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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팜살롱

6. 팜살롱,도쿄에가다 :: 농업을 이어가는 사람들, 코세가레 네트워크 & 마루 노우치 아침대학

팜살롱,도쿄에가다 :: 농업을 이어가는 사람들, 코세가레 네트워크 & 마루 노우치 아침대학


벌써 마지막이라... 괜히 짧게 간다고 했네요...

그래봤자 내 탓이지 남 탓하면 돌 맞습니다.(어허.. 이 글을 보는 정*선매니저님 그 돌 내려 놓으세요...) 마지막까지 기억을 마른오징어마냥 바삭하게 짜보겠습니다.

코세가레 네트워크 대표님이 미리 정해주신 장소에 가서 방문했습니다.


사실 이 곳은 홈페이지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지 알 수는 없었고 언론에는 많이 비춰졌지만 활동 외 정체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일단 코세가레 뜻도 다양해서 어떤 뜻으로 사용하는지를 첫번째로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사진은 인터뷰 사진뿐이라 단체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이 곳에서 사용하는 '코세가레'라는 뜻은 농업인 가족의 자녀들을 뜻했습니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이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농촌의 삶으로 가는데 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자를 만들어주는 네트워크를 구성해주기도 하고 강의나 워크샵을 통해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롯본기농원 레스토랑이나 마루 노우치 아침대학, 긴자마르쉐 등과 교류하면서 판매처를 마련해주기도 하고 준비하는 동안 강의를 듣고 도전해볼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습니다.(마루 노우치 아침대학 인터뷰 역시 코세가레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네트워크 대표님과 마루 노우치 아침대학 클래스 담당자 분들의 인터뷰를 요청드렸고 응해주셨습니다.


코세가레 네트워크

코세가레 네트워크 대표님이 만나자마자 주시는 것은 두 개의 명함이었습니다. 하나는 돈사를 운영하는 생산자 명함이고 하나는 코세가레 네트워크 대표 명함이었습니다. 직접 생산도 하면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7년째 코세가레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입이 거의 없고 돈사를 운영하면서 수익내어 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 어려운 길을 왜 선택했고 하고 있는지 자기도 항상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OST로 김종국의 '이 사람이다' 틀어주세요. :: 이 사람이다 이제야 찾아온 사랑이다 그냥 느낌으로 알아 말도 안되지만 이 순간을 위해 살아온 것 같아~...) 그러면서 어려운 점에서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실 대표자들 인터뷰를 하면 본인들 하는 사업이나 잘되는 모습만 보여주는데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셔서 신뢰가 가고 와닿기도 했습니다.


 

팜살롱에 대한 것도, 우리 나라의 농업과 도시농업에 대해서도 이것 저것 물어보시면서 코세가레 네트워크가 해왔던 일들 설명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을 하면서 느낀 것은 목적이 명확해야한 다는 것이었습니다. 코세가레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대상에게 무엇을 할 것인지 명확한 목적을 정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성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코세가레도 다양한 사업을 했지만 코세가레라는 대상을 정하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언론에 관심을 꾸준히 받고 그에 따른 책임의식을 느끼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도쿄 이외에도 다른 지역에서도 코세가레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항상 모 대표님이 본질이 뭐냐고 그렇게 물어봐도 대답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해보고 정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봐야겠다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루 노우치 아침대학

마루 노우치 아침대학은 마지막 일정이었습니다. 이 곳의 일정상 따로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농업 클래스 담당자는 아니지만 준비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단체 소개와 농업 클래스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셨습니다.(최근에 다치셔서 거즈를 붙히신 상태로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담당자님, 사진공유 X )


마루 노우치 아침 대학은 일반 문화센터나 시민대학과 달리 아침에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학원이나 문화시설도 아침에 여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마루 노우치 아침대학은 특별한 기관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도쿄역 바로 앞에 있어 중심가중에서 중심가였습니다. 직장인들이 아침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없었지만 이 곳이 생기면서 관심도도 높아지고 참여자들도 계속 늘고 있다고 합니다.

 


농업 클래스가 처음 열고나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인기가 끊임없이 진행되었고 꾸준한 수강생이었었다고 합니다. 이에 우리도 수업을 하고 있지만 1회성 강의로 끝나는 것이 아쉽다고 했더니 이 곳도 심화과정은 따로 없고 입문과정만 운영하고 있지만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농업 클래스는 13기째 운영했고 8회 강의 중 2번은 실습장에 직접 가서 운영을 하고 있고 이 곳은 대부분이 30대라고 합니다. 우리 같은 경우 제2직업으로 귀농 귀촌을 목적으로 오는 정년퇴직자나 퇴직을 앞둔 사람 또는 주부들이 베란다 텃밭이나 옥상텃밭에 관심을 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이 곳은 제2직업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입문과정이다보니 여성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이곳은 농업클래스에 대한 이야기 속에 과정과 관심과 홍보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갔지만 운영 구조와 자발적인 참여에 대해 놀랐습니다. 법인은 아니고 여러 단체들이 운영위원회를 꾸려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용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장소제공이 가능한 단체와 기획을 잘하는 단체와 개인정보보호를 잘하는 단체 등이 각 자 잘하는 부분을 모아 운영위원회를 꾸려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해가 잘 가지 않아 이것 저것 물어보았는데 본 직장에서 하는 일은 따로 있고 이 곳의 일은 본인의 일의 일부이며 자발적으로 지원해서 책임을 갖고 하다보니 창의적인 기획을 갖고 책임있게 운영한다고 했습니다. 하는 이유 또한 본인이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남들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 가도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프로그램 기획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문화가 형성되었고 끝나고도 이후 활동이나 사업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는 장소 제공과 어느 정도 지원을 역할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하겠다는 말에 일본이 그런 것이 아니라 처음에 본인들이 자발적인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 위주로 모여 소수부터 시작해 문화를 만들어나가 당연시 여기는 문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주고 더 편리하게 하는데만 했는데 또다른 문화였습니다. 코세가레 네트워크 연대하는 곳으로 방문 한번 해보자 갔던 곳이었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곳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것들을 해보자라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코세가레 네트워크에 대해 대표님이 한시간정도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하여 인터뷰만 진행

 

Q : 코세가레 네트워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보긴 했지만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협업도하고 정보 공유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활동을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A : 먼저 일본의 현상황에 대해 말하자면 도시사람들이 느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도시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농가로 돌아가서 여유 있는 생활을 누리고 싶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지금 일본에서는 정부에서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급여를 줄 정도로 정부에 지원이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사람들이 농촌으로 가는 과정 속에 혼자 하기엔 어려운 점들이 있는데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Q : 지원하는 역할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A : 코세가레 네트워크는 부모님이 농사를 짓는 경우 그 자녀들이 농사를 이어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나도 도시에서 일하고 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계셨다. 도시에서 일하면서 본인이 너무 힘들게 일하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시골로 내려왔다. 그러다보니 여유로운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 알게 되었고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다.

 

Q : 그렇다면 코세가레라는 뜻은 무슨 뜻인가요. 사전적인 의미가 다양하기도 했고 여기서 말하는 건 특정대상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A : 단체 이름 중 코세가레라는 의미는 농업을 하고 계신 부모들의 자녀들을 뜻한다. 그 코세가레들만 대상으로 농업을 이어서 할 수 있도록 농업단체와 특화된 사업을 하고 있다.

 

Q : 특정대상만 가지고 사업을 하다보면 장점이 뭔가요?

A :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언론, 방송매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만들어가고 있다. 사업을 할 때도 특화된 사업을 해야 관심을 사고 활성화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Q :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수입이 되시나요

A : 코세가레 네트워크를 운영한지 7년이 되었다. 현재 코세가레 네트워크에서는 급여를 기대할 수 없고 현재까지 받은 적도 거의 없다. 현재 생활 수입은 돼지를 키우면서 생산자로서 활동을 겸하면서 운동하고 있다.

 

Q : 그렇다면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어려운 점이 있나요.

A : 코세가레 네트워크를 하면서 어려운 길을 선택했구나라고 느끼고 있다. 보통 집에 농가인 사람이어도 농가로 돌아가서 일하는 것이 좋다 설득해도 결국 가는 건 본인이 선택하기 때문에 잘 되지도 않고, 간다 하더라도 뭔가 네트워크의 업적이 되는 것도 아니다. 또 본인과 그 곳의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아 정말 어렵다.

 

Q : 이렇게 힘든 일을 7년간 하면서 다양한 것을 해보셨을 것 같은데 어떤 일들이 있나요?

A : 이 사업의 시작은 농가에 대한 흥미를 갖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침 4시에 나가노현에 가서 양상추를 따보는 프로그램도 해보고 롯본기에 마르쉐같은 활동도 해봤고 농가 콘테스트를 열어 100만엔 상금을 걸고 해봤지만 결국은 적자사업으로 끝났다.

 

Q : 현재 코세가레 네트워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건가요?

A : 활동을 하다보니까 코세가레 네트워크를 각 지역에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6개의 지역에 코세가레 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활동은 각 자 하되 이름은 같이 쓰고 있다.

 

Q : 사람들이 코세가레 네트워크를 찾는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 도쿄에서 농가로 갈려면 협력자인 동료들이 필요한데 혼자서 찾기란 어려우니까 코세가레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자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Q : 그렇다면 그 대상자들에게 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 농가 후계자들 대상으로 장소를 빌려 세미나를 진행한다세미나 할 때는 특이한 활동이나 브랜드에 강한 사람 등 특화된 활동을 하는 분들을 강사로 초청해서 관심도 끌고 활동을 도울 수 있는 강의를 열고 있다그리고 또 부모님이 하고 계신 농가에 돌아가고 싶은데 이것 저것 걱정이 되는 것이 많은 사람은 소비자, 기업가, 기존 농부들을 초청해 재배한 채소를 함께 먹어보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재의 고민지점과 앞으로 개발점에 대해 같이 나는 시간을 갖는다농가에서 자라난 코세가레들이 자기 부모님이 어떻게 재배를 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85%정도나 된다그렇게 모르는 사람들이 부모님이 재배하는 것들을 사람들에 먹게 하면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된다.

 

Q : 코세가레 구성원들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요?

A : 각 농업 하시는 분들이 요청하여 강연을 많이 열고 기업가들도 요청해서 강의도 많이 나가고 있다농업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딴 사람 말을 잘 안든 분들이 많은데 농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많다. 농업을 직접 하는 사람들은 같은 일을 하다보니 신뢰감이 바탕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기가 쉽다.

 

Q : 새롭게 구상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A : 이번부터 새로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다. 패밀리 비니지스라 하여 가족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가족끼리 농업을 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 농업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의 가족경영은 GDP70~9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가족경영이 많은 편이지만 세계적으로도 많다.

 

Q : 도시에서 농업활동을 하는게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 실제 농업을 하는 사람들도 되도록 도쿄에서 직접 받았으면 좋겠지만 일본은 교통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유튜브와 같은 영상을 통해서 도와주고 있다도쿄에 새로운 가게를 보기 위해서 나오는 분들도 있는데 그 분들이 도쿄에 나온 김에 강습회를 참석해서 지역에 나누는 방식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Q : 저희도 교육을 우선적으로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들은 고객은 그것으로 끝나고 추후 이어지는 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교육이 있다해도 자리로 오게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이곳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강의들이 강의를 듣고 끝나고 나서 친목회를 마지막으로 끝난다강의를 하면서 단발적으로 끝나는 것이 항상 불만이었다. 고급 강의를 같이 듣는 사람들이 모여서 듣는 사람들의 걱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해서 강의가 아닌 소통을 할 수 있는 강의 방식으로 바꿨다. 듣는 참여자들이 같이 의견을 함께 해주고, 강사는 정리를 해주는 방식으로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매달 강의를 열어 지난 강의를 통해서 변화된 점, 또 다른 고민거리를 가지고 다음 강의를 열면서 장기적인 강의를 열고 있다.

 

Q : 이렇게 네트워크를 이루어서 해결되는 부분이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 강의를 통해 고민해결만 끝나는 게 아니라 판매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도쿄가 백화점이나 시장에 판매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준다함께 고민을 해결하고 판매처와의 다리를 연결해주는 것까지가 우리의 중점사업이다.

 

Q : 코세가레를 대상으로 가족경영에 힘쓰시는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 이런 농업에 대한 기반 중에서는 미디어에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단체로서의 의무를 갖고 있다. 패밀리 비즈니스는 미국에서는 NBA에서도 배울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관심도가 조금 떨어진다나의 도쿄에서 농가로 돌아가는 경험을 통해서 말을 하기 때문에 신뢰도도 굉장히 높다. 그것을 이용해서 많은 지도를 하고 잇다미국 같은 경우는 농업도 다른 비즈니스와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가족 경영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다른 상업 비즈니스와 다르게 가족경영 농업에 관련해서는 이익만 추구할 수 없기 때문에 가족경영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지금 소니는 금융회사에 가깝다. 소니는 시장에서 미국의 경영상을 똑같이 따라하면서 상반기 결산, 하반기 결산하여 돈이 안되면 정리를 해버렸다. 그러다보니 소니는 경영회사가 되어버렸다. 뭐를 만든다는 것은 그렇게 빨리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가족경영은 대를 물려주는 사업이기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고 중요한 사업이 될 수 밖에 없다.

 

Q : 저희도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도시농업을 중점 한 이유는 소비자가 바뀌지 않으면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코세가레 네트워크에서는 소비자를 바라보는 입장이나 인식 변화에 대한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농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농업은 이런 것이다 설명을 해도 관심이 있지 않다. 왜냐하면 너네들은 농업을 하는 사람들이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실제로 슈퍼에 가도 어떻게 나왔을지 모를 정도로 채소가 많아도 불쌍하는 사람들 도와주거나 인식이 낮은 상태이다. 이런 것의 대안은 먹는 것에 관심을 주목시킨 후에 농가에 있는 사람이 직접 전하는 게 아니라 셰프가 전하거나 제 3자를 통해서 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고생한 농부가 직접 이야기 하는 것보다 제 3자가 전달하는 게 늘 효과적이다.

 

Q : 마르쉐나, 롯본기농원이나 마루 노우치 대학과 연대를 하면서 활동들을 하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A : 롯본기 농원 같은 경우에는 먹는 사람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위한 기획을 하고 있다정말 맛있는 음식을 소비자가 먹으면 관심을 가게 됐을 때 농민들이 힘든 과정을 거쳐서 만든 채소입니다라고 안내를 하면서 소비자들 기억에 남게 하고 관심을 유도하게 된다마루노우치 아침대학 같은 경우에도 아침에 강의를 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 또는 일상생활 외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그 중에서도 수 많은 컨텐츠 중에서도 농업에 관련된 강의가 열리는 이유는 먹거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다. 먹거리에 관심이 있으니까 자연스레 농업에 대하 관심을 갖게 되어 이러한 강의를 들어보는 데 시작된다실제로 농업수업을 듣고 나서 도시에서 일하는 여자 분이 농가에 남편과 결혼한 경우도 몇 번 있다요즘에 도시 생활을 하는 분들도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 없이 살고 싶다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결혼이라는 게 그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농업이 편한 일은 아니지만 여유로운 삶의 질을 높혀준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담당자분이 해주실 것이다.

 

Q : 마지막으로 이제 시작하는 저희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지 듣고 싶습니다.

A :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코세가레 네트워크도 지난 7년간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결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이다도시 사람들이 농가를 알기를 원하는 건지, 맛있는 수확물을 원하는 건지 등 구체적인 목적이 있어야한다. 코세가레 네트워크도 코세가레라는 특정 대상을 상대로 이런 활동들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진을 오픈하지 말라는 요청에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잘생기고 젠틀한 담당자분때문에 마지막까지 탐방은 기분 좋게 끝났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11월 중 대전에서 로컬임팩트가 열릴 예정이니 꼭 참여해 주세요.(아마 여기 적은 글보다 더 적은 내용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팜살롱의 활동은 이번 탐방을 통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farmsalon.co.kr  

전화문의 : 070-889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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