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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동네방네 협동조합

[동네방네협동조합 해외탐방] 4. 아웃오브블루 " 자산화 전략을 통해 자신들의 가치를 실현하다."


"자산화 전략을 통해

자신들의 가치를 실현하다."


아웃오브블루

Out of the Blue





동네방네협동조합 두근두근 3번째 기관탐방은 영국 에딘버러 지역의 아웃오브블루이다. 사회적기업 Out of the Blue의 사업공간(드림 홀) 매입을 통한 지속가능한 환경구축 사례는 스코틀랜드 사회적기업 중 최초로 시도되었던 것으로 지역기반 사회적기업의 사회적목적 실현과 사업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본 탐방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고민하고 있는 동네방네 협동조합의 사업모델 구상에 있어서 자원에 대한 자산화방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 구축에 도움이 될 것 으로 판단하여 탐방을 진행했다.



탐방기관

아웃 오브 더 블루 (Out of the Blue)

위치

Out of the Blue Drill Hall, 36 Dalmeny St, Edinburgh, EH6 8RG

연락처

+44(0)131 555 7100

홈페이지

http://outoftheblue.org.uk

설립시기

1994

인원

12




▲ 아웃오브블루 "드릴홀" 공간 전경



인터뷰 날짜: 2015년 9월 3일 목요일 오후 2:30~4:30

인터뷰 장소: 아웃오브블루 드릴홀



▲ 인터뷰이 : Rob Hoon



아웃오브블루 기관소개


1. 탐방기관 소개 : 아웃 오브 더 블루(Out of the Blue)

1994년에 설립된 Out of the Blue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다. Out of the Blue의 핵심적인 가치는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작업을 방해하는 방해요소들을 허물어서 누구나 참여하고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마음껏 표현 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의 자발적인 활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아티스트 작업 스튜디오와 공연장 대여, 다양한 형태의 예술교육과 프로젝트, 이벤트, 공연, 전시, 교육 등이 있다. 현재는 연간 9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봉고클럽을 포함하여 3개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M 파운드 이상의 매출과 총자산 1.6M 파운드가 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정하였다.

 

1-1. 설립과정

1990년대 초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예술도시들을 경험하고 온 젊은 예술가 20여명이 에딘버러에서는 예술가들이 창작을 위한 공간을 구하기 힘들다는 점에 주목하고,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4Out of the Blue를 설립 하였다. 처음에는 비어있는 버스 차고지를 싸게 임대하여 그 공간을 예술가들에게 제공하였으나,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임대가 아닌 소유건물 필요성을 느껴 1999군인 훈련용 건물(지금의 드릴 홀)을 매입하였고, 현재는 작업실 70, 카페, 클럽을 운영하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였다.


1-2. 미션과 비전

미션 : 모두에게 예술에 참여할 기회를 창출한다.

비전 : - 예술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기업

      - 지역의 이슈에 예술로 대응하는 활동을 조직하는 기업

 

2. 주요활동(사업영역)

예술가가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실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시세 50% 이하)

드릴홀 공간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와 공연기획(자체행사 or 대관행사)

연간 12회 정도의 미술 전시회 진행(예술작품 판매기회 모색)

100% 출자 한 자회사이자 공연장인 봉고클럽 운영

문화·예술기관, 일반기업의 연간행사에 전문스텝 파견 등 인력지원 활동

 

2-1. 비즈니스 모델(지역문제와 아이디어)

에딘버러의 지역문제

-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작업공간이 없음

- 예술가들이 작품을 전시, 홍보, 판매할 경로가 없음

- 지역주민들이 향유할 만한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함

- 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예술교육 및 참여의 기회가 없음


해결하기 위해 찾아낸 방법

- 지역의 빈 건물을 확보해 예술가의 작업공간으로 제공

-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간을 위해 사회적 자금 등을 활용(건물 매입)

- 건물을 예술가와 커뮤니티를 위해 운영하면서 그 수익금으로 다시 커뮤니티의 예술교육과 참여를 지원

-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Out of the Blue 사업수익 다각화

Out of the Blue는 현재 공공의 지원금 없이 100% 사업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된 사업수익은 아티스트 작업 스튜디오와 공연장(드릴 홀) 대여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나타나는 내·부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여러 형태의 예술교육과 프로젝트 활동, 이벤트, 공연, 전시 등 사업을 다각화 하여,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아웃오브블루 Rob Hoon 인터뷰 진행 사진



▲ 아웃오브블루 드릴홀 내부 공간 투어





질의응답 시간



Q. 현재 아웃오브블루에 입주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수는 어느 정도인가?

A. 현재 디자인, 그림, 미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100여명 정도가 입주해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Q. 드릴 홀 공간의 특징과 월 임대료가 어떻게 되는가?

A. 공간을 살펴보면 아티스트들의 개인 작업을 위한 개인 공간 확보도 중요하지만, 꽉 막힌 개인작업 공간이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교류가 일어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볼 수 있으며, 공간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월 임대료는 약 80파운드 정도 된다.

 

Q. 시세보다 낮게 임대료를 책정하였는데, 충분히 이익이 나는지 궁금하고, 이러한 사업이 어떻게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나?

A. 우리가 대출받은 은행은 주로 사회적기업을 상대한다. 그렇다고 이자가 싸거나 쉽게 대출을 해주지는 않는다. 이 은행이 우리 회사의 사업성과 수익성을 판단하여 자금을 지원하였고, 우리의 사업성과 수익성은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방식은 이사회의 회의를 거쳐 모든것을 결정하였다.

 

Q. 아웃오브블루의 공간을 찾는 아티스트들이 많은지어떠한 이유로 공간을 찾는지 궁금하다?

A. 현재 2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대기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스튜디오로 쓸 수 있는 새로운 작업공간을 물색하고 있다. 우리가 공간을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여기 말고도 아티스트를 위한 공간이 다른 곳에도 생기고 있다. 그래서 공간에 대한 경쟁력은 낮아졌지만, 아직 많지는 않다. 또한 임대 가격이 저렴하고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원활한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이 되는 것 같다.


Q. 공간에 입주하는 아티스트들의 기준이나 방식이 궁금하다?

A. 공간에 입주하려는 아티스트가 많기 때문에 기준이 필요하다. 공간이 생기면 어떤 자원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지원서를 받는다. 일종의 계획서다. 현재 입주하고 있는 아티스트와의 관계와 협업 가능 사항 등을 고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들어올 수 있도록 진행한다.

 

Q. 현재 아웃오브블루에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입주해있다. 생각하고 있는 작가의 범주는 어디까지인가?

A. 우리가 생각하는 아티스트의 범위는 굉장히 넓다. 예를 들어 보자. 현재 헤어아티스트가 입주해 있다. 헤어아티스트는 우리가 하는 공연에 필요한 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상에서도 우리의 스타일링을 해준다. 특별히 범위를 정해놓지 않았다. 창의적인 일을 진행하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수용하고 있다.

 

Q. 입주 아티스트들 간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사례가 있는가?

A. 최근 군인들이 생을 마감한 사고의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이 있었다, 주하는 극단, 현재 공간을 임대하여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는 극단, 무대연출, 카페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여 작품을 하나 만들었다. 또한, 개별적으로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 관련자와 무대 감독이 인쇄 작업을 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Q. 우리나라에서는 예술가들이 갤러리 겸 카페를 만들어 지역을 부흥시키는 역할을 하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으로 쫓겨나는 경우가 있었다. 여기도 그런 경우가 있는가?

A. 에딘버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집값이 낮았을 때는 아티스트들이 모여들어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집값이 올라가면 떠나야 한다. 건물을 임대하여 아티스트들에게 공간을 제공 했는데 상권이 살아나면 집값이 올라가 쫓겨나게 된 경우도 있다. 우리도 임대 비용이 올라 새로운 건물을 찾고 있다. 우리처럼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곳이 거의 없다. 크게 보면 우리는 공공섹터에 포함된다. 대부분 공공자금을 지원받아서 단체에서 운영을 하지 정부에서는 거의 운영을 하지 않는다. 공간을 소유하여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배경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영국에서도 많이 없다.

 

Q. 운영을 하는데 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작업실 임대료를 올리려는 고민도 있었을 것 같다?

A. 공간을 운영하면서 다른 기관과 가격 경쟁력을 위해 적정한 수준을 맞춰야 한다. 저렴한 임대비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쉽게 올릴 수 없다. 아티스트를 위한다는 공공성도 있지만 우리를 지원한 곳에서 아티스트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고 하면서 비싸게 받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과 압박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Q. 그래서 봉고클럽 같은 시설을 운영하여 자금을 충당하는 것인가?

A. 봉고클럽의 경우에는 현재 큰 수입원이 되고 있지는 않다. 봉고클럽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에딘버러대학교에 임대료도 내야하고 지난 두 달간 축제 때문에 운영을 못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여러 수입원을 만들어 내고 있다. 봉고클럽 뿐만 아니라, 수익적인 부분에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Q. 우리가 살고 있는 춘천에서도 아티스트들이 상주해서 작업을 하는 유사모델이 있다. 운영기관의 요구로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수업을 많이 하고 있어 예술가와 갈등을 빚곤 한다. 이곳의 상황은 어떠한가?

A. 그런 어려움을 안다. 아티스트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개인작업과 사회참여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최대한 많은 부분 그들을 배려하고 부담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아티스트들이 처음부터 아웃오브블루의 목적과 가치를 알고 입주했기 때문에 큰 마찰은 없다.

 

Q.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위기나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가?

A. 에딘버러 센트럴에서 일을 시작한 초창기에 우리는 젊었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봉고클럽이 있으면 수익문제도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재정적인 어려움들이 있었다. 그래서 한 때는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면서 돈을 아꼈다. 현재 이 드릴 홀을 지으면서도 어려움이 많아서 1층을 짓고 2층을 지을 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했다. 사람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찾아오는데 건물이 준비되어있지 않았던 때였다. 초창기 사업계획서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수익이 들어오지 않았고, 사람이 찾아와도 인프라가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기였다. 하지만 자금을 지원한 단체와 신뢰가 있었고 우리가 구체적으로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을 그들에게 보여줬다. 그런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Q. 사업 전체예산에서 수익과 지원금의 비율은 어떻게 되나?

A. 모든 수익은 자체 활동으로 조달되고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만 정부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훈련 프로그램을 매칭 하여 진행해서 지원금 23,000파운드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체활동으로 마련)

 

Q. 20년 가까이 사업을 했다. 아웃오브블루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나?

A. 작년 20주년 기념 파티를 할 때, 창립 멤버들을 모아 아웃오브블루의 변화를 알아 볼 수 있겠냐는 질문을 했다. 공간은 예전과 비슷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굉장히 많이 달라져있다는 것을 모두 느꼈다. 처음 사업계획서에 담았던 내용의 대부분을 진행하였거나 하고 있으며,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고 우리의 활동에 녹아있다.

 

Q. 그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A. 예술 참여에 대한 벽,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 오는 장애요소를 허무는 것이다. 또 모든 사람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술을 만드는 것이다.

 

Q. 주민들의 피드백은 어떻게 받고 있는가?

A. 지역주민의 의견 등은 무작정 만나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아웃오브블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참여자, 프로젝트 참여자들 안에서 의견을 수렴한다. 접점이 있는 사람들과 만났을 때 진솔한 이야기가 나온다. 설문지뿐만 아니라 일상의 대화 속에서도 그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Q.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있나? 앞으로 바라는 아웃오브블루의 모습은 어떤가?

A. 역시 건물을 찾는 게 현재 당면한 문제이다. 처음 만들었을 때나 지금이나 문제는 똑같다. 언제나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간 확보가 우리의 고민이다. 그리고 운영에 대한 재정적인 문제가 항상 따라온다. 극복해야할 과제다. 또한 영국의 전반적인 경제악화로 우리의 주 고객인 주민들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는 것도 문제이다. 당장 살기 힘든데 예술에 돈을 쓰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열정적으로 보이진 않겠지만,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작업, 그리고 아트코어 등 지원받고 있는 사업들이 잘 운영되는 것이다. 수익사업이 많아져야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카페를 잘 유지하고 싶다.

 

Q.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공간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A. 아티스트가 아티스트로 남을 수 있는,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혼자 작업할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과 때로는 문 밖으로 나와 다른 아티스트, 지역의 주민과 교류하는 활동은 예술가에게 필수적이다.




▲ 아웃오브블루 드릴홀 내부 공간 사진



▲ 아웃오브블루 입주 아티스트 공간


▲ 아웃오브블루 운영 카페




탐방단체 중 아웃오브블루 사례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저렴한 임대료, 아티스트 작업 공간제공,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등 수익활동(사업)과 사회적 목적을 위한 활동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사회적 필요성은 있으나, 수익성이 낮은 저렴한 임대방식의 사업을 면밀한 사업 분석을 통해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 가능한 모델(규모화를 통한 수익극대화)을 구축한 모습을 보면서 사회적기업가에게 필요한 경영자적인 마인드를 볼 수 있었다.

 

또한, 평소에 쉽게 지나치곤하는 사업계획서를 구성원들과 함께 계획하고, 목적을 공유하고, 함께 작성하여 이를 계획대로 실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지키고자 하였던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목적이 얼마나 중요성한 지를 느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아웃오브블루를 통해 한정된 지역(작은 수요), 수익성 낮은 사업모델 등에서도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의 작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리허설을 하고 전시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웃오브블루는 이러한 환경을 제공하여 아티스트들의 지역이탈을 방지할뿐더러 외부의 아티스트들까지 끌어와 지역에 활성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 단순히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그것에서 멈추지 않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의 교육과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추가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연계하고 개발하는 점들이 배울만한 점이 많은 즐거운 탐방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