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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동네방네 협동조합

[동네방네협동조합 해외탐방] 5. 채스워드로드 마켓 "지역을 변화시키는 자발적 마켓이 열리다."


"지역을 변화시키는 자발적 마켓이 열리다."



채스워드로드 마켓 & 페스티벌

Chatsworth Road Market & Festival


'



동네방네협동조합 해외탐방 4번째는 채스워드 로드 마켓이다. 이곳은 지역활성화라는 목적에 동의한 지역주민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채스워드로드 마켓, 그리고 그 목적을 또 다른 지역주민, 지역상점에게 설명하여 참여 및 활동을 독려하는 모습 등, 지역활성화의 핵심주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배경과 동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사례를 춘천 구도심지역과 대입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탐방을 진행하게 되었다.




탐방기관

채스워드로드 (Chatsworth Road)

위치

채스워드 로드, 런던, 영국 / Chatsworth Road, London, United Kingdom

연락처

Plan@chatsworthroade5.co.uk

홈페이지

www.chatsworthroade5.co.uk

설립시기

2010

인원

5





▲ 채스워드 로드 페스티벌 전경




인터뷰 날짜 : 2015년 9월 5일 토요일 오전 11:00 ~ 01:00

인터뷰 장소 : 채스워드 로드 페스티벌 카페





▲ 인터뷰이 : Allen Parker


▲ 인터뷰이 : Damian pachel




탐방기관 소개



1. 탐방기관 소개 : 채스워드 로드 마켓&페스티벌(Chatsworth Road E5)

채스워드 로드 마켓은 채스워드 거리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마켓으로 침체된 지역의 활성화와 지역주민 간의 공동체를 만들고자 기획된 마켓이다.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이용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으며, 아이들이 즐기고 놀 수 있는 환경 또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채스워드 로드 마켓의 장기적인 목표는 마켓에 참여하는 상점의 수를 확대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이를 통해서 지역상점들과 주민들을 연결하고 성인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에 대한 애착형성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1-1. 추진배경

1930년대, 채스워드 로드 마켓은 200여개의 상점들이 일주일에 4~5일 동안 거리를 가득 채울 만큼 번성했었다. 그러나 전쟁이후 서서히 상점들의 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결국 1990년대에 마켓은 운영을 멈추게 되었다. 2010, 멈춰진 마켓을 다시 활성화시키고자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채스워드 로드 마켓은 부활하게 되었고, 20116월부터 매주 다시 운영하게 되었다.

2. 주요활동(사업영역)

마켓

- 매주 일요일 AM 11:00 ~ PM 16:00

- 마켓은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매주 일요일에 열리며, 쇼핑, 친구를 만나거나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장소)를 제공한다. 마켓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주민들의 더 좋은 환경제공을 위해 참여하는 상점의 수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페스티벌

- 매년 1회 축제 진행 / 2015년 채스워드 로드 페스티벌 3회째 진행

- 라이브 음악, 서핑 시뮬레이터, 페드로 복싱 클럽과 레아 밸리 라이온스에서 롤러 하키, 권투 시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동차의 도로통행을 폐쇄하여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성인, 아이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한다.

 

핵심성과 : 지역주민의 자발적 활동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

침체된 지역을 다시 활성화시키고자 모인 지역주민들의 의해 살아난 채스워드 로드 마켓은 매주 일요일 열리고 있으며, 1년에 1회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정기적으로 이 곳에 모이고, 이 활동의 뜻에 동의하여 참여하는 참여자 수도 늘어나면서 궁극적으로 지역 커뮤니티(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채스워드 로드 마켓의 가장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 Allen Parker / Damian pachel 인터뷰 사진






Q & A


채스워드 로드 마켓은 당초 계획된 탐방기관은 아니였으며, 탐방기간 중  섭외하여 1년에 1번 개최되는 채스워드로드 페스티벌축제당일 방문하여 통역없이 자체적으로 인터뷰를 진행

 

현재 채스워드 로드 마켓과 페스티벌이 벌어지고 있는 거리는 예전에는 일요일만 되면 주위가 텅 빈 거리였습니다. 그러한 텅 빈 거리를 안타깝게 생각하였고 지역주민들이 모여 거리를 활성화 시키고자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초창기에 지자체에서는 마켓 운영을 싫어했다. 마켓을 진행하기 위한 기본 테스트 기간만 2년 정도 걸렸으며, 2010년부터 총 3번의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현재는 주변 상점주인,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여하여 마켓과 페스티벌이 운영되고 있다.(행사 전체 60~70%정도의 지역주민 참여)

 

현재는 어느정도 자리가 잡혔고, 지자체에 등록된 상점 및 개인들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Q. 채스워드 로드 마켓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A. 채스워드 로드 마켓은 이 지역에 외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문제가 되는 지역주민의 고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Q. 채스워드 로드 페스티벌의 운영 기간과 참여 인원이 궁금하다?

A. 채스워드 로드 마켓과 별게로 채스워드 로드 페스티벌은 올해로 3회 째 개최하고 있는데, 1년에 1번 진행하고 있다. 처음 1회 개최 때는 페스티벌 참가 인원이 300명 정도였다. 2회에는 5,000, 3번째는 지금 진행 중에 있는데 계속적으로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고, 작년보다 더 많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현재 참여 스텝의 현황이 어떻게 되는가?

A. 현재 4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로 운영되고 있다. 특별한 홍보수단이나 채널 없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홍보·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원은 2명 있다.

 

Q. 페스티벌의 예산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예산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A. 페스티벌에 운영되는 예산은 약 10,000파운드 정도이다. 페스티벌 예산은 지역상점들에게 후원을 받는다.

 

Q. 제대로 된 급여도 없이 참여하기 힘든 일인데 계속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나는 지금 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일단 기본적으로 지역에 대한 애착이 있기 때문에 급여를 받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을 좋아하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았을 것 같다.

 

Q. 지금 열리고 있는 페스티벌의 준비기간과 어떻게 홍보하였는가?

A. 다들 직장이 있고, 따로 시간을 내어 준비하다보니 이번 페스티벌은 4개월 정도 준비했다. 홍보는 전단지를 돌리는데, 만 가구정도 돌린 것 같다.

 

Q. 초창기에 마켓을 운영할 때, 지역주민들과 갈등이나 마찰은 없었는가?

A. 갈등이 있었다. 마켓을 운영할 때 소음 등의 문제로 민원이나 마켓에 찾아와 항의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 분들에게는 일단 미소와 함께 최대한 친절한 태도로 해결 가능한 부분 안에서 빠르게 조취를 취했다. 의외의 상황에는 마켓이나 페스티벌 진행 전 경찰이나 소방서, 지자체 등에 미리 이야기하고 진행되기 때문에 경찰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인계해준다.

 

Q. 제대로 된 급여도 없이 참여하기 힘든 일인데, 계속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A. 일을 하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을 또 지역에 좋은 일은 하고 있다는 보람이 있는 것 같다.

 

Q. 앞으로 채스워드 로드 마켓이 어떻게 발전했으면 하는가?

A. 일단 현재 참여하고 있는 가게의 수보다 많은 80여개의 가게를 모집하여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이며, 앞으로 채스워드 로드 마켓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 마켓이 되었으면 한다.



▲ 채스워드 페스티벌 프로그램 & 활동사진

▲ 채스워드 페스티벌 프로그램 & 활동사진




▲ 채스워드 페스티벌 사진



이번 탐방은 규모나 내용면에서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작았지만, 그들의 자발성과 뚜렷한 목적 그리고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있는 춘천은 물론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수많은 (프리)마켓과 장터가 열리고 있는데, 과연 어떤 목적을 가지고 기획되었을까? 지원금 없이도 운영될 수 있을까? 또 지역,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에서는 주민들의 욕구나 필요성이 반영되고 함께(자발적으로) 잘 움직이고 있을까? 아니라 생각된기도 한다. 채스워드 로드 마켓의 모습처럼 규모가 작고 내용이 적더라도 이러한 행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한다는 것, 이러한 활동이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던 것 같다. 크고 화려한,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함께하고자 하는 주민(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와 지원에 매달리는 것이 아닌 작더라도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채스워드의 인터뷰는 핵심 진행자 2명과 진행을 했다. 2명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질문했던 부분이  왜 이 일일 진행하고 있냐는 것이었다. 2명의 담당자 모두 각자의 이야기는 달랐지만 자신 있게 자신이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자신들만의 소신으로 대답을 해주었다. 사회적기업이나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또 여러 가지 일이나 사업을 진행하면서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왜 이일을 하고 있는가? 이 프로그램은 왜 진행 되어야 하는가? 등 자기 자신에게 일을 진행함에 있어 왜에 대한 질문을 끈임 없이 물어보는 작업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을 내리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 번 채스워드 로드 탐방이었다.



▲ 인터뷰이 Damian pachel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