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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소셜앤쿱

[소셜앤쿱 해외탐방] 6.100년 전 협동조합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모았던 핀란드 협동조합 연합회 '펠레보(Pellervo)'

<탐방기관 소개>

 

 

 

 

위치: PL 77 (Simonkatu 6), 00101 Helsinki

홈페이지: www.pellervo.fi

 

네번째, 탐방지는 핀란드 협동조합 연합회인 펠레보(Pellervo)입니다.

펠레보의 역사는 핀란드 협동조합의 역사와 맞물려 있다고 합니다. 100년의 기간 동안 펠레보가 유지될 수 있었던 힘과 초창기 협동조합들을 어떻게 모아냈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지원을 하고 혜택을 주는 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12세기부터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던 핀란드는 한국처럼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끊임없는 시련을 겪은 나라입니다. 18992월 러시아가 토지개혁을 통해 핀란드를 완전히 장악하기 시작하자 390개의 농민협동조합이 모여 농민과 민족을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자라는 취지로 설립된 것이 핀란드 협동조합의 시작이자 펠레보의 시작입니다.

펠레보는 농민들의 협동조합 참여를 독려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중간지원 조직격의 연합회중앙에서 연합회를 만들고 지역에 협동조합을 만들어 연합회로 가입을 독려시켜 나가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협동조합은 지역의 요구에에서 출발해 연합회를 만듭니다. 그런데 펠레보는 농민들의 협동조합 참여를 독려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중간지원 조직격의 연합회인데 중앙에서 먼저 연합회를 만들고 지역에 협동조합을 만들어 연합회로 가입을 독려시켜 나가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펠레보의 주요 사업은 출판과 상담, 컨설팅, 교육과 훈련 등입니다. 사업내용으로는 일반적인 협동조합 지원기관과 큰 차이가 없지만, 사업 수입 비율은 잡지 및 출판물 수익 67%, 부동산 수익 28%, 회비가 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판물의 경우 협동조합, 일반 잡지 등을 발행하고 있으며 실제 20명의 직원 중 11명이 출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수익의 경우는 오래된 펠레보의 역사로 초기에 만들어두었던 토지와 건물들이 헬싱키의 경제성장과 함께 지대가치가 상승하면서 발생한 수익입니다. 100여년이 넘도록 협동조합의 역사를 이어온 핀란드는 인구의 84%, 530만 명이 일인당 2.1개의 협동조합 멤버십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인구에 비례한 조합원 수를 보면 핀란드는 분명 협동조합이 가장 활발한 국가입니다.  

 

 

 

<탐방 내용> *탐방내용은 인터뷰를 기반합니다.

 

<펠레보 외부전경 모습>

 

 

펠레보 창랍자의 이야기를 해드리면 설립자인 하네스 게파드(1864~1933)는 할아버지가 독일 쪽 분이셨고 성격자체가 체계적으로 조직화를 해야 하는 성격이라서 펠레보를 만들고 직접 협동조합들을 방문하면서 설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하는 방식이 원래 풀뿌리가 조직이 되고 아래에서 위로 가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펠레보는 펠레보가 먼저 설립이 되고 직접 찾아다니면서 하나 둘 설득해 나가는 반대 방식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1900년대 인구를 보면 270만 명이였고, 지금은 530만 명인데 인구수로 봐서는 굉장히 작은 나라이고 핀란드는 1명이 1개 이상의 조합에 가입되어 있습니다1901년도에 보시면 협동조합 지원을 하기 위한 법제화가 이뤄졌고 여기 펠레보 창립자도 그 노력에 보탬이 됐습니다. 1900년도부터 1920년도까지는 자유무역시기였는데 핀란드 협동조합이 창립이 되었고 급속히 늘어났던 시기 였습니다. 그 다음이 보호무역시대인데요. 그때도 협동조합이 유통과정에서 특별한 역할을 했습니다. 핀란드의 농산물 등 수출품들은 다 러시아로 갔는데 러시가아 붕괴 되면서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협동조합이 주춤했고, 1990년대 경제 불황이 오면서 노키아도 무너졌는데 그 여파가 아직까지도 남아있고 협동조합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협동조합들은 번성을 했지만 많은 수의 협동조합들이 경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니지먼트 이슈에 대해서 대응을 잘 못하면서 부도가 나기 시작 했습니다.그 중에서 SOK(일명 에스그룹)가 성공을 했고 유가공 제품들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SOK2012년에 120억 유로와 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핀란드 경제에 입지를 굳혔습니다. 핀란드 전역에는 500여개의 협동조합이 있는 데요 너무 작은 단위로 퍼져있어서 통계를 내는 데는 어렵고, 주 형태는 작은 단위의 협동조합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터뷰 모습>

 

Q. 질물하나를 드려도 될까요. 혹시 각각의 업종에 청년들의 진출이 활발한지와 요즘 청년들이 하는 눈에 띄는 협동조합 형태가 있으면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A. 프로아카데미랑 팀 아카데미가 좋은 사례로 소개 될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핀란드에서 협동조합관련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가르쳐주고 트레이닝을 해주는 형태이고 첫 번째 학년에는 전반적인 협동조합 관련해서 지식 스킬을 배우고 다음 해에는 협동조합을 조직해보고 만들어서봅니다. 그리고 수익을 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졸업 할 때 쯤 되면 어느 정도 돈을 모아서 주로 세계여행을 통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Q.경영이나 비즈니스를 배우는 것이 보통의 학생들의 배우게 되는 일반적인 과정인가요?

 

 팀 아카데미나 프로 아카데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선생님들에게 직접 영향을 주려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협동조합 관련해서 지식을 전달 할 수 있는지 펠레보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도록 진행을 하려고 하는데요. 3,4년 전부터 진행을 한 것이라서 아직 효과는 알 수 없고 일반적으로 핀란드 내에서 효과가 나타나려면 10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펠레보의 조직이 형성된 시기로 넘어가서 이야기를 드리면 1899년도에 창립이 되었고 협동조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식적으로 펠레보에 가입되어 있는 협동조합은 250개정도입니다. 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멤버든 아니든 상관이 없고, 모든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누구에게나 해당이 됩니다. 250여개는 펠레보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고 나머지는 비공식적으로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면 코-핀란드라는 회원사가 있는데 코-핀란드 안에 새로운 협동조합들이 밑에 산하에 작게 있습니다. 그 숫자는 아직 카운트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서비스는 모두에게 제공이 됩니다. 협동조합을 시작을해서 법적인 서비스나 조언관련해서 멤버십과는 상관없이 언제든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 표를 보니까 워터쿱이 있던데 생수회사 같은 개념인가요?

 

A. 핀란드가 인구 밀집도가 넓게 넓게 떨어져 있어서 외곽지역 같은 경우는 지방정부가 물 공급을 제대로 해주기 어려워서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협동조합을 조직해서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물 협동조합입니다. 핀란드 내에 거의 1,000여개의 협동조합이 있고 1,000여개라고 하면 전체 5,000개의 협동조합 중에 거의 20%가 물 관련 협동조합입니다. 물 관련해서 엔지니어링이 들어가기 때문에 파이프 배설해야 하고 해서 전문성에 필요한부분인데 전문성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협동조합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지역에 있는 물 관련 회사가 부도가 났다면 물이 공공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지방정부 차원에서 도움을 줘야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그런 사례도 몇 번 있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150여개의 오피포횰라(OP-Pohjola) 뱅크가 있는데, 핀란드에서 가장 금융그룹이고 그 아래 150여개의 산하 기업들이 있고 거버넌스가 복잡한구조로 있어요. 그중에서 어느 정도의 숫자만 펠레보의 회원으로 되어있고요. SOK같은 경우는 1950년대에는 멤버로 활동하다가 최근 몇 년간은 단절이 됐다가 다시 참여했다가 다시 단절이 됐습니다. 지금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Q. 펠레보에서 일하는 총 직원이 몇 명인가요?

 

A. 펠레보의 사무국인 2층에만 20명입니다. 주 소득원은 부동산 임대료 수익 이였습니다. 펠레보 미디어에서는 매거진을 정기적으로 발행을 하는데 매거진에서도 수익이 괜찮게 나고 있습니다. 펠레보는 또한 각 기업별로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서 수익이 얼마가 나는 지는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협동조합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생각해보면

크게 하나는 노동통합과 기업자정신을 발전시켜가는 것이고, 하나는 우리의 일상성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 그리고 신기술 영역 협동조합을 키워내는 것이 미션이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Q.한국에는 노인 돌봄이나 베이비케어라든가 이런 쪽 필요가 높고 생활서비스 측면에서 강조가 되는데요. 핀란드는 아마 복지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보니까 국가 복지로 제공이 돼서 그 비중이 약한 건가요? 돌봄영역이나 서비스 영역의 협동조합의 영향이나 현황을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 핀란드는 일단 전통적으로 세금이 굉장히 높고 협동조합차원에서 교육과 보육을 제공하는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의 생각 자체가 협동조합을 조직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한국보다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정부가 재정 긴축정책을 피면서 재정적으로 조금 약해지고 있고, 가난한 사람일수록 정부의 혜택을 받으려면 절차가 굉장히 복잡해서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쪽에서 협동조합이 조직이 되고 하면 가능성이나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던 부분 이였는데 지금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협동조합이 굉장히 잘되어 있습니다. 복지 관련해서 청각장애인 협동조합 케이스는 잘되어가는 협동조합 중에 하나입니다. 치과관련 협동조합도 있고요. 협동조합 전체가 정확하게는 추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유 중에 하나는 1사람만 가입을 하면 협동조합을 만들 수가 있어서 굉장히 많은 협동조합들이 생겼는데 펠레보 차원에서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은 어렵고 가끔 협동조합이야기를 듣고 펠레보를 찾아와서 이 협동조합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당황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펠레보가 진행하고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 드리면 첫 번째 프로젝트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고 지원해주는 프로젝트에 대한 부분이고요. 경영부분들에 대한 매거진을 만드는 일, 연구자들의 조직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있고, 농림수산부 프로젝트도 하나 하고 있습니다.

 

Q.협동조합 내에서 정책적인 변화에 대해 기대가 부분이 있나요? 정치가들하고 협동조합 정책에 대해서 논의 하는 그런 제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전통적으로 협동조합은 정치적으로 약간은 거리를 두고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걸 지향 했는데 1990년도에 정치적인 것이 얼마나 연결이 되야 하는지에 대해 두 부분으로 의견이 많이 갈려졌습니다. 한 그룹은 정치적으로 많이 연결 되 야 하다는 그룹이고 자생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는 그룹인데 현재는 자생적으로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그룹이 남아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은 창립자 두 명이 나중에 정치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 쪽에 단정 지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책적으로 정해지는 것들이 협동조합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는 정치인들과 계속 만나는 모임은 하고 있지만 특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세금 문제 같은 경우는 직접적으로 펠레보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정치인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예기를 하고 있습니다.

 

Q.젠더감수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데요. 핀란드의 정치참여율에 대해서 여성의 참여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게 있나요? 핀란드 상황에서 봤을 때 특징 점은 무엇인가요?

 

A. 핀란드가 다른 북유럽국가들과 같이 여성문제의 권익이라든지 차별화라든지 하는 것에 있어서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요. 여성들의 참여라는 것이 높기는 하지만 가장 최상단에 자리는 여전히 남자들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펠레보는 50:50 정도가 되고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유리천장이라고 하는데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감수성은 조금 다르지만 일반회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7년도 내년에 100주년을 맞이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라든지 문제를 설정하는데 기존까지 변화가 크지 않아서 이제 변화를 줘서 추진해야 하지 않겠나 라고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운영진의 10%이상을 여성들로 채워야 한다고 하면 퍼센트가 조금 더 올라가기도 합니다. 헤어디자이너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협동조합들은 구성자체가 여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Q.몇 년 째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남부유럽은 심각한데 핀란드도 영향이 있는지와 협동조합에 대한 가입 율이 상당히 높은데 협동조합이 강한 나라여서 조금 더 경제위기에 안전하다든지 하는 협동조합 강국이라는 게 확실히 강점으로 드러나고 있나요?

 

A. 핀란드도 금융위기 이후에 어느 정도 대처가 잘 됐다고 판단합니다. 협동조합 중에 가장 큰 오피포횰라(OP-Pohjola)라는 금융회사가 있고 농업 쪽은 러시아에 수출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농민들이 수출 루트가 막히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금융 협동조합차원에서 자금지원을 통해 크게 방패 역할을 해줬습니다.

 

Q. 펠레보의 주 역할을 어떤 역할 인가요?

 

A. 주요업무중에 하나로 로비활동이 있습니다. 원래 역할을 네트워크의 네트워크입니다. 협동조합네트워크 대표성을 가진 기관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인 역할 중에 하나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을 행사g는 부분이라 정책분석하고 교섭하는 정책적인 로빙(lobbying)을 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는 우산조직으로써 역할을 하기보다는 느슨한 네트워크로써 역할을 하고 있고 1년에 1번 정도 모여서 일반적인 세미나식의 모임을 진행합니다. 여전히 개별기관들이 우리를 우산으로써 생각하는지 정확하게 확신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Q. 협동조합이 비즈니스 차원 말고 사회이슈에 대해서 사회운동적인 행동들을 하나요?

 

A. 사회이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인원을 조직해서 반대를 하거나 그런 측면보다는 국가가 전체적으로 복지를 중시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까이야기 했던 물 관련 협동조합이 정부가 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간극을 매 꾸었던 것 같고 사회참여라든지 사회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변화 시킨 다는지 하는 것은 앞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제상황도 안 좋고 청년실업문제도 늘어나고 있어서 이 부분에서 젊은 사람들이 협동조합도 만들고 해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데 시간은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Q. 한국도 2012년 협동조합지원법 개정이후로 협동조합을 대중화시킨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협동조합이 난립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핀란드의 1명이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는 법 개정 후 논쟁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의 평가는 어떤가요?

 

 A. 아직 시작단계 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고 이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평가 자체가 아직 어려운 상태이고, 1인이 운영하면 협동조합 할 수 있게 하자라는 아이디어는 정부가 낸 게 아니고 민간에서 제안한 사항입니다.

 

Q. 협동조합이 많아지게 되면 협동조합간의 협동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 새로운 전략 같은 걸로 소개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A. 작은 규모의 협동조합이 많이 생기지만 펠레보에는 그들이 직접 찾아와서 법적자문이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이상 파악 자체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1인 협동조합이라고 했을 때 자기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요. 펠레보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건 아직 없습니다.

 

 

 

 

<탐방기념 촬영>

 

 

 

<탐방 후 느낀점>

에코: 펠레보는 네트워크의 네트워크 조직으로 볼 수 있는데 협동조합을 묶어 냈고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100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 있다고 봅니다. 개별 단체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조직의 역할로 무엇을 지원할것인가에 대한 몇 가지 사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협동조합연합회를 유지하고 운영하는 부분에서도 몇 가지 참고 할 수 있었고, 핀란드의 협동조합의 현황 및 정책적 이슈에 대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협동조합의 활성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여서 비교 할 수 있었으며 차후에 상호교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점>

에코: 한국에서도 협동조합 연합회를 조직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 것 같습니다. 자생적으로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조직을 만들고 역할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펠레보 자체도 역사적으로는 굉장히 오래되었지만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책이슈, 매거진, 컨설팅 등 일반적인 연합회의 역할을 진행하는 듯 보였습니다. 한번쯤 생각해 볼 부분은 협동조합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어떻게 이들의 필요를 발견해서 묶어 낼 것이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시대에 맞추어 조금 더 고민하고 한국 실정에 맞게 새로운 역할들을 시도해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