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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EEKER:S Story/*레인버드지오

[액션프로젝트보고] NGO '지구촌나눔운동'과의 인터뷰

2019년 4월 18일,
레인버드지오팀의 3명은 액션프로젝트 '커뮤니티 NGO 인터뷰' 수행을 위해
지구촌나눔운동 본사 사무실로 출동하였습니다!

 

 

 

지구촌나눔운동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구촌나눔운동은 

20년간 지구촌 가난한 이웃의 자립을 돕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현장에서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개발 NGO입니다.

 

지구촌나눔운동의 해외사업은

개도국 주민의 소득증대와 주민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 소득증대 사업

베트남, 몽골, 동티모르, 미얀마,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의 국가에서

개도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소액대출, 소액저축, 창업지원, 영농지원, 사회적기업설립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주민교육 사업

베트남, 몽골, 동티모르, 르완다 등의 국가에서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을 이끌기 위해 지도자양성교육과 마을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지구촌나눔운동 홈페이지 http://www.gcs.or.kr)

 

ㄴ지구촌나눔운동에서 공유해주신 팜플렛들

 

ㄴ팜플렛에 나와있는 해외사업 지역 목록

 

저희 레인버드지오에서는 현지 농업/의료/보건/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커뮤니티 NGO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했었는데요.

지구촌나눔운동의 '현지 농업/교육 관련 사업'이라는 접점을 통하여

이번 인터뷰에서 저희가 준비한 질문에 대해 어떤 답이 나올지 참 기대가 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저희 레인버드지오팀 3인은

지구촌나눔운동의 조현주 사무총장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ㄴ인터뷰가 한창인 레인버드지오와 지구촌나눔운동

 

질문1) 현지 지역 주민들이 레인버드지오의 '기상 예보 서비스'를 원할까요?

 

자주 재해를 입는 지역의 경우, 기본적으로 주민들의 의례적인 재해 대응 루틴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이 직접 비용을 내서 서비스를 사용하려고 할 것 같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시범적으로 여러 지역에 해당 서비스를 테스트 해봐서 실효성을 검토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현지 주민들이 굉장히 현명하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가 나에게 이익이 되나'를 반드시 점검할 것이다. 

지역 주민들이 사용할 경우, 레인버드지오에서 주민들의 지역사회에 밀접한 규모로 서비스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현재 이미 동남아, 특히 도시 지역의 대부분은 기상예보 정보를 제공받고 있기에

더 민감하고, 차별화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민들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지(효용성), 사용하기에 간편한지(간편성)가 주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더하여, 도심지 중심은 서비스가 안정적을 제공 가능하겠지만,

저소득층이나 농업지역은 인터넷 환경이 상상 이상으로 불안정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소득층 계층이나 농업지역의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재난이나 재해에 대한 예방과 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은 취약계층들이 주로 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를 심도 있게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


 

 

질문2) 현지 재난 상황과 관련하여 필요한 인프라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이 서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겨한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주민들에게 전파하기보다는 지역센터나 마을을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편이 좋다. 

그렇게 해야 주민들에게 오히려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이렇게 진행된다면 해당 중간확산자에게 비용을 받는 수익구조도 가능할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나라별 문화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베트남의 경우, top-down 형식의 관료제가 매우 발달해 있어서

중간확산자에게 정보를 주면 확산이 잘되고, 주민들도 잘 제공받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 같은 나라는 관료제의 힘이 미미해

중간확산자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


 

 

질문3) 베트남 해외사업*을 진행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게 무엇인가요?

(*베트남 오토바이 규격헬멧, 응급의료키트 보급 사업)

 

" 사업 초기에 베트남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오토바이 시장이며 오토바이 사고 확률 또한 높아

오토바이 사고를 예방하는 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헬멧 하고 응급의료키트 보급 가장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동남아 최대 교통수단 네트워크 기업인 Grab을 통해 확산하려고 했으나,

파트너인 보험회사의 로고가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여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

 

또한, 무료로 주는 것도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사전에 논의와 협의가 충분해야

그 기간 안에 확산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물품을 주리고 한 대상자가 정해졌어도 그것을 어떻게 줄 것인지 

사전 배급 루트에 대한 것을 현지 파트너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 "


 

 

질문4) 지구촌나눔운동 '주민교육 사업'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 소득증대와 주민역량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 대상 교육에서는 의식의 변화, 태도의 변화를 가장 중점으로 두고 있다. 

단순히 말로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말고, 예전 새마을 운동에서 벤치마킹하여

학습훈련을 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농산, 축산과 관련하여 소득증대를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현지에서 오토바이 관련 안전교육을 하고 있는 단체를 찾아가서 예산을 지원해주는 차원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


 

 

 

조현주 사무총장님은 지난 수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저희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레인버드지오의 기상예보 서비스가 현지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면

무엇을 더 고려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차분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한마디 한마디 정성 어리게 답변해주신 조현주 사무총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상 레인버드지오의 두 번째 액션프로젝트 활동이었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