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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동네방네 협동조합

[동네방네협동조합 해외탐방] 1. 프롤로그 "영국으로 떠나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박지성이 레전드로 남아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쉬 앤 칩스, 맥주 그리고 영화 러브액츄얼리. 익숙한 단어들이 스쳐지나가는 영국을 조금 더 깊숙하게 살펴보면 또 다른 단어들을 접하게 된다. 지역과 공동체, 커뮤니티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우린 익숙한 단어보단 조금 더 새로운 단어들을 만나로 영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지난 몇 달간 부푼 기대를 안고 준비해온 탐방이 이제 곧 눈앞에 펼쳐지기 직전이다. 투박하고 강한 영국영어의 엑센트도, 비가 자주 내린다는 변덕스러운 영국의 날씨마저도 모두 기대가 되지만 특별히 우리가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눌 탐방 기관들과의 만남이 가장 큰 설렘으로 다가온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지역재생 브리스톨의 바턴힐 세틀먼트, 달스턴 지역의 해크니협동조합, 문화 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 에딘버러의 아웃오브블루, 에셋 매니지먼트의 대표적 사례로 뽑히는 뉴햄 지역의 커뮤니티 링크 까지, 지역과 커뮤니티 공동체 등의 키워드들을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단체와 사람들을 만나며 평면적인 이야기가 아닌 조금 더 깊숙하고 생동감 있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한 시간을 통해 동네방네협동조합이 춘천이라는 지역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기회의 장, 또 현재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탐방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장시간의 비행도, 입에 맞지 않는 음식도 아닌 과연 영국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만나줄 것 인가에 대한 두려움이다. 앞서 언급한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첫 장면에서는 영국의 히드로 공항의 모습이 나온다. 만남의 기쁨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서로를 안아주고 반겨주는 사람들의 모습. 이번 탐방에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들을 만나고 헤어질 수 있을까? 웃는 모습으로 영국의 지역과 공동체, 커뮤니티 그리고 사람을 만나고 돌아갔으면 한다. 영국에서 펼쳐질 910일간의 다이나믹한 일정 우리는 그 시작을 내딛으려 한다.




[동네방네협동조합]


설립배경

동네방네는 2011년 청년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상권붕괴, 빈 공간 증가 등 사회환경적 원인으로 공동화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춘천의 ()도심을 중심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활동하고 있는 청년 협동조합이다. 특히 급격한 쇠퇴의 과정에서 소외된 시장상인, 여관주인 등 장사를 매개로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다시 활력을 찾아주고자 활동하고 있다.

 

주요활동

구도심의 방치된, 가치 없던 자원(빈 공간)의 재활성화에 초점을 둔 사업으로써 방치되어 있던 여인숙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와 전통시장 내 2층 공간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교육과 춘천 도심투어 등 춘천 구도심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또한, 사업 활동이외에 구도심 마을공동체 활성화 관점에서 그동안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식당 및 시장박물관 조성, 벽화작업 등을 진행 하였으며, 최근에는 전통시장에서 청년상인 공동체 조직을 위한 아카데미 운영, 선진사례 탐방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영국 탐방기관 ]


- 바턴힐 세틀먼트 /  해크니협동조합 / 아웃오브블루 / 채스워드로드 / 커뮤니티링크

- 각 기관을 방문하여 담당자와 인터뷰 진행 후 운영 공간 및 지역 등을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