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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소셜앤쿱

[소셜앤쿱 해외탐방] 4.농부시장 2.0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공간 '푸드어셈블리(Food Assembly)'

<탐방기관 소개>

 

 

 

 

위치: Prinzessinnenstr. 19-20, 10969 Berlin, Germany

홈페이지: www.foodassembly.de

 

세번째, 탐방지는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푸드어셈블리(Food Assembly) 지역 농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팝업 시장입니다. 독일 내의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을 만나볼 기회를 가지기 위해 소개를 받은 단체이며, 특히 푸드어셈블리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만나게 해주고 지역커뮤니티 기반의 활동이자 사업이라는 점에서 어떻게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함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를 갖기 위해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푸드 어셈블리는 지역 농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라뤼슈(La ruche)는 벌집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푸드 어셈블리 내에서 생성된 지역 시장을 뤼슈(ruche)라고 부릅니다. 뤼슈는 가정집, 커피숍, 창고 등을 대여해 개최될 만큼 소규모 단위의 시장이고,사용자가 자신의 거주 지역 근방의 뤼슈를 찾고 뉴스 레터에 가입하면 해당 지역의 매니저가 매주 어떤 농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농산품을 선구매하면, 뤼슈가 개최되는 날 직접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탐방 내용> *탐방내용은 현장방문을 기반합니다.

저희는 푸드어셈블리(Food Assembly) 농부시장에 참여 했습니다.

 

드 어셈블리 플랫폼은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지역 농부는 자신이 준비해 온 농산품의 평균 80%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고 시장에 오기 때문에, 팔리지 않는 잉여 농산품의 양이 줄어듭니다. 또 이들은 제품 가격을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뤼슈를 관리하는 매니저의 경우에도, 한 지역 농부와 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판매 금액의 8.35%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푸드 어셈블리는 각 지역 경제와 유통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을 매니저로 채용하기 때문에, 개별 뤼슈를 일일이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마크 데이비드 쇼크론에 따르면 100개 정도의 뤼슈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내부 인력은 3명 정도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품질의 농산품과 음식을 유통 비용이 제거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신뢰도 돈독해집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인 푸드 어셈블리는 지역 농부로부터 판매 금액의 8.35%의 수수료를 받고, 이들은 지역 매니저를 통해 효율적으로 각 커뮤니티를 관리합니다. 푸드 어셈블리가 제공하는 것은 기술과 브랜드, 네트워크입니다. 푸드 어셈블리는 지역 농부들과 음식 제조업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고, 소비자들이 좋은 음식을 먹게 하는 데에 있습니다.

 

푸드어셈블리는 사람들이 지역농민과 식품제조자들에게 직접 신성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우리의 기술과 지원은 지역사회 안에서 농민이 제품에 대한 공정한 가격을 받고(슈퍼마켓 판매 시 15%-25%의 수익, 푸드어셈블리에서 판매 시 80%이상)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을 통해 식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푸드어셈블리의 중요한 3가지 특징은 모든 음식은 당신이 살고 있는 150마일(240km)이내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생산자는 자신이 가격을 설정하며. 자신의 일에 대한 정당한 금액을 책정합니다. 푸드어셈블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고, 중개인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보통 판매되는 제품의 평균거리는 26마일(41km)이고, 슈퍼마켓보다 33%저렴한 비용으로 유기농야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유통모델을 통해 소비자와 지역식품생자를 직접 연결합니다. 픽업장소에는 2명의 사람이 존재하는데 한명은 생산자 이고, 한명은 호스트입니다. 호스트는 매주 온라인 숍과 해당 지역의 픽업시장을 구성하고, 따로 중개인은 없습니다. 식품을 제조하는 생산자는 미리 주문을 받아 수확해서 제조하는 양을 정하기 때문에 팔지 못 해 버려지는 제품은 없습니다.

지역호스트 특징으로는 파트타임 활동이고. 일주일에 10시간정도 활동을 합니다. 필요한 능력은 의사소통능력과 인터넷들을 활용 할 수 있고 사교성과 협업을 잘하는 사람이 적당합니다. 추가수입으로 매출에 8.35%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평균소득은 200(25)-400(50)유로 입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식품생산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지역사회 안에서 픽업시장을 엽니다.

호스팅을 하는 단계에서는 첫째, 호스팅 하는 호스트 의지가 필요합니다. 지역사회 안에서 적극성을 띄는 정도에 따라 픽업시장이 활기에 영향을 많이 미치므로 호스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매주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호스트는 공공장소 또는 개인공간을 섭외합니다. 또한 지역내에서 로컬쇼핑의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매주 온라인을 통해 주문받은 제품을 분류하여 생산자에게 제공하는 역할도 합니다.

 

 

<푸드어셈블리 서비스 비용구조> 

 

 

 

* 농부시장 2.0 현장 모습

 

<직접 생산한 제품을 진열하는 생산자>

 

<농부시장 2.0을 찾은 소비자>

 

<지역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각 커뮤니티별에 맞게 운영하는 지역호스트>

 

<모든 판매는 온라인을 통해 선주문 해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 - 온라인 주문과 오프라인의 연결> 

 

 

<생산자가 생산하고 2차 가공한 우유와 요거트 등 판매>

 

 

<생산자가 생산하고 2차 가공한 꿀 등 판매>

 

 

<탐방 후 느낀점>

 

에코: 푸드어셈블리의 경우 단순히 온라인으로 판매를 해주는 중개자 역할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를 만나게 하는 측면에서 온라인과 지역호스트의 역할을 적절히 조합한 것이 인상적 이였습니다. 서울근교나 멀지 않은 지역에 있는 생산자들과 연계해서 서울 지역 내에서 지역 형 픽업시장을 열고 프로젝트 형식으로 한번 진행해 보면 좋겠습니다.

 

 

 

<시사점>

 

에코: 현재 우리나라 내에서 IT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서비스가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부분에서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부분입니다. O2O기업들이 중계수수료만 챙기려고 하면서 실제 부작용도 나오고 있는데, 푸드어셈블리에서 특징적으로 본 부분은 각 지역마다 호스트를 두고 전반적인 관리와 케어를 한다는 점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마치 지역운동처럼 진행하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인상적 이였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부분에서 커뮤니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O2O서비스의 질적 측면에서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