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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소셜앤쿱

[소셜앤쿱 해외탐방] 9.소비의 문화에서 참여의 문화로 전환을 이끌어 내고 있는 '위흐테이스마(Yhteismaa)'

<탐방기관 소개>

 

 

위치: Iso Roobertinkatu 41 00120 Helsinki

홈페이지: www.yhteismaa.fi

 

아홉번째, 탐방지는 '위흐테이스마(Yhteismaa)' 입니다.

위흐테이스마(Yhteismaas)는 굉장히 많은 사회 참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활동가의 역할을 하며 겪게 여러 어려움들은 아마 비슷할 것 같은데 핀란드에서 사회 참여활동을 하며 경험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교류하고 싶어 탐방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위흐테이스마2012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서, 새로운 참여형 도시문화, 공통의 창조(창작), 소셜 무브먼트에 특화되어있는 단체입니다. 위흐테이스마에서는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여러 프로젝트와 이벤트, 서비스를 기획하고 진행하며,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시키고,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툴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참여를 이끌어내는 많은 프로젝트들을 진행시키고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많은 프로젝트들과 이벤트들은 도시에서의 삶이 더욱 재밌고 자유롭고, 책임감을 지니면서도 지속가능하고 사회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단체는 이러한 사회적인 도시문화에 대해서 실제뿐만 아니라 이론에서도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의 혜택과 커뮤니티에 대한 워크숍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의와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합니다. 특히 그들은 소셜 무브먼트, 소셜미디어, 참여적서비스디자인, 커뮤니티 매니지먼트, 콘텐츠마케팅 등 그들의 성공적인 실행 사례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탐방 내용> *탐방내용은 인터뷰를 기반합니다.

 

 

<위흐테이스마 공간 방문 인터뷰 진행>

 

20125월에 첫 번째 프로젝트로 Cleaning Day(청소의날)라는 것을 했습니다. 일종의 프리마켓을 이였는데 프리마켓 벼룩시장을 개최하는 아이디어를 내서 프리마켓을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왔습니다. 지속적으로 해볼 수 있겠다 싶어서 그냥 실행했고, 그 다음에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6,000개 판매 부스를 설치했는데 15,000명의 사람이 참여 했습니다.

 

Q.15,000명이라니 굉장히 많은 숫자가 참여를 했네요. 혹시 홍보를 할 대 어떻게 했나요?

 

A. 방법은 주로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서 홍보를 했는데요. 페이스북만 해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홍보문구 중에 하나는 가난한 사람도 싸게 살 수 있다는 거였고, 두 번째는 집 외의 밖의 공간은 소유의식이 별로 없는데 공공공간도 나의 공간이고 우리의 공간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습니다. 저희는 계속 조금 더 소셜 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leaning Day’로 이름을 지었는데 전통적인 프리마켓의 이미지를 탈피 하려고 매력적인 네이밍을 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더 돕기 위해서 방학이 마지막 주에 들어가니까 학교 시작할 때와 학교 끝날 때를 맞춰서 진행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공공장소에서 진행을 했기 때문에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허가 없이 그냥 했습니다. 그래서 시청 관리자가 전화해서 취소하면 안 되겠냐 이걸 거리에서 하면 쓰레기 더미가 될 수 도 있고 뭔가 혼란을 겪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연락이 왔었어요. 그래도 그냥 진행했고 생각보다 잘돼서 시와 다시 협상을 해서 성과비용을 받고 윈윈 관계로 접어들었습니다.

 

Dinner under thy sky(하늘아래서의 저녁) 또 다른 행사를 했는데요. 헬싱키 시의 날 시에 제안을 해서 사람들이 같이 좀 축하하면 어떻겠느냐 라고 이야기 했어요. 축하하는 방식으로 제안 했던 것은 헬싱키의 메인거리에 차량을 통제를 시키고 식탁 테이블을 깔아서 같이 저녁식사를 해보자하고 하는 아이디어였고, 지금 3번째 하고 있습니다. 처음 신청을 받고 2.5분 만에 테이블이 모두 매진이 됐어요. 식탁을 예약해야하는 시스템 이였거든요. 행사 중에 비가 온 적이 있는데 사람들은 우산을 펼치고 식사를 했어요. 하늘아래서의 저녁 두 번째 아이디어는 왜 사람들이 1000명만 참여해야하냐 라는 의견이 있어서 헬싱키 전역 시내 곳곳에 테이블을 만들어 놓고 식사를 할 수 있게 했어요.

또 하나 프로그램을 더 이야기 해드리면 사람들의 거실을 전시실로 활용 해보자는 아이디어였어요. 각 가정집의 거실을 예술가들을 부여주고 개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처음 아이디어의 시작은 독일에서 온 여자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살 데가 없어서 살고 있는 집의 소파에서 자라고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포토그래퍼였어요. 전시할공간이 없다고 해서 아이디어를 낸 게 각 가정집공간을 내서 전시를 하자는 거였어요. 15개집에 전시를 했고 200명씩 방문을 했어요. 먼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실행계획을 세우고 언론사에 돌리면 언론사에서 연락이 와서 어디서 하려고 하냐고 물어봐요 그러면 우리도 모른다 하지만 할 꺼다 하고 싶다고 이런 식으로 일을 진행해요.

 

Q.소셜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들이 나라마다 다를 수 있고 공공조직이나 즐거운 활동을 하는 조직들이 생각하는 것 듷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위흐떼이스마에서 생각하는 소셜이노베이션이란 무엇이고 무엇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A: 어느 정도 풀뿌리적인 접근을 강조하고 싶고 시스템에 바탕을 두기 보다는 액티비즘에 바탕 한 활동으로 생각해요.

 

Q. 핀란드가 협동조합 문화가 굉장히 발달했는데 청년들이 보기에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 협동조합이 있나요? 그리고 다양한 협동조합들이 지금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나요?

 

A. 핀란드에서 협동조합운동이 굉장히 강하고 특히 농촌지역에서 강했는데 1960~70년대 도시화 산업화가 일어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도시로 옮겨오면서 하양곡선을 그려요. 협동조합 운동이 그러다가 90년대 이후에 경제위기가 오면서 극복하는 과정에서 협동조합운동이 다시 부각되기 시작했고요. 소셜미디어 얘기도 했지만 젊은 친구들이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를 새롭게 주목하기 시작했는데 비슷하게 90년대 이후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에 부합하는 협동조합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현재 위흐테이스마 단체는 조금은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어요. 비영리기관으로 등록되어있고, 활동하는 것에 비영리기관으로도 장점이 있는데 기금이나 펀딩을 받을 때도 도움이 되요.

 

Q.소셜미디어와 시 참여에 대한 이것 자체 아주 큰 주제인데요. 아주좋은 사례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페이스북이 없었다면 어떻게 이런 게 가능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페이스북이 있음으로해서 아무 비용도 들이지 않고 해내는 거자나요. 놀랍네요. 페이스북이 있어도 어떻게 이런 활동들을 표현하거나 하는 것은 다른 것 같은데요. 페이스 북에 어떻게 표현하나요?

 

A. 첫 번째는 니즈가 있어야 해요. 사회적인 필요가 있는 어젠더를 잘 잡아야 하고, 해결하는 방식의 아이디어가 충분히 좋아야 하고, 단순해야 해요. 첫째, 사람들이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고 둘째로 누구나 쉐어 할 수 있는 쉬운 형태를 취해야 하고 쉬운 메시지를 담아야 해요.

 

어떤 단체의 자기정체성 역할과도 관련되어 있는데요. 사회적인 개혁이나 혁신을 해서 제도변화를 이끌기 위한 활동이기 보다는 사람들의 발상들을 전환 시키고 새로운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하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자기영역으로 가서 프로젝트를 할 꺼라는 생각이고 저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어렵지 않게 실행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중에 한 사례로 1년에 옷 딱 3벌만 사고 나머지는 중고 샵에서 사자는 거였고 '이 옷이 정말 필요한가?' 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주는 프로젝트 였어요.

 

Q.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A. 난민문제가 심각한데요. 스웨덴 거쳐서 핀란드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핀란드 사회에서는 우파 정당이 강하고 복지국가의 위협적인 요소로 보수화의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입국센터에서 자원봉사가 필요하고 도착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람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해요. 다 각자의 사연과 고향을 가진 재정부담의 숫자로 카운팅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봐야 합니다.

 

<사람들을 참여를 이끌어내는 핫스팟>

 

세 가지가 만나는 지점이 핫스팟인데 거기서 참여가 일어나요. 적은 노력으로 큰 보상이 있을 때 사람들이 참여하니까 그런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그러나 보상이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떤 문제가 있다는 거에 집중하게 보다는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예요. 어떻게 하느냐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허락을 먼저 구하는 것 보다 용서를 구하는 것이 쉽다그러니까 우선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규제라는 게 통과가 어려운데 우선 해버리고 용서를 구하는 게 더 나요. 책임자에게 질문을 하면 그 사람을 책임자기 때문에 우선 안 된다고 할 수 밖에 없어요. 다른 사람한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하고 나면 다음일이 벌어 질 꺼 예요. 완벽한 것 보다는 뭔가 했다라는게 더 중요한 부분 이예요.

 

Q.아까 다양한 파트너들을 언급하셨는데, 어떤 파트너들을 지칭을 하는건가요?

 

A. 다양한 조직들하고 그때그때 협력을 합니다. 다음 주도 난민들 관련 행사를 하려고 하는데 관련해서 도와달라고 주변에 말했어요. 서비스 좀 제공 할 수 있는지 요청하는데 보통 많은 사람들이 도와줍니다.

 

Q. 이런 재미있는 활동들을 하는데 느슨한 협력관계인데 느슨한 관계가 이런 일을 통통튀게 하는데 좋은가요? 아니면 뭔가를 해내고 싶을 때 탄탄한 관계를 가지는 게 좋을까요? 뭔가 혁신을 만들어내는데 어떤 게 유용할지 이야기 해줄수 있을까요?

 

A.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핀란드 상황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관찰점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정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보수화를 격고 있는데 작년부터 큰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서 대게 이런 게 큰 조직이 먼저 조직화 했다 기 보다는 그냥 자발적으로 몇몇이 페이스 북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하나둘 모인 게 큰 다문화 옹호 시위가 되고, 금요일 파업도 사실은 이것도 정부발표가 있으니까 즉각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세우면서 확산된 측면이 있어서 SNS를 통해 사회적 흥미위주로 모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기관 얼굴로써 페이스 북을 하기 이전에 개인적으로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 있엇을 것 같은데 그전에 어떤 방식으로 개인적으로 페이스 북을 이용했나요?

 

A. 그전에 개인적으로 활동을 했던 것은 아니고 원래 문화 학을 했는데 헬싱키 문화의 집에서 일을 했을 때 여러 단체를 잘 연결 시켜서 이런 활동을 해볼까 생각했고 헬싱키 깔리오(Kallio) 지역에서 운동가로 시작을 했는데 그때부터 페이스 북을 했고, 조금 더 사회적인 문제를 가지고 페이스 북을 활용하려 했습니다.

 

Q. 새로운 시대의 사회운동가가 페이스 북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실제 사례로 보여주는 것 같아 흥미롭네요. 핀란드에 이런 사회참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나요? 그리고 왜 그렇다고 보고 네트워크는 잘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핀라드는 작은 나라여서 다 건너건너 알게 되기 때문에 비공식적인 형태로 관계망들을 연결시켜나가고 있고 굉장히 많은 사회참여를 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헬싱키에 많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Q. 하늘아래 저녁식사 같은 경우 밖에서 식사할 때 상가주인들의 반대가 없었나요?

 

A. 헬싱키 시에 있는 상가는 거의 관광객 대상이고, 하늘아래 저녁식사 프로젝트는 지역주민들 대상이라서 오히려 로컬주민들이 많이 오면 관광객들이 더 좋아하기 때문에 상가주민들은 더 좋아했습니다.

 

 

* 행사진행사진 - '위흐테이스마(Yhteismaa) 제공

<클리닝데이 - 벼룩시장>

 

 

<하늘아래저녁식사 - 공공공간에서 함께하는 식사>

 

 

<리빙룸 전시 - 가정식을 예술가들의 전시장으로 대여>

 

 

<탐방 후 느낀점>

에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회참여프로젝트를 보면서 많은 인 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에 대해서 아주 쉬운 방법으로 공감하게 하게하고 참여시킨다는 것이 인상적 이였는데, 흔히 사회적기업이 바라보는 사회문제들을 기업의 가치로써만 어필할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고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려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향후 한국의 청년단체들과 네트워크 교류를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시사점>

에코: 한국에도 사회참여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몇몇 있는데 지속하는 것은 현실 적을 쉽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 대중의 이목을 끄는 단순히 활동에만 집중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흐테이스마가 들려주는 사례를 보면서 참여하는 것을 현상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회변화의 철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활동을 연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보였고 사회적변화의 철학적 베이스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연계해 나가는 것이 지속가능함의 바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지원하는 것 또한 그 사회 변화에 대한 명분 만들고 측정을 해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련참고 한겨례 참고기사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115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