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협동조합 액션프로젝트!!
동네방네협동조합 액션프로젝트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동네방네 협동조합은 지역기반 사회적기업 역할모델 수립을 위한 첫 번째 활동으로 “지역”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국내 사회적경제 전문가 3명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 구체적으로는 지역기반 사회적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 사업, 거버넌스 구조 등 전반적인 내용을 인터뷰 과정을 통해 듣고자 액션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오늘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은애 센터장님을 만나 지역활성화 관점에서 지역기반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거버넌스 구조에 대한 필요성과 역할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적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했으며, 현재까지의 인터뷰 내용과 동네방네협동조합의 고민지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뷰이 |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은애 센터장님 |
일시 |
2015. 05. 06 14:00~16:00 |
장소 |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참석자 |
이은애센터장님, 동네방네협동조합 4명, 씨즈 최예지 팀장 |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은애 센터장님]
동네방네협동조합(이하 동): 동네방네협동조합이 원래 하고 싶던 방향이 있었는데, 별개로 마을이라던가 시장에서의 활동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중심이 흔들리고 고민하는 상태다. 기업의 방식으로는 수익이 남는 활동 방식은 아닌데 그렇다면 어떠한 포지셔닝을 취하는게 맞는지, 지역의 청년그룹들과 춘천은 아직까지 지역을 움직이는 기업도 아직 없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이은애 센터장님(이하 이): 어차피 다른 방식으로 자기 사업을 잘 하겠다고 하더라도, 지역이슈를 털어버리면 청년 네트워크에서 기대받는 역할이 있고, 그것도 잘 털어버리면 지역재생의 시범지들에 비슷하게 업종 네트워크도 아닌 것이 요구받는 것도 있을테고, 그럼 자연스럽게 대표가, 이런 기업들은 대외업무를 전담하는 사람같은 경우에는 기업에 월급 받으면서 공공재처럼 쓰이는 상황이 벌어진다. 물론 그것을 풀기 위해, 서울에서는 자원이 많다 보니, 기업부담으로 하지 말자, 강원도 센터처럼 우리 센터가, 대표가 이런 역할을 맡게 되면 동네를 휘젓고 다니면서 돈버는데는 도움이 안되고 우리가 조사하는 시장의 기회를 전파해주는 역할이라던가, 이렇게 해서 경쟁자를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필연적이다. 그렇게 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인건비를 대준다. 업종리더 식으로 해서 기업에 부담이 되지는 않게, 기업활동을 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노하우다. 이 사람을 뽑아다가 우리 센터로 데려오면 또 그런 접점을 잃어버리니까, 내가 보기에는 원래 몇 년 되면 리더들이 맞이하는 고민에 들어간 것이다. 이제는 흔히 얘기하는 청년이고, 소셜벤쳐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이 얘기는 해봤자 안먹히는 이런 시점에 들어선 것이다.
[이은애 센터장님, 동네방네협동조합 4명, 씨즈 최예지 팀장 단체 사진]
동: 동네방네협동조합이 지금까지 했던 공동체사업들이 동네방네로써 한 것은 아니다. 그냥 활동차원에서 한 것들이다. 이것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기업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나 센터에서 지역활동을 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얘기 들었던 것들도 활동가들이 그런 얘기들을 했다. 우리의 포지셔닝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다
이: 지금은 동네방네가 지역에서 역할 나눔을 할 수 있는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서, 약간 집중되고 종합화 될 수 있는 시기가 될 수 있고, 그런데 그것을 빨리 떨쳐야 한다면 기능을 버리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끌어들어야 한다. 그래서 지원센터에서 춘천의 어떤 골목을 전략지로 선정을 해주고 담당자를 정해주어서 그들이 와서 그 고민을 주로 해도 좋으니 그런 식의 인력파견을 해라라고 하던가, 그런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주체들을 만들어야 한다.
[ 동네방네협동조합을 위한 이은애센터장님 이야기 진행 모습]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은애 센터장님 이야기 내용]
동: 기존 공공자금의을 바탕으로 한시적 활동과 동네방네가 기업으로 한다고 하면 좀 다르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도시재생 지역재생을 하는 곳들이 자금을 받아 일시적으로 하는 것들인데, 변화는 오랜 기간이 필요한데, 지금의 방식대로라면 잘못될 수 있겠다, 우리가 다른 식으로 간다면 기업이 한 지역에 남아 지속적인 오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
이: 냉정하게 얘기해서 동네방네의 기업적 요소가 무엇인가? 공공과 비교할만한, 공공은 정책에 대한 영향력과 자본을 갖고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민간기업도 공공보다 큰 유연한 대규모의 자본력을 갖고 들어간다. 여기서 동네방네의 기업적 경쟁력은 무엇인가? 동네방네도 큰 흐름에서는 임차인 중의 하나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공공과도 다르고 민가 대자본과도 다른, 어떤 것들을 만드는 자원 동원능력을 발휘하면서 길게 버티고, 길게 구성체들이 버티면서 자기네들이 지역을 위하는 사람들로 바꿔나갈 그 힘이 무엇인가? 기획력? 청년들을 끌어들여 빈 곳을 바꾸는 네트워크 파워인가? 그런게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동네방네도 그냥 단위 기업일 뿐이다.
[동네방네협동조합 인터뷰 中 단체사진]
동: 먹고 사는 문제, 우리가 방법적으로 잘못되어도 지금 당장은 수익이 나온다. 그런데 방법이 잘 못 되었다면 이것을 포기해야 하는가?
이: 아니다. 그래서 기업은 포트폴리오라는게 있다. 수입은 다각화 하는 게 모든 세금을 쓰는 조직을 제외하고는 수입의 요소를 다각화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각각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만 환금비율을 찾아야 한다. 게스트하우스나 카페와 같은 직영 수익모델이 몇프로를 보장하고, 프로젝트성 실험들이 사업들이 따내는게 몇프로, 동네방네가 처한 위상 때문에 공익지원센터같은 역할을 하는데 서울시였으면 동네방네는 이미 시범지원센터가 되어서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을 텐데 여기서 받는 사업비가 또 몇프로인지, 그런 식으로 시기마다 포트폴리오가 더 다양해질 수 있다. 또 각각의 비율은 시간차를 두고 변화할 수 밖에 없다. 그 전략을 가져야 한다. 돈이 안되니 이건 치우고 직접사업만 하자고 하면 그게 맞는건지, 이 경우 동네방네는는 상권활성화 구도심활성화를 하는 기업이 아니라 그냥 민박업체다. 사회적기업 중 민박을 운영하고 카페를 운영하는 어느 지역에나 둬도 되는 입지성이 중요하지 않은 기업이 된다. 그런데 동네방네가 주목받은 것은 구도심에서 기존의 전통시장활성화와는 다른 전략을 썼기 때문이다.
이은애 센터장님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동네방네가 고민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 부터, 지금 당장 해야하고 필요한 활동까지 다양한 지점까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이야기중에서 가장 와닿는 부분은 "동네방네협동조합의 확실한 기업 경쟁력은 무엇인가? " 였습니다.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이분분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저희에게 중요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액션프로젝트의 과정과 앞으로 있을 해외탐방 까지 조금 더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지역안에서 동네방네협동조합의 모델을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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