랬었다. 근데 욕을 하던 말던 내가 중요하고 이것을 하려면 집중할 수 밖에없고, 오히려 내 일에다가 사람들을 불러야한다. 선배들을 불러놓고 내가 던진 의제를 가지고 논의하게 해야한다. 자꾸 자기들의 활동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병수 대표님과 동네방네협동조합 김윤철 인터뷰 사진]


 

동: 시장안에서 활동하면서 상인분들과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가고 함께 만들어가야하는 부분에서 고민이 있다.

 

김: 자기들의 역량에서 제로상태에서 바라보면 답이 안나올 것 같다. 보통 위기가 기회라고 하는 것 처럼, 상인들의 다양한 요구가 있으면 오히려 압도적인 요구를 할 수 있다. 남부시장 상인들이 와서 많은 요구를 한다. 포장지, 디자인 등등, 그런데 이러부분에서 지적노동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거꾸로 요구를 하면 쌀집이면 쌀집 다 묶어서 오라 말해라, 대신 비용은 얼마이고 다같이 스타일은 이런 스타일로 하자! 요구를 해야한다. 1:1로 하지말고 비즈니스로, 요청은 사회적 요청으로 바꾸고 비즈니스는 비투비로 바꿔서 하고 공동화 목표를 정해서 상인들에게 자꾸 역할을 주어야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병수 대표님과 동네방네협동조합 단체 인터뷰 사진]


 

동: 게스트하우스를 준비, 운영하면서 임대방식에 대한 고민이 있다.

 

김: 다른 지역의 많은 사례에서 나타나고 있다. 예술가나 사회적경제 공간 등 다양한 곳에서 좋은 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지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계약이 종료되며 지금까지의 활동이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할 수 있으면 투자를 해야한다. 대출을 받던지 인력을 만들던지 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될게 너무 많다. 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은 한시적이기 때문에 확실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자산화 전략은 꼭필요한 핵심작업이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을 상대를 한다.  사회적기업이건 다른 무언가건 기본적으로 문화기업이다. 문화기업은 문화코드를 어떻게 구축할 것 인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만들어진다. 자기들은 그냥 활동가가 아니고 기업활동가다, 기업은 기업인데 자기들만 배부르겠다는게 아니라 적어도 한사람이라도 같이 살겠다는 이야기가 있다.부동산 문제라던지 자산이라던지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잡아가지고 어느 공간을 절 돌려야 연쇄적인 작용이 올지 고민을 해야한다. 나도 산책을 다닐 때 그냥 다니는게 아니라 어떤 공간을 잡아야 전체가 바뀔지 고민을 한다. 남에것도 내것처럼 생각을 해야해. 예를들어 공터가 있으면 어떻게 주물러야지 생각을 해야한다.  왜 도시건축하는 애들이 못하는지 알아? 내가 15년전부터 도시기획이나 건축하는애들이 고민을 안한다. 왜냐면 시에서 용역을 주기전까지는 고민을 안하거든 근데 일반 시민들은 돌아다니면서 고민을 한다. 주인이 돌아다니면서 머슴들한테 맡겼는데 머슴들이 팽개쳐놨어. 근데 공부한애들은 돈주기 전까지는 안쳐다봐. 근데 자기땅이라면 누군가 연구해줄때까지 기다리나? 아니야 당당하게 한 시민으로서 어떻게 게해야 좋을지 고민을 하고 구상을 해야한다. 그리고 자기들 사업이나 이런것들도 제한적인 활동이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김병수 대표님과의 인터뷰는 약 2시간동이 이어졌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네방네협동조합이 지역 안에서 요구들에 대해 이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의제나 요구에 참여시키고 논의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가지고 있던 고민에 한 걸음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주신 김병수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