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anan Festival
LGP에 머무르는 동안 빌라의 멤버들이 메인으로 참여한 프로젝트이다. 오베르빌리에에는 파리와 타도시를 잇는 운하가 통과한다 Saint Denis라고 불리는 운하인데 이곳은 현재 발달된 다른 운송수단들 때문에 이용율이 많이 줄어들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잊혀지는 장소가 되고 있다고 했다. 운하의 문화적인 장소로의 이미지를 추가하기위하여 기획이 되었던 페스티벌이다.
갱겟이라고 불리는 운하변에 차린 펍에서는 이렇게 밴드들이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하고 사람들이 춤을 춘다. 우범지대처럼 변해버린 운하의 으슥한곳이 새로운 생명을 얻는 순간이다.
강둑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운하는 상류와 하류의 고저차가 있어서 둑으로 물을 막아 배를 옮겨줘야하는데 그 삼사분의 시간동안 이렇게 강둑에서 작은 공연이 펼쳐진다. 배안에서 둑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는 경험은 흔치않은 경험이라 매우 신선했다. 한강은 강폭이 너무 넓어서 힘들지도 모르지만 중랑천에서는 한번쯤 시도해봐도 괜찮을것같은 컨셉의 공연이었다.
2. Fete foraine
문화예술단체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 야시장이라고 표현하면 될까? 예술단체의 컨셉에 맞추어 시설물과 공연을 설치하여 시민들과 즐기는 축제라고 할 수 있다.
펫포렌 전경
프랑스의 여름은 해가 10시가 넘어가야 지기 때문에 여섯시에 야시장이 시작해도 저런 느낌이다. 이 펫포렌에는 도끼 저글링, 만화경과 같은 광대나, 예술작품을 비롯하여, 밴드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밴드의 퍼포먼스였는데
한 밴드의 퍼포먼스가 이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인형을 사용한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다. 인형을 만든다는 극단이지만 보고 배우고싶은 퀄리티였다.
다른 한쪽에서는 술에 취한 도끼저글링 코너가 운영되고 있었다. 관객중에 신청자를 받아 날을 세운 도끼를 던져 벽에 꽂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관객들이 벽에 도끼를 꽂을 때마다 술을 한잔씩 하며 취중이라는 점이 도끼저글링을 더욱 위태위태하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환호하고 별다른 장치가 없었는데로 충분히 짜릿한 공연이었다.
한국에서도 시도해봄직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린시절에 있었던 수많은 야시장들은 지금 어디로 갔을까? 단순히 음식물을 팔고 게임으로 운영되는 그런 야시장보다는 이런 예술성이 있는 공연으로 채워지는 야시장은 어떨까?
'2015 SEEKER:S Story >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10] 에필로그 (0) | 2015.09.07 |
---|---|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8] Mimos Festival - OFF (0) | 2015.09.07 |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7] Mimos Festival - IN (2) | 2015.09.06 |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6] Alsaxy Project - 공연 (0) | 2015.09.06 |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5] Alsaxy Project - 준비 (0) | 2015.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