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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EEKER:S Story/조각보

[탐방보고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일본의 혁신 사례 탐방 - (3) Future Link Network (일본 치바현)

 

Future Link Network

 

1) 기본 정보

 

창립년도

 2000/ 설립자 石井丈晴 (Takeharu Ishii)

현 대표

石井丈晴 (Takeharu Ishii)

연락처

 047-495-0525 / inquiry-web@ml.futurelink.co.jp

주소

 273-0031 千葉県船橋市西船4-19-3 西船成島ビル8F

홈페이지

 http://futurelink.co.jp

조직구성

 3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

기관 설립 배경

목적

지역정보 플랫폼 '마이프레'운영 : 지역 마케팅사업 / '마이프레' 운영파트너 사업 / 자치체 연계사업 / 컨텐츠 프로바이드 사업 / 지역솔루션 사업

 

퓨처링크네트워크사는 지역정보 플랫폼인 '마이프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이프레''MY PLACE, MY PLEASURE"의 약자로, "조금 노력하면 자전거로 돌 수 있는 작은 마을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상점, 이벤트, 동호회 활동 등의 다양한 지역 정보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포털 사이트이며, 20003월 치바의 니시후나바시 지역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지역의 정보 제공이 지역의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으며 지역 주민, 상점, 기업, 각종 단체, 행정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지역의 모든 정보가 결합함으로써, 지역사회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프레'는 콘텐츠의 충실도를 위해서 등록 정보의 신선도, 최신성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사업 초기에 이미 휴대전화나 PC 등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각 점포에서 자유롭게 정보를 갱신할 수 있었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투자로 정보유통의 벽도 낮아졌고, 현재 '마이프레'는 그 지역 주민에게 정말로 유용한 지역정보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이프레' 상에 행정정보와 민간의 지역정보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정보활용도와 행정정보 침투도 상승효과를 가져왔으며, 이 밖에 지역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치바에서만 운용되던 '사이트는 20124월 현재 전국 155개 지역에서 25개의 운영 협력 업체와 13곳의 지방 자치 단체와 공동 운영 중입니다.

현황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그 지역의 주민에게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 지역이 작을수록 그 효과는 극대화된다. 일본에 "조금 노력하면 자전거로 돌 수 있는 작은 마을의 정보를 제공합니다."라는 구호로 지역 주민에게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가 있습니. ()퓨쳐링크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마이프레입니. 마이프레는 'MY PLACE, MY PLEASURE’의 약자로 20033월에 탄생한 지역 말착형 마케팅 매체입니.

 

작은 지역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지역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착안점으로부터 시작했습니. 지역 주민, 상점, 기업, 각종 단체, 행정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지역의 모든 정보가 결합합니. 이는 지역 사회가 활성화되고 지역이 활성화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 마이프레의 주요 사업 분야는 지역 마케팅 사업, 마이프레 운영 파트너 사업, 지자체 연계 사업, 콘텐츠 프로바이더 사업 및 지역 솔루션 사업이 있습니. 퓨처링크의 각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

 

첫 번째로 신선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있습니.

마이프레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위해서는 지역의 각 가게 분들이 얼마나 신선한 정보를 제공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퓨쳐링크 네트워크는 가격체계와 시스템상의 연구를 통해 월 1,0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반드시 매월 수익을 내도록 하여 점주의 참여를 이끌어냅니. 게다가 작은 가게들을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여서 마이프레'에 속해있는 가게 중 망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자부합니.

 

두 번째, 행정정보와 민간정보의 원스톱 지역정보를 제공한다.

퓨쳐링크 네트워크는 자사의 정보 사이트에 행정정보와 민간의 지역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 이렇게 두 가지 정보를 엮어서 한 포털에서 보는 것으로 시민의 정보활용도와 행정정보의 침투도가 상승하고 있습니. 예를 들면 행정발신의 '육아교실'과 민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를 같은 페이지에 게재합니. 육아를 하는 여성이 한 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얻도록 하는 시스템입니.

 

세 번째로는 화단심기와 지역방범협력대와 같은 지역 이벤트를 운영한다.

지역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은 지역의 안전, 안심, 활성화로 이어집니. 나아가 자사포털의 충실에도 이어집니. 미야마에구(宮前区)꽃한가득 프로젝트는 협력점포에서 쇼핑을 하면 프로젝트카드에 도장을 받을 수 있습니. 도장이 모인 프로젝트 카드가 200매 모이면 미야마에구에 화단이 하나 생깁니. 이런 식으로 단순한 지역정보사이트에 그치지 않고 사이트를 중심으로 시민, 지역의 가게들이 이어지면서 지역활성화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것에 의해 마이프레 자체의 인지도와 침투도도 높아져 상승효과를 낳고 있습니.

 

최근에는 많은 곳에서 퓨쳐링크 네트워크의 이념에 공감하여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가 퍼져나가고 있습니. 프랜차이즈에는 지금까지의 노하우나 개선점 등을 전하고 매뉴얼 등의 지원체계를 정비하여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


2) 탐방 결과


방문 일시

2012년 7 24일 (화) (10:00 ~ 18:00)

방문 장소

치바현 퓨쳐링크네트워크 사무실, 치바현 후나바시 상점가

기관담당자

타카히로 사토 takahiro sato / 퓨쳐링크네트워크 / 연락처(047-495-0525 , takahiro.sato@futurelink.co.jp)

방문목적

- 한일 청년 현장 포럼 초대 섭외

- 지역경제 네트워크 마케팅 미디어 사례 심층 학습, 현장 탐방

 

a) 인터뷰

 

이시이 타케하루 / 퓨쳐링크네트워크 / 연락처(047-495-0525)

 

 

인터뷰 전문

 

1. 회사 설립 계기와 경위?

13년 전인 2000년에 설립했습니다. 당시는 IT 버블시대라 인터넷에서 차량을 살 수 있다든지, 안방에서 무엇이든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던 시대입니다. 저희도 인터넷을 사용했는데 그 무렵 거리를 되돌아보면 음식점 경영이 어려워지고 어딜 가도 체인점만 늘어났습니다. 대기업의 아파트 건축 회사가 비슷한 아파트를 짓고, 어느 거리를 가도 같은 레스토랑과 같은 가게에 인간 관계는 희박해져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편리해졌다는데 정말 그런가란 생각이 들었던 것이 회사 설립 계기입니다. 예를 들면 샐러리맨이 된 후 초봉으로 어머니에게 컴퓨터를 선물했습니다. 인터넷 연결해주고, 인터넷에서 무엇이든 검색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사용해보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기모노를 세탁하려고 동네 세탁소를 찾으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검색 엔진에 세탁소로 검색해도 정작 동네 점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되었다고 해도, 자신의 지역 상점 정보 하나 잡히지 않는구나.'라는 체험이 한 가지 계기다. 이것은 정보 수신자측 이야기입니다.

 

발신하는 측도 매력적인 가게는 개인 상점 중에도 매우 많습니다. 우동 가게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지만 그들의 정보도 인터넷에 돌지 않습니다. 결국 대기업 체인 상점 광고만 나돌고. 수령인도 지역의 가게 정보를 알고 싶고 발신자는 지역 사회에 알리고 싶어합니다. 인터넷으로 편리해졌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라고 생각한 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 아동 학대라는 사회 문제가 있었습니다. 엄마가 육아에 고민하다가 아이를 해치거나 학대한 사건입니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해서 아이에게 수영 가르치는 일도 하고 디즈니 랜드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는데 왜 그런 불행한 일이 일어날 것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데이트 사이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를 한 어머니는 정작 상담 할 상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행정부처에 육아로 곤란해 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상담 정보가 가득하고, 어머니 지원 단체는 있는데 그런 곳과 육아에 고민 엄마가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 활동 NPO는 있지만 발신하는 힘이 없기 때문에 지역의 도움 싶다고 말하는 사람과 그러한 단체를 연결하는 것조차도 지금의 인터넷으로는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2. 회사 성장 과정

처음에는 나 혼자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처음에는 정말 혼자서 하다가 고등학교 친구한테 사업 이야기를 하니 꼭 돕고 싶다고 해서 참여해준 것이 두 번째 멤버입니다. 처음에는 지역의 상점 돌면서 이런 사이트를 만들고 싶은데 정보를 실어주지 않을까라고 해도, 역시 인터넷 불신으로 가득했기 때문에, 사기꾼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나 스스로도 홈페이지를 만들 줄 알았던 것이 아니라 더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어렵지만 처음에는 우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상당히 큰 일이었습니다.

 

3. 첫 손님은 누구였는지?

개인 할머니가 하던 학원이었습니다. 공부를 가르치는 학원으로, 할머니가 문제아나 부등교 학생들,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맡아주는 곳이었습니다. 그 곳이 마이프레에 처음으로 게재를 의뢰받은 곳입니다. 덧붙여서, 오늘 소개하는 "카와 모리 상점"10년 전부터 게재 의뢰를 해 주는 곳인데 가장 첫 손님은 '와세다 아카데미'라는 사설 학원이었습니다.

 

4. 홍보 효과는 있었는지?

이 학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싶다는 우수한 학생, 선생님도 와줘서 정말 기뻐 해주고 나 스스로도 굉장히 기뻤습니다. 대형학원에 밀려 좀처럼 알려지지 않는 학원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여들어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 선생님은 오래 전에 돌아가셔서 학원은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카와 모리 상점"은 에도 시대에 창업한 오래된 가게로 처음에는 점주가 좀 무서웠지만 우리도 교제가 오래되면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츠오부시나 김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5.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우리가 기술적으로 구글처럼 최첨단인건 아니지만, 창업 때부터 고집해 온 것은 다양한 매체로 정보를 보급하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세상 구석구석까지 보급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역 활성화가 목적이라, 예를 들어 할머니나 아이들에게도 여러 형태의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버튼 가득한 컴퓨터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PC 외에 당시의 사업 계획서를 보면 냉장고에도 지역 정보가 나오는 시대가 올 것임에 틀림 없다고 써 있었습니다. 냉장고나, 집안의 벽 등 여러 곳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TV에서 지금 이렇게 데이터 방송, IPTV가 아니라 방송전파로 싣고 있습니다. 요점은 랜 케이블이 분리되어 있어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IPTV는 전부터하고 있었던 것이지만, 전파의 데이터 방송대라는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IPTV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물론 더 자세한 정보를 실을 수 있겠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파 범위입니다. 케이블에 연결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6. 콘텐츠 프로바이더 확보가 중요한데, 점포에 편집기 제공? 수많은 리포터 고용?

우선은 직접 취재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각지에 '운명 공동체'라고 하는 이른바 "프랜차이즈". , 우리의 사업모델을 함께하고 있는 사업 파트너가 전국에 28곳 있습니다. 우리 회사 사원 30명에 전국 각지에 흩어져 종사하는 사람들은 100명 이상입니다. 그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으로, 우리들이 운영 파트너 회사에 노하우를 알려주고 방법과 시스템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치바는 물론 우리가 직접 운영합니다. 정보를 모으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사람이 직접할 수 도 있고, 지역 점포가 직접 관리 화면에서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7. 점포주들이 입력기를 통해 주는 정보의 비율은 어느 정도?

여러 가지 정보를 올바르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가게 쪽이 자유롭게 넣을 수 영역과 우리가 확인하지 않으면 실리지 않기 영역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취재해서 반드시 내용 확인해야 실리는 부분과, 옵션으로 오늘 정식이나 할인 품목 정보 등 가게 점주가 자유롭게 기입 가능한 영역이 있습니다.

 

왜 이런 방법을 쓰는가 하면 하나는 행정 기관, 지방 자치 단체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게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표현면에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실리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정보라 사고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확실히 거기에 존재하고 올바른 경영을 하고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8. 파트너 선정 기준? 첫 미디어 발굴 에피소드? 주로 어떤 기반을 가진 곳인지?

우선 지역 활성화, 지역을 건강하게 지역을 위해 움직인다는 이념을 공유하는 것이 대전제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함께 할 수 없습니다.

 

28개사 중 4개 회사는 "마이프레"만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예를 들어, "아르테미스" 이것은 지금 시마네현 이즈모시라는 곳에 있는데 이곳은 가장 먼저 파트너가 된 회사입니다. 지금은 정말 다양합니다. 시스템 회사도 있고, 인쇄 회사도 있습니다.

 

9. 가맹점 수는? 

20127월 현재 전국 10,571 점포, 후나바시에는 약 400 점포 정도입니다.

 

10. 주로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는지?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역시 30-40대 여성이 많습니다. 10-20대들도 보긴 하지만 역시 30-40대가 메인 고객입니다. 지금 일본에서 쿠폰 사이트가 유행하고 있는데, 마이프레는 쿠폰을 도입할 생각은 없습니다. 할인 전쟁이 되면 지역의 개인 상점은 대기업에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쿠폰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11. 어떤 피드백을 받는지? 어떤 반응이 있는지?

이것은 찬반 모두 가득하네요. 역시 할인 정보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일반적인 가게 검색 사이트가 아니라 지역의 서클 정보나 이벤트 정보도 있어서 그러한 커뮤니티 정보는 알 기회가 없었는데 마이프레 때문에 알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12.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는지?

물론 잘 했다고 생각되는 점도 있고 아직 우리의 힘이 부족하지 않나 싶은 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프레에 이벤트 정보 싣고나서 활성화된 이벤트가 있기도 합니다. 이즈모라는 곳은 아주 시골이지만 가게 정보가 실림으로 해서 실제 관광객이 자주 오게 되었다든가, 그렇게 생각하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에게 더 힘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셔터 상가" 즉, 닫혀 버린 상점가를 되살린다든가.

 

13. 일본에서 이런 사업이 성공한 것은 일본의 지역특성과 관련 있는지?

솔직히 해외와 비교한 적은 없지만 솔직히 일본도, 마이프레는 주위에서 특이한 일은 한다는 시각으로 보는 분이 많다. 쿠폰 을 취급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사람들도 있고, 사내에서도 쿠폰을 하자는 말들도 있다. 몇번이나 '과연 쿠폰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라고 고민했을 정도다. 확실히 전통문화를 지키내려는 마음은 한국보다 조금 강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체인점과 쿠폰 할인 정보가 압도적으로 많다. 기본적으로 우리 사업에 좋은 환경이 조성된 건 아니다.

 

사실 창업 당시 NPO로 나갈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NPO일 경우는 해이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윤을 생각하지 않게 되버리니까. 분명 이건 무브먼트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제대로 사업가로서의 실력을 쌓아 시스템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자금과 노하우, 영업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간 기업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모두들 좋은 사업이라고 말해 주지만, 13년간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힘든 과정도 많이 겪었다.

 

14. 실제 겪었던 난관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예를 들어, 지자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창업 때부터 지자체와 제휴 맺을 수 있다면 분명 좋은 사업을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졌지만 일본은 매우 폐쇄적이고 보수적이어서, 또 전례가 없는 것은 기본적으로 받아주지 않습니다. 닥치는대로 지자체에 계속 영업 돌고 문전 박대를 받으며 수백 곳도 돌았지만, 그렇게 한지 4년 만에 가와사키 미야마에구가 처음으로 채용해 준 것은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정부와 잘 협력할 수 있고, 지금은 자치 단체에서 우리한테 "꼭 함께 해 달라"고 불러 주게 되었습니다.

 

15. 관에서 어떤 지원을 받는지?

먼저 개발비의 일부를 지원해줍니다. 그래서 2,3년차까지는 자립 채산을 달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를 들면, 이런 책자를 구청에 두게해 달라고 하거나 굉장히 세세한 협력 약속들이 있습니다.

 

16.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세 가지입니다. 우선, 다국어화입니다. 모처럼 한국인, 중국인들이 표면적으로 도쿄 타워보고 후지산보고 돌아가는 그런 게 아니라, 모처럼 일본에 왔으니 지역 상점에 와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마이프레 정보가 한글로 공개되면 한국 분들도 하룻밤 자고 갈지도 모르고, 반대로 그렇게되면 지역 상점의 인식도 바뀌어서 "꼭 한국 사람들에게도 후나바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이 들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역 정보를 내비게이션이나 다른 다양한 곳에 발신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렌트카를 빌려서 내비게이션으로 이벤트 정보를 알게 되면 그 지역에서 더 즐길 거리가 많아집니다. 이것도 도로 교통법이나 법률의 규정이 있는데, 어떻게든 극복해서 추진하고 싶습니다.

 

세 번째가 포인트인데, 지역 통화를 계속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지역 통화를 만들어도 좀처럼 지속되지 않아서 지금은 포인트 형태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지역에서 손님이 공유 할 수 있도록, 또 지역의 NPO에 기부한다든가. 정말 엄밀히 말하면, 지역 통화와 포인트는 다릅니다. 지역 통화를 뿌리내리게 하려고 마이프레에서도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왜냐하면 계속 지속될 수있는 구조가 형성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나머지는 그 세금 문제, 지역통화를 돈으로 볼 수 있는지 하는 문제를 법률적으로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자기 만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은 지역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므로 10년 정도 계속 연구를 해왔지만 좀처럼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꾸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역 통화보다 더 사용이 편리한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보급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17. 실무자 인터뷰

입사 2년째입니다. 원래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친구가 이 회사에 들어와 이시이 대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코쿠 출신인데 역시 시골이라서 그런지 지역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 경제 상황도 좋지 않아서 그러한 지역을 건강하게 하고 싶다는 부분에 굉장히 공감하고, 그런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우선 사업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입니다. 이시이 대표가 항상 열심이고 사람으로서 매력을 느껴 함께 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도 한 가지 계기입니다.

 

처음에는 직접 지역 상점 돌며 영업을 뛰었습니다. 다음은 전국에 파트너가 계시고, 그 파트너 '새로운 파트너가 되지 않습니까'라고 하는 그것도 영업이라고 하면 영업입니다만, 실제로 파트너가 되어 준 분들과 함께 여러가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거나 그러한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명함에 경영 기획 홍보라고하는 것은 지금 우리 회사의 대외적으로 어필하는 홍보일이나 앞으로 계획, 회사의 컨트롤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사업도 신규 사업인데 이것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회사 자체가 새로운 것을 자꾸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스테이지에서 뭔가 정해진 것이있는 것은 아니고, 지역에 따라 문제나 과제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한다든가. 굉장히 창조적인 부분도 있고, 보람도 느낍니다. 벤쳐 정신이랄까요. 이전 회사는 대기업이었기 때문에 그런 시도가 어려웠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좋은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우선 회사가 지금 목표하는 곳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도 그렇습니다만, 역시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또 고향 시코쿠를 장차 스스로 사업을 일으키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오카 나오키(28) / 후나바시역 시민도서관 대표, NPO법인 정보스테이션 대표이사

 

 

1. 어떻게 도서관을 시작했는지?

후나바시시립도서관은 오후 5시에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후나바시에 살지만 먼곳으로 나가 일하는 사람들은 일끝나고 오면 도서관이 끝나 있습니다. 그래서 밤늦게까지 여는 도서관을 직접 만들고자 했습니다.

 

 

 

 

2.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는지?

일 끝나고, 학교 끝나고 들르는 사람이 많은데 지금 약 4,000명정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50명 정도 이용합니다1인당 두 권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한 달에 1,500권 정도 대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히가시노케이고의 책이 인기입니다.

 

3. 마이프레에 관한 코멘트

지금 여기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전철을 갈아타기 위해 단지 지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모두 후나바시를 통과할 뿐이고 쇼핑이나 식사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서 책을 빌려주는 건 무료지만, 잠시 이곳에 머무르게 해서 마이프레를 보면서 후나바시의 가게 정보를 이용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역시 우리들은 책을 빌려줄 수는 있지만 이렇게 지역 정보를 모을 수는 없기 때문에 마이프레가 모은 정보를 티비나 혹은 직접 물어오면 컴퓨터로 서치해서 알려줍니다.

 

4. 후나바시 자랑

후나바시는 여기서 1km 걸어가면 바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바다에 나가서 생선을 잡아 옵니다. 여기서 반대로 1km 가면 밭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선이나 채소를 직접 얻을 수 있지만, 이것들을 먹을 수 있는 가게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나온 것들은 도쿄나 외부지역으로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여기 안에만 봐도 체인점밖에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조금만 걸어서 뒷골목으로 가면 좋은 가게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그런 정보를 여기서 사람들에게 알려줘서 후나바시에서 맛있는 걸 먹거나 즐거운 경험을 했으면 합니다.

 

5. 마지막 한마디 

혼자서 하는 건 아니고, 교대로 근무합니다. 여기 있는 책은 기부로 받은 책이고, 근무도 볼란티어로 교대근무입니다. 실제로 여기는 정보스테이션, 인포메이션 센터, 도서관이 모두 합쳐져 있습니다. 이렇게 한곳에 여러가지 정보가 모여있으면 사람들이 일단 거기에 가면 그 동네 정보를 알 수 있는 편리한 장소를 볼란티어들의 힘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가와모리 부부 / 가와모리 상점 대표

 

 

1. 언제 가게를 시작해서 뭘 파는 가게였는지?

메이지 15년에 시작해서 올해로 130년 정도 됐습니다. 처음에는 쌀가루를 만들어서 팔았습니다. 지금 남편은 4대째입니다. 손님 중에 한국 사람들도 있는데, 쌀가루를 사러와서 김치 만들 때 넣기도 합니다.

 

예전엔 이 근처가 농촌이었습니다. 그래서 쌀을 사와서 그걸 가루로 만들어서 팔거나, 보리를 사와서 보릿가루를 만들어서 판매했습니다. 그러다가 설탕이나 콩 종류도 추가되었습니다. 지금은 후나바시에서 채취한 김(야키노리)도 팔고 있습니다.

 

후나바시에서 채취한 이 지역의 김입니다. 맛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러 옵니다다이즈로 만든 미숫가루(키나코)에요. 좋은 냄새 나죠? 진짜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2. 어떤 사람들이 오는지?

관광객은 거의 없고 이 지역 사람들이 대대로 찾아옵니다.

노인들, 며느리, 손자가 대대로 손님이 되고 있습니다. 콩 종류나 설탕을 사러 옵니다. 단골들 얼굴은 대체로 압니다.

 

3. 하루에 몇 명 정도?

그날 그날 다릅니다.

 

4. 수퍼에 없는 걸 팝니까?

수퍼에서 파는 제품은 언제 만든건지 알 수 없지 않나요?

수퍼보다는 비싸지만 안심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것, 언제 만든지 알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팝니다

 

5. 로컬푸드를 취급하는지? 

후나바시것만 파는 건 아닙니다. 홋카이도와 미야기 등에서 콩을 가져옵니다. 

선별 기준은 다양한 지역에서 맛있고 안심할 수 있는, 생산자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곳의 제품을 들여 옵니다.

 

6. 마이프레와의 관계?

10년 정도 됐습니다. 마이프레의 사장님과 처음부터 관계를 맺었습니다. 사장이 정말 열심히 설득해 왔습니다.

우리들은 컴퓨터를 못쓰니까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7. 마이프레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

마이프레가 '추천제품(이찌오시정보)'이라던가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정보를 대신 발신해주거나 합니다.

실제로 인터넷의 광고업체 혹은 개인에게서 전화가 정말 많이 오지만 다른 곳은 모두 거절합니다.

처음에는 우리도 컴퓨터를 다루지 못했습니다.

 

8. 마이프레 이후에 손님이 늘었는지?

보고 주문을 하거나, 메일을 보냅니다. 늘었다기보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손님은 모두 음식을 제대로 만드는 사람이 많아서 직접 찾아와서 직접 이야기하면서 단골이 됩니다.

 

9. 향후 계획

딸이 있어서 가게를 도와주고 있는데, 젊은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백화점 같은 곳과 다른 개인 점포의 좋은 부분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확실히 힘들다 힘들지만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손님들한테 그만두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이런 가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백화점에서 저런 제품을 취급 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화점에서는 팔리는 제품만 팔지 않나요?

 

10. 생산자와의 협력

김 종류의 경우, 어부의 아들이 이런 걸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수퍼에서 파는 것보다 제품의 질이 좋습니다. 수퍼에서는 싼 것을 취급하지 않나요? 같은 물건이라도 우리 가게 제품이 맛있습니다. 불과 20(300)~50(700) 차이 밖에 안나요.

 

 

 

11. 가게 자랑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그래도 이 쪽 태도가 안 좋으면 손님들은 줄지 않겠어요.

그런데 손님이 노인들부터 아이들이 심부름으로 사러 오면 누구누구네 애들이라고 아는 그런 분위기에요. 가늘고 길게 이용하는 손님들이랄까요. 그런 손님들 밖에 오진 않지만. "여기에 오니까 팔고 있네"라고 기뻐한다든지. 만약에 손님이 찾는 물건이 있으면 열심히 알아본다든지.

 

+ "나중에 기사보고 왔어요."라고 말해주면 서비스 해 준다고 적어줘요.

 

 

3) 탐방 성과

 

조각보가 앞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식에 있어서 많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대기업 사회공헌이나 지자체 지원금 외에 일반 소매상의 소액광고 모델을 희망해왔는데, 이를 현실화해서 튼튼한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을 고집하지 않고 TV 등 다양한 채널과 협력해 시니어 층에게도 밀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미디어의 보다 큰 상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운명공동체라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지역과 연계하는 운영 방식에서 넓은 정보력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이 또한 조각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IT 버블 시절 친구와 함께 창업했다는 이시이 다케하루 대표의 이야기에서 미래가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졌습니다.

 

 

4) 시사점

 

조각보가 앞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식에 있어서 많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대기업 사회공헌이나 지자체 지원금 외에 일반 소매상의 소액광고 모델을 희망해왔는데, 이를 현실화해서 튼튼한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을 고집하지 않고 TV 등 다양한 채널과 협력해 시니어 층에게도 밀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미디어의 보다 큰 상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운명공동체라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지역과 연계하는 운영 방식에서 넓은 정보력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이 또한 조각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IT 버블 시절 친구와 함께 창업했다는 이시이 다케하루 대표의 이야기에서 미래가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