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 SEEKER:S Story/*기억발전소

[액션프로젝트 보고] ① 기억산책자, 청년과 시니어를 만나 기억이 지닌 의미를 되묻다.

 

 

기억산책자, 청년과 시니어를 만나 기억이 지닌 의미를 되묻다.

 

 

 

> 프롤로그; 기억의 발전[發電]

 

 

기억발전소 홈페이지(memoryplant.com)당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201273일부터 2015312일까지의 기록 가운데 가장 많았던 대답은 당신”, 그리고 지금이었다. 그 외로는 엄마, 우리 동네, 여행, 나의 전성기, 오늘, 강아지, 골목, 얼굴, 친구, 아버지, 우정, 그 사람, 춘천역, 교토의 봄, 2010년 여름 등이 있었다.

 

이처럼 기억발전소는 개인이 가진 기억의 가치와 의미를 이야기하고자 다양한 질문과 사진을 매개로 한 활동들을 해왔다. 기억발전소가 중점으로 두고 있는 활동 가운데 하나는 기억을 매개로 개인(특히 시니어)의 삶을 재조명하고 의지를 북돋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SEEKER:S 해외 탐방을 지원하게 되었고, '아래로부터의 역사'가 발달한 영국과 세계대전 이후 회고와 반성을 통해 기억의 선순환을 보여주고 있는 독일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관 방문을 통해 “1) 개인의 기억을 꺼내어 스스로 바라보고, 객관화할 수 있는 워크숍이나 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고, 특히 시니어의 삶을 회고하여 정서적 안정감을 지원하는 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2) 기억이 자신을 위로하는 용도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어떤 식으로 사회적으로 의미있게 구성되었는지, 3) 개인사 아카이빙을 활용한 전시나 출판물의 방식을 어떻게 시각예술적으로 풀어냈는지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다.

 

해외탐방을 앞서 국내에서 사전 진행된 액션 프로젝트는 우리와 비슷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른 팀(청년층)이 왜 기억을 매개로 활동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 해소하기 위해 롸이팅라이더즈서울수집기팀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기억'을 매개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소비자(시니어층) 심층 조사를 통한 방향 조정 및 의향 파악을 위해 50대부터 70대까지 연령, 성별, 은퇴 여부, 시기 등을 고려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