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 SEEKER:S Story/*소셜앤쿱

[소셜앤쿱 해외탐방] 7.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실현할 수 있는 산업과 학업이 공존하는 공간 '알토디자인팩토리(Aatoe Design Factory)

<탐방기관 소개>

 

 

 

 

위치: Koskelontie 23 E FI-02920 Espoo

홈페이지: designfactory.aalto.fi

 

네번째, 탐방지는 알토대학교의 알도디자인팩토리(Aatoe Design Factory)입니다.

알토대학교는 실천을 통한 배움’(learning by doing)을 강조하며 창업을 촘촘히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알토 디자인팩토리는 창고처럼 생긴 건물 안에 시제품을 개발하거나 제작 실무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작업실과 각종 기계가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혁신플랫폼 역하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산업과 학제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알토대학교는 기존의 헬싱키공과대학(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헬싱키경제대학(Helsinki School of Economics), 헬싱키예술·디자인대학(University of Art and Design Helsinki) 3개를 통합하여 2010년에 설립 되었습니다. 알토대학교는 헬싱키대학교와 함께 핀란드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서, 핀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Alvar Aalto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알토대학교는 크게 3개 분야인 예술, 기술, 경영 분야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데, 핀란드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디자인과 기술 분야를 경영분야와 통합하여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알토팩토리(Aalto Factories)라는 대학 내 연구실을 운영하는데, 학생과 연구자 및 기업이 학제 간 공동작업(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및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알토팩토리는 학계와 연구자 및 학생이 기업이나 지역사회와 함께 협업하는 것이 용이하도록 만들기 위해 설계되었고, 알토팩토리는 디자인, 미디어, 서비스, 헬스 팩토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팩토리의 담당교수는 타 단과대학의 교수가 맡도록 함으로써, 타 전공분야의 아이디어까지 공유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팩토리는 과학, 예술을 기술과 디자인에 접목시켜 아카데미와 산업의 통합을 최종 목적으로 하며, 특히 디자인 팩토리의 경우 최근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탐방 내용> *탐방내용은 인터뷰를 기반합니다.

 

 

<알토대학교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는 모습>

 

알토대학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면 알토대학도 변화하는 사회와 대학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6년 전에 만들어진 대학입니다. 사실 그 배경은 각 개별 대학으로 있던 기간을 바라보면 100전의 역사가 있습니다. 2010년에 3개의 대학이 합쳐졌습니다. 1908년의 헬싱키공과대학, 헬싱키경제대학, 미술과 디자인대학 3개가 합쳐졌고, 아직도 그 프로세스가 합쳐져서 진행되고 있는 초기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디자인대학 총장님이 처음에 아이디어를 냈고, 변화하는 시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3개의 대학이 합쳤을 때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먼저 발의를 했다고 합니다. 특히 핀란드가 연구나 교육 분야에서 여러 가지 좋은 질을 유지하고 있지만 조금 더 혁신적인 방법이 필요했고 국제적인 경쟁도 치열해서 그에 대한 성찰로부터 이 아이디어가 시작이 됐습니다.

목표는 2020년까지 국제적으로 명성 있는 대학이 되는 것이고 보편적인 사명으로 더 나은 세계에 이바지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국가적으로 핀란드의 경쟁력과 복지에 이바지 하겠다는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 할 것인가를 바라봤을 때 15개정도의 개혁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 평가 자료를 통해서 우리가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둬서 연구와 활동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국제화 작업에 특히 역점을 두어서 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의 커리어 시스템을 특히 북미 쪽의 시스템을 받아들여서 정년제도 같은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비하였고, 200명 정도의 정년이 보장되는 교수직이 있는데 그중에 70%정도가 외국에서 지원자가 오고 결과는 30%이상이 외국인 교수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국제화가 많이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바탕에는 뭔가 새로운 혁신적인 사고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필수적인데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아이디를 가져와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런 국제화 작업에 중점을 두어 진행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앞으로 5년쯤 후에 리서치 결과로써도 강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대학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화두가 국제화가 필수고 외국인 학생들을 어떻게 더 유치할 수 있나가 큰 화두 이며 국제화에 맞추어 영어수업을 얼마나 늘리느냐라는 논의를 하는 것도 국제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미션에서 보시면 혁신과 기업가 정신과제가 설정이 되어있는데 특히나 노키아 이후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노키아가 핸드폰을 완전히 매각했기 때문에 여기 알토대 졸업생들이 노키아 같은 대형 회사에 갈 확률이 적어졌고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 할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그런 부분을 대학들이 지원해주기 위해서는 이노베이션과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교육들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알토대학을 차별성 있게 만들 수 있는 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 강조하는 부분은 연구와 더불어 교육시스템을 새롭게 하는 것 이였습니다. 특히 작은 그룹으로 소규모단위로 학습 교육을 해서 창조적인 학습이 일어나는 것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헬싱키대학처럼 종합대학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 어떤 전문가들을 배출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과학기술분야와 비즈니스분야 그리고 예술 세 가지 분야의 창조적인 융합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것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과정의 부산물로 기업가 정신 같은 것이 자연스럽게 함양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학생들이 젊기 때문에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사회를 혁신하고 창조적으로 바꾸는데 학생들이 헌신하고 있고, 이 부분은 뒤에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 안 에서도 구성원간의 협력을 강조하지만 한축으로는 바깥 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과 공공분야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사회전체에 어떻게 기여 할 것인가의 미션에 또한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경계를 넘어대표적인 프로그램 활동으로 알토 팩토리 안에 디자인 팩토리, 미디어 팩토리, 서비스 팩토리 등 있습니다. 연구자와 학생 뿐 만아니라 기업들도 오고 외부 행위자들도 같이 참여해서 협력하는 공간이고 어떤 공동으로 풀어야할 어젠다나 문제들을 같이 가져오고 공동으로 논의하는 등 특징적으로 다 학제적인 일종의 플랫폼들로 구성이 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에도 디자인팩토리가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4월에 디자인팩토리 코리아가 오픈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로 학제들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하나의 사례로 케미컬 아트가 있습니다. 케미컬이하고 아트를 결합해서 패션의 새로운 경험들을 창출하는 영역이고 아주 창조적입니다.

스타트업 사우나는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활동이자 네트워크인 프로그램이고 알토대학 초기 때 몇몇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안 쓰던 공장 같은 건물들을 재활용해서 행사들을 개최했었는데 지금은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습니다.

슬러시라는 이벤트도 최근의 핀란드에서 매년 하는 행사인데요. TED같은 행사입니다. 유럽전역에서 15,000명 정도가 참여를 했고 어떤 투자자들이나 기업가들이 같이 와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으면 발굴해 내고 투자하고 일어나는 교류의 공간으로써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사우나 학생들이 이번 달에 슬러시 베이징을 진행하게 되서 방문예정입니다.

알토대학이 현재 6년이 되었는데 전환기를 거치면서 기존의 대학 학생들과 새로운 학생들과의 차이점을 보자면 예전 학생들 같으면 내가 학교 졸업하면 당연히 좋은 대기업에 가겠지 했다면 지금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고 스스로 기업가들로 성장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앵그리버드로 유명해 졌고 또 하나 슈퍼 셀 같은 게임회사들이 노키아 같은 대기업이 무너지고 나니까 오히려 자그마한 벤들의 생태계가 생겼습니다. 그 안에 경쟁력이 있는 것들이 국제적으로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큰 성과가 있었던 것들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모델들로 부각 됐습니다. 사고방식자체가 바뀌었고 알토대학을 중심으로 또 하나의 생태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노력은 산학협동인데요. 산업영역과 학문역역의 경계를 넘자는 것인데 예를 들면 이 클러스터 안에는 노키아 연구센터 같은 기관이 들어 와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일반적인 회의를 할 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며가며 부디 칠 수 있고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되어야 그 안에 오픈 이노베이션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생태계 안으로 국제적인 기업들까지 같이 들어 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경계를 넘어라는 것을 일반적으로 가져가면서 변형 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제화 성취 수준을 보자면 스텝들 중에 1,000명 정도 국제적인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이고 학생들도 2,000명 정도 교환학생으로 900명 정도 있습니다.

언어가 언제나 문제인데 핀란드는 공용어를 2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어와 스웨덴어 가있고 지방자치단체기관에 가서 스웨덴어로 요청을 하면 응대를 해줘야 되는 게 의무입니다. 학교에서도 두 개를 다 배우고 있습니다. 국제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영어로도 그런 서비스들을 다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사학위 같은 경우 주로 핀란드어로 되거나 스웨덴어로 되어있고, 석사학위 프로그램은 대부분 다 영어로 할 수 있게 하고 있어있습니다.

국제화의 두 측면을 동시에 진행 하는데요. 하나는 여기 졸업한 학생들이 조금 더 국제사회에 노출 되는 경험을 갖게 하면서 졸업 후에는 국제적인 잡 마켓에서 유능하고 경쟁력 있게 키우는 것이고, 국제사회가 알토대학으로 많이 유입되어서 학생들과 협력 할 수 있게 국제화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알토대학은 이전에도 1,000개정도의 학교와 교류가 있는데 대부분 교환학생교류의 수준 이였고 알토대학 이후에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십을 통해서 훨씬 더 긴밀하게 협력 하려고 하고 있고, 특히 이제 중국의 동제대학교와 가장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스탠포드와는 비즈니스 차원의 교류가 있습니다. 연세대학과도 긴밀한 관계에 있습니다.

총장님도 상하이에 가서 긴밀하게 협력하지만 학생들도 기차타고 중국에 가서 협력을 하고 배타고 브라질도 가고, 아프리카 까지 가서 자기들 스스로 기업가 정신들을 갖고 펀드 레이징까지 하면서 알토대학과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

 

 

Q.신흥 개발국들을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인가요?

 

 

A. 당연히 그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작은 나라입니다. 국제사회의 변화 속에서 핀란드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생각이 핀란드 전체에 포커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이지만 핀란드에 우리가 어떻게 기여 할 것인가 항상 고민하고 방법을 찾습니다. 핀란드 내에 있는 여러 기업들이나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 돕고 또 하나로 대학차원에서도 경쟁력 있는 대학이 돼서 국제사회의 투자자들이나 유능한 인재들을 흡수하려고 합니다.

알토대학이 있는 이공간은 새로운 캠퍼스를 지은 것입니다. 원래는 캠퍼스들이 따로따로 있었고 시너지를 내려고 하나로 모아 종합캠퍼스를 여기에 지은 것입니다. 메트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1년 안에 메트로가 들어오면 핀란드의 도심까지 10분 안에 갈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지금 있는 오타니에미는 곶으로 되어있고 노키아의 옛날 헤드쿼터 라든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들의 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가 새롭게 형성된 산업단지인데, 위치자체가 산학협력에 유리한 곳입니다.

 

Q. 디자인팩토리, 미디어팩토리, 서비스팩토리의 주요영역은 무엇인가요?

 

 

A. 주력하는 분야들을 설정 한 것이고요. 개념들의 알토대학의 기본원리들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융합을 시도하는 것이고 다각적 접근을 시도 하려고 하는데 디자인팩토리는 눈에 드러나는 작업들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헬스나 서비스는 조금 더 개념적인 접근들이 많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예로 대학병원을 리노베이션 하면서 어떻게 하면 환자들 입장에서 공간동선이라든지 서비스 제공이라든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까 라든지 크라우드소싱개념으로 학생들이랑 유저들이랑 병원관계자도 그렇고 디자인 관계자랑 붙여서 설계를 쭉 합니다. 그리고 그걸 영상으로 찍고 병원에서 실제로 차용해서 리노베이션을 하고 이런 작업들이 서비스영역, 헬스영역 등에 적용이 됩니다.

 

 

Q. 청년실업에 창업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아까 국제사회라는 것을 강조하셨는데 그래서 대안으로 국제사회로 계속 나가는 것을 지향 하는 건가요?

 

 

A. 개념적으로는 국제화 된 다는 게 어떤 거냐면 꼭 외국에 나가서 일 한다는 게 아니라 여기서 일하면서도 일이 굉장히 글로벌 하게 네트워크를 맺으면서 활동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Q. 핀란드에서 세계적인 스타트업들이 특히 게임 산업에서 나왔는데 너무 큰 범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창업 에코시스템의 생태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차이점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역설적으로 노키아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핀란드사람들을 안주할 수 없게 만들었고 다른걸 보게 만들고 위험을 감수하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더 용감해지고 도전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핀란드의 창의적인 교육시스템으로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창의적으로 교육시키는 부분이 있고, 사회보장이 잘 돼있기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핀란드가 어려운 역사들을 거쳐 왔기 때문에 뭔가 자기들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인식이 발달되어 있는 것이 추상적이지만 강점인 것 같습니다.

 

Q.한국은 재벌들의 부패 때문에 협동조합이라든지 사회적경제가 민주적인 지배구조 라든가 투명경영 부분에서 사회적인 방향을 일으키지 않을까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는데 핀란드를 보니까 일반적인 기업들의 투명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보셨을 때 핀란드에서도 현재적으로 협동조합이라든가 이런 식을 새로운 특화된 사회적필요라든가 관심이 있나요?

 

A. 기본적으로 복지국가기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평등의 문화가 강조가 되는데 최근에는 여기도 부유층과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평등한 상태에 있습니다. 비즈니스에도 평등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책임 그리고 법치의 사회적 기본원리를 존중해야한다는 것은 팩트로써 인정해야 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경재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핀란드도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알토디자인팩토리 입구 전경>

 

이제 디자인팩토리를 한번 돌아보실까요? 디자인팩토리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디자인팩토리는 MIT팹랩(Fab Lab) 모델이기는 한데 현재 워낙 학생들의 수요가 많이 있는 공간입니다.

 

Q. 혹시 특정 주말을 이용해서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나요?

 

A. 디자인팩토리의 경우 그렇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대학생들의 수요만으로도 이용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제품 등 제작 설비 공간>

 

 

Q. 디자인팩토리에서 일어나는 산학협력 활동 중에 우수한 사례가 있나요?

 

<알토대 학생이 개발한 코끼리 수도꼭지>

 

유니세프와 손을 잡고 함께 만든 손 씻기 도구 인 코끼리 수도꼭지가 있는데 팩토리에서 활동하는 이레나라는 학생이 유니세프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담당했습니다. 우선 팀 전체가 아프리카 우간다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현지관점에서 살펴보고 그들의 삶속에 들어가 있으면서 아이들의 건강문제가 눈에 보였습니다. 우간다 아이들이 깨끗한 물로 손을 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드럼에 고무꼭지를 달아 손으로 누르면 물이 나오는 코끼리 수도 곡지를 개발했습니다.

 

<알토대 학생이 개발한 특수종이제작기계운반 장비>

 

또 하나의 사례를 말씀드리면 이 기계는 특수 종이제작기계인데요. 종이산업은 현재 많이 쇠태 했고 특수제지 만드는 부분만이 남아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특수제지 만드는 기계를 수출하고 있는데요. 수출을 할 때 컨테이너에 넣어야 합니다. 컨테이너에 넣을 때 위로 뚜껑을 열고 트레이너로 해서 넣어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여기에 의뢰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실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해서 알토대학교 학생이 개발을 한건데, 특별한 장비를 안 쓰고 인력으로만 해서도 작동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작동이 돼서 하나의 성공사례로 남았습니다.

 

 

<제품제작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 멘토 상주>

 

Q.그러면 이렇게 기업에 도움이 되면 학생들에게 특허권이 돌아간다거나 사용권을 팔게 해준다던지 이런 중계도 대학에서 해주는 건가요?

 

A. 프로젝트를 계약 할 때 명확하게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사용권은 회사에 귀속된다는 부분이고 대신에 학생은 학점을 따는 것입니다. 굉장히 많은 성공스토리가 있지만 실패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 메리트입니다. 또 하나는 프로젝트 비용으로 회사에서 1만 유로를 주는 데요. 모든 제작비용과 필요하면 여행을 가서 자료조사도 할 수 있는 비용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쉐어링의 가치를 우선하기 때문에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합니다.

 

MIT랑 협력해서 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국제적인 수준에서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25년 정도가 되면 차가 어떤 모습일 것 같은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서 실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일반적으로 산학협력프로그램인 PDP 같은 경우는 학생들이 수업 끝날 때 원형적인 부분만 해서 제출하면 되는데 팩토리에서는 시장에 나갈 수 있을 정도까지 만들어야 합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자연스럽게 일상 생활 속에서 필요한 것들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것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 속에서 다양한 산한협력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탐방 후 느낀점>

에코: 알토대학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경계를 넘는 다는 것'과 '국제화시대를 열어간다'는 것이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도 보이는데, 경계를 넘는다는 것을 개념적으로 쉽게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경험 했을 때는 여러 가지 쉽지 않을 부분들이 있는데 핀란드는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과 국제화시대에 접어들 수 있게 인프라의 바탕을 까는 것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탐방을 통해 개념적인 부분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산업과 학제 간에 분야와 분야 간에 경계를 넘을 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천을 통한 배움이라는 명제 아래 산학연계가 일어나는 사례를 들을 수 있었는데 프로젝트 형태로 다양한 문제들을 산업과 학제 간에 같이 해결 할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서 실제 학교에 제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사점>

에코: 국내에서도 3D프린터를 활용한 작업 공간들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고 사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개별 창업을 위한 샘플을 제작하는 공간으로 많이 홍보되고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산업과 학제간의 경계를 넘는 것이 개념을 있지만 현실적으로 성과를 내는 부분은 아직 미비한데 향후에 이런 공간들을 활용하여 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기업이 펀딩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풀어보고 나중에 취업까지 연계되는 공동이슈를 가지고 작업을 해보는 공간으로도 활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에도 활용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현시점에서 사회적기업이 R&D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분명 기업이 성장하려면 R&D는 필수적인데 아직 작은 부분 일 테지만 사회적 기술의 개발분야에서 대학교라는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어떻게 기술개발을 할수 있을지 사회적기업 내에서도 논의를 해볼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