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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EKER:S Story/2013 로컬임팩트

2013 로컬임팩트@창원 <단언컨대, 청년이 갑이다>

로컬임팩트@창원

"단언컨대, 청년이 갑이다"

2013.11.22

 

 

 

창원에서 청년이 갑이다를 외치다

 

대구, 춘천, 강릉, 창원, 서울, 인천! 대한민국을 종횡으로 가로지르며 열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2013 로컬임팩트, 그 네 번째 시간창원에서 함께 했습니다. 로컬임팩트@창원은 창원 용호동 가로수길에 자리한 카페 비바(Cafe Viva)에 마련되었는데요. @창원에서도 역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열혈 청년 6인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보고 이후 네트워킹 파티 시간을 통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 카페 비바 (Café Viva)

 

첫 번째 발표는 창원에서 공유공간293’을 운영하고 있는 김효영(18) 대표의 발표로 시작했습니다. 공유공간 293은 창원 의창구에 자리해 공간을 쓰임에 맞는 다양한 용도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세미나나 워크숍을 진행하는가 하면 전시회를 열어 공간을 공유하기도 하고요. 공간 한 켠에 자리한 책꽂이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지난 9월에는 오빠가 먼저다녀온 워킹홀리데이 이야기와 언니가 먼저다녀온 아시아 여행 이야기를 들어보는 강연 먼저를 기획하기도 했고요, 같이 밥먹고 수다떠는 마구와구를 진행하며 인문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로컬임팩트@대구와 @춘천에서도 만나봤던 청년들의 자립공동체 금산 '별에별꼴'민지홍(29)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어떻게 시골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별에별꼴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이어서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성익 '아울러' 대표(29)의 발표입니다. 아울러는 살아있는 책을 만납니다라는 주제로 휴먼라이브러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감은 나에 대한 이해와 상대방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계의 레전드라는 소개로 등장한 박인 '집밥' 대표. 그럴 때는 "집밥"을 먹을 수 있는 진짜 <집밥>을 찾으면 됩니다. 자취 10년 경력의 박인 대표가 공통의 관심사를 주제로 누구나 모임을 개설하고 참가할 수 있는 소셜다이닝 플랫폼 <집밥>을 열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1인가구가 급증한 지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집에서 먹는 밥이 아니라 함께 먹는 밥이라는 깨달음 때문인데요. “밥 한 끼 같이 먹읍시다라는 박인 대표의 정겨운 제안, 여러분도 집밥과 함께하고 싶지 않으세요?

 

 

▲ '당찬걸' 정은경 대표

 

로컬임팩트@창원의 호스트이자 창원에서 이야기가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펀빌리지를 운영하는 정은경(30) '당찬걸' 대표1년 전 로컬임팩트@서울에서 받았던 인상을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모임이지?’라는 의문을 가지며 참여했던 지난해 로컬임팩트, 그리고 올해 창원에서 로컬임팩트 호스트를 맡기까지. 정은경 대표가 스물아홉 살이던 지난해, 스물아홉 살의 여자들 스물아홉 명과 서른이 되기 하루 전 네트워킹 파티를 열며 시작된 펀빌리지’! ‘당찬걸그녀가 창원에서 만들어갈 관계망이 기대됩니다.

 

연사들의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한편에서는 페인팅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팀이기도 한 ‘3%연구소 장두영 대표가 그 주인공인데요. 아이패드에 임의의 사진을 띄어 굵고 강렬한 터치로 그대로 그려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페인팅 작업 중인 '3%연구소'의 장두영 대표

 

장두영 대표는 창원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그간 창원에서 벽화 그리기 활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97%가 일상적으로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 일반인들이라면 3%는 조금은 튀는, 연구 대상 거리가 되는 대상이라는 의미에서 3%연구소라고 이름 지었다는데요. 3%의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실패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진짜 실패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시작한 로컬임팩트@창원! 지역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볼 수 있어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타 지역의 초청 연사 외에 창원을 기반으로 하여 활동하는 당찬걸, 공유공간293, 3% 연구소도 인상적이었고요.

그러므로 다시, 창원이 외칩니다. 단언컨대, 청년이 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