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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동네방네 협동조합

[액션프로젝트 2/4] 인터뷰 - 희망동네 유호근 사무국장님

 동네방네협동조합 액션프로젝트!!

 

동네방네협동조합 액션프로젝트 2번 째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김병수 대표님 인터뷰에 이어 "더불어 행복한 희망나눔 동작네트워크"(이하 희망동네) 유호근 사무국장님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희망동네는 이웃 간의 나눔과 연대를 기치로 내걸고 2004년 3월 출범하여 서울 동작구 상도동 주민들의 출자를 받아 희망가게 1호인 카페 ‘사이시옷’, 2호인 목공소 ‘성대골별난공작소’, 3호인 동네 사랑방 ‘우리동네 마을상담센터’를 잇따라 열고 주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진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번 유호근 사무국장님과의 인터뷰는 지속가능한 지역 활동이라는 관점에서 필요한 수익구조(경제활동)와 지역활동(비경제활동)을 어떻게 연결시키고 있는지, 또한 기업(단체)이라면 이러한 활동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추구해야하는지 등 활동의 초점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김병수 대표님과 마찬가지로 동네방네협동조합의 소개와 고민지점, 질문 내용을 사전에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인터뷰이

 희망동네 유호근 사무국장님

 일시

 2015. 4. 29(수), 10:00~12:00

 장소

 희망동네 사무국

 참석자

 유호근 사무국장님, 동네방네협동조합 4명

 

 

 [유호근 사무국장님과 동네방네협동조합 단체 인터뷰 사진]

 

 

동네방네협동조합(이하 동): 동네방네협동조합의 상황이나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면서 영리활동과 지역이 요구하는 활동들을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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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근단장님(이하 유): 미션이 명료해야 한다. 10년후에 동네방네협동조합은 어떤 모습일지 그림을 그려야하고 그게 팀원들과 일치해야 한다.  경험한 것 중 하나가 직원들이랑 미션비전워크샵을 했는데, 내가 주목하는 것 중 하나가 핵심개념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핵심단어가 명확해야 딴짓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갈등의 요인들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동네방네도 명확하게 그것을 정해야 하며, 구성원들과 함께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이 뭐라고 하던 우리가 할 일을 정하는게 중요하다.

 [유호근 사무국장님과 동네방네협동조합 단체 인터뷰 사진]

 

 

: 동네방네협동조합이 요구받는 것은 기업에 방법으로 해결해야하지 않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지역안에서 다양한 활동에 대한 고민들을 더 하고 있는데 비즈니스적으로 더 가는 것도 맞는건가 고민이 된다.

 

: 두 가지 인데 마찬가지로 하나는 미션이 명확해지면된다. 미션이 명확해지면 이익이 되는 것도 포기할 수 있고 손해가 되는 것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명확한 미션은 가치 판단을 빠르게 해주는 게 있다. 두 번째는 비즈니스를 하는게 나쁘냐? 그건 아니다. 일반기업은 돈을 벌어서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근데 어쨌건 그거에 대한 중심은 우리한테 한다. 사회적경제로 갈껀지 비즈니스를 갈건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우리조직이 돈버는 것이 떨어져 있으면 사회적경제조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션이 정의가 되어야 사업전략이나 비즈니스 모델도 일치되게 나올 수 있고, 그게 정리가 안되니까 결정을 못하게 된다. 그래서 다시 미션으로 돌아가게 된다.

 

:  우리가 여관을 바꾸자라고 했는데 이게 잘못된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래서 고민들이 더 생기고, 그래서 명확한것들을 더 찾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누구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활동하시는 분들은 활동이야기만 하시고,,,,그래서 사회적기업쪽에서는 비즈니스쪽을 요구하시고 그 가운데서 고민이 많이 된다.

 

유: 다 의미있는 얘기다. 그런데  다 무시하시고 우리의 길을 정하시면 된다. 이건 제 경험이지만 남들이 얘기하는 길을 가는건 큰 의미가 없다. 10년후에 보면 내 길을 정하고 명확히 가는게 중다. 2000년대 초반에 내가 지역활동 한다그러면 미쳤다 그랬었다. 근데 내가 동네가 중요하다고 했을 때, 다들 그게되겠냐? 이렇게 봤는데 10여년이 지난지금은 그 친구들이 동네로 들어오고 있다. 유행도 돌지만 이런 가치들도 돌고 도는거 같다. 휩쓸릴 필요가 없다. 10년이 중요한거다. 그래서. 일관성이 10년이 쌓이면 남들이 인정해준다. 예를 들어 엄청난 수익사업이 있다. 근데 우리길이 아니면 안해야한다. 손해봐도 그 일을 해 그러면 어떤게 생기냐면 신뢰라는게 생긴다. 신뢰라는 사회적자본이 훨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신뢰자본은 내가 힘들 때 작용하게된다.

 

 [유호근 사무국장님과 동네방네협동조합 단체 인터뷰 사진]

 

 

동:  동네방네협동조합의 대표로써 지역이 다양한 활동이나 요구들이 개인적으로 들어오고 동네방네의 일보다 외부의 활동에 치중할 경우가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유의점이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 현상적인 문제와 본질적인 문제가 있는데요. 대표가 나가서 활동을 하면서 지역과 만나서 동네방네로 다시 오는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균형을 맞춰야하는데, 가장 조직이 망가지는게 뭐냐면 추측을 하는 것이다. 함께 하는 사람들은 마음에는 안들지만 고생하고 있으니깐, 대표는 잘 못하고있지만 이해해줄거야..근데 이런 것이 확인이 안되면 선의가 선행은 아니다. 서로확인하고 정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언제는 외부활동을 하고 언제는 내부일을하겠다 등의 서로에 대한 합의와 소통이 필요하다.

 

기회는 잡는 걸까요 만들어야 할까? 기회는 그냥 오는거다. 하지만 왔을 때 담을 수 있는 그릇인가가 중요하다. 그릇을 만들면 100% 기회가 온다. 10년안에 기회는 무조건 온다. 그때 담으면 된다. 희망동네가 자꾸 사업제안이 왜 오냐면 이러일을 하는데가 우리밖에 없어서 그렇다. 동네방네협동조합도 개별사업이 다양한 씨를 뿌리고 있다. 언젠가 싹이 나오게 되어있다. 게스트하우스도 마찬가지로 자꾸 상상을 해야 할 거 같다. 어디에도 없는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 책임의 권한을 주지만 조직의 중심성을 잘 지키고. 그래서 조직이 어려운거 같다. 기회는 오는거고 지금 필요한 것은 성공이아니고 성장이다.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지금까지 희망동네 유호근 사무국장님과의 인터뷰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무국장님과의 인터뷰에서는 미션에대한 명확성과 10년 후 바라는 모습, 그러한 미션과 모습들이 팀원들과 명확하게 공유되고 같은곳을 바라보고 있는 가에 대한 이야기가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고민도 미션에 대한 부분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어렴풋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인터뷰 응해주신 유호근 사무국장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