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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EEKER:S Story/*레인버드지오

[액션프로젝트보고] '사단법인캠프'와의 인터뷰

2019년 4월 22일,

레인버드지오팀은 데스크 리서치를 수행 후,

사단법인 캠프와의 인터뷰를 위해 사단법인캠프 사무실로 출동하였습니다!

 

 

 

사단법인캠프라는 NGO를 아시나요?

 

사단법인캠프는 

태풍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난민,

정부의 도심재개발 정책에 의해 강제철거당한 이주민,

그리고 사회적으로 보호 받을 곳이 없어 도심에서 밀려난 사람들과 함께

"일자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립마을을 만들어가는" NGO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캠프는 강제 이주민 집단 지역은 타워빌에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의료센터와 24시간 응급구조단을 만들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자연 농업, 직업기술훈련,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주민들을 위한

자활, 자립 활동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사단법인캠프 홈페이지, http://icamp.asia/)

 

ㄴ 사단법인캠프에서 나눔해주신 팜플렛들

 

ㄴ캠프의 10년간의 노력들 

앞선 인터뷰 포스팅에서도 소개해드렸다시피

저희 레인버드지오에서는 커뮤니티 NGO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했었는데요.

사단법인캠프와의 '지역사회를 중심의 사업'이 저희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지역사회 기반의 사업이 현지에서 어떻게 수행되고 있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부푼 기대감과 함께,

레인버드지오팀 3인은

사단법인캠프의 기미경 팀장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답니다.

 

ㄴ 기미경 팀장님(좌)과 이예슬 대표님(우)

질문1) 캠프에서 주로 하는 활동 혹은 사업은 무엇인가요?

캠프는 필리핀에서 빈곤층들이 강제 이주를 할 수밖에 없는 시기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필리핀 빈곤지역에 들어가서 빈곤층들의 자립을 위해서

경제센터(어머니 직업훈련 지원 혹은 청년 직업훈련 지원)를 만들어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었다.

현재는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고민들 가지고 있어서

친환경 달걀이나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농산품 재배와 같은 농업 비즈니스 및 건강한 유통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국가는 필리핀에 집중하고 있다. ‘따오 딸락 두 지역에서 농업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다.

 

 

질문2) 현지 지역 주민 대상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필리핀의 경우, 우기가 되면 모든 활동이 멈추어야 할 정도로 매우 날씨에 취약하다.

태풍 하이난으로 인해 마을 거주지가 파괴되면서 강제 이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취한 사람들이

한 순간에 빈곤층이 되면서 기후난민이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날씨에 매우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

비가 많이 오면 이동해야하는데 대중교통이 비싸다 보니까 사람들이 이동하기 쉽지 않다.

또한 침수가 잘 되다 보니 한 순간에 고립되기가 쉽고

우기가 끝난 이후에 댕기열이 창궐하면서 사망으로 많이 이어진다.

딸락은 강원도 산골을 생각하면 되고 따오는 예전 성남지역에 빈곤층 밀집 지역을 생각하면 된다.

6월부터 10월까지가 본디 우기시즌이 최근에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길어지거나 짧아진다.

또한 스콜도 본디 특정 시간에 내렸다면 최근에 하루에 10번 이상 넘을 정도로 잦아지고 있고

태풍이 북부 쪽으로 이동경로가 조금 상향되면서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이 많아졌고 태풍 위험에 대한 체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질문3) 필리핀 현지 지역 주민들이 비구름 예보 서비스를 원할지 궁금합니다.

태풍 시즌 때, 정부가 태풍에 대한 위험 시그널을 알린다.

현지 지역 주민들에게 날씨와 학교, 회사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날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만약 태풍 시그널이 red 이면 직장에 나가지 말 것을 권장한다.

필리핀 기상청에서 우리나라 재난 문자 나가듯이 문자로 제공한다.

현지주민들이 기상청에 신뢰도가 기본적으로 존재하나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는 않는다.

 

 

질문4) 현지 재난 상황과 관련하여 어떤 인프라가 필요할까요?

통신망 하고 전력 문제가 중요하다.

필리핀 내에서 대다수 수력 발전소가 많이 있고 현재 정부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서 태양열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존재한다.

태풍이 왔을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수도 문제와 전기 문제다.

필리핀에서는 상수도 시스템이 아니라 물탱크에 의한 수도관리가 이어지다 보니 수인성 질병의 발병률이 매우 높다.

동시에 쓰레기 배출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서 도심 지역에 배수로가 쓰레기 때문에 막히거나

그 쓰레기들이 빈민 지역에 계속 쌓이면서 아이들에게 설사병이 돌기도 한다.

최근에 캠프에서 쓰레기 문제 처리 관련하여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어떤 지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지렁이를 키워서 쓰레기 처리 재활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질문5) 필리핀 지역사회 단위에서 효과적인 비구름 예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어떤 전달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필리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다.

필리핀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매일 보기 때문에 페이스북 활용한다면 효과가 좋을 것이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bonding 하는 것을 좋아해서 SNS 커뮤니케이션을 대단히 좋아한다.

 

 

질문6) 사람들에게 재난 알람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재난 예방 교육에 대해서도 고려 중입니다.

이와 관련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좋다. 실제로 어디로 대피할 것이며, 전기 어느 부분을 차단할 것인지 등...

기후재난에 대한 대응 활동하는 현지 NGO-ACCORD 의 경우,

기후재난에 대한 대응, 피난, 구호를 열심히 하고 있다.

일상적인 방재 교육 영상을 만들어서 공유하면 좋다.

한류문화에 대한 필리핀 사람들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영상 매체에 익숙하다.

 

 

ㄴ 인터뷰가 한창인 캠프와 레인버드지오

 

질문7) 필리핀 내부 산업은 어떤가요?

지역사회에서는 콜센터와 같은 서비스 산업과 외부 수출용의 농업이 주를 이룬다.

서비스 산업과 농업이 필리핀 국가의 대표적 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동시에 필리핀 대학 단위에서 사회경제 인큐베이팅 기관이 만들어지고 있으면서

해외 시장 대상의 사업을 국가단위에서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필리핀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서비스업이 굉장히 발달했다.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이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고 사람들 자체가 신규 문물에 대해 열려있어서

스마트폰 활용 서비스에 접근성이 높다.

한 예로 마닐라에 지진 위기에 대한 정보를 탑재한 지진 빈도 알림 서비스와

공인중개사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앱이 있는데, 이를 사람들이 부동산 계약에 앞서 이용하기도 한다.

 

 

질문8) 필리핀만의 지역사회 문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현지 위생 관련하여 Health Worker들이 있다.

실질적으로 의료 지원 인력이 매우 부족해서 의료 지원 인력의 보조로서

타워빌의 각 동마다 Health Worker들을 대상으로 캠프에서 보건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을 안에서 호아 라는 것이 있는데 지역 사회 이장단과 같다.

그만큼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굉장히 발달해있어서 환대문화가 존대한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에 대해 오픈되어 있고

협동조합의 경우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그들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co-operation 관점에서 매우 유리하다.

특히 현지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연결해서 사업을 확장시키면 좋을 것이다.

 

 

질문9) 현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교통수단은 무엇인가요?

버스는 2종류가 있다.

한 가지는 창문도 없고 에어컨도 없는 지역을 돌아다니는 버스,

다른 한 가지는 에어컨 빵빵한 고급 버스이다.

그 외 사람들이 봉고차, 툭툭 같은 이륜차들을 이용해서 근교를 이동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지상철이 있다.

현지 사람들에게는 비행기가 비싸기 때문에 다른 지방을 갈 때는 버스를 주로 이용한다.

 

 

질문10) 급작스러운 비가 내리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도심 지역에서는 우산을 많이 쓰고 그 외 지역은 사람들이 우산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는다.

그들에게는 비가 왔을 때가 익숙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에 대한 위험도는 알고 있으나 비의 위험도에 경각심은 낮다.

태풍이 아니고서야 사람들이 비와도 평소대로 행동하기에

아이가 실종되거나 오토바이를 탄 채 미끄러져서 다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질문11) 레인버드지오 향후 사업에 대한 조언을 주신다면?

현지에서 무료로 앱을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람들에게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필리핀에서는 광고문화가 대중화되어 있어서 공공재를 지원하는 서비스에 투자를 받는 것이 좋다.

투자측면에서 globe  smart 두 기업이 CSR 활동을 자주 하고 있다

 

 

 

기미경 팀장님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레인버드지오는 캠프와의 인터뷰 시간 동안

마치 필리핀으로 직접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돌아온 기분이었습니다.

 

ㄴ 캠프에서 나눔해주신 책 '스마일 타워빌' >_<

 

사단법인캠프에서는 인터뷰가 끝나고 타워빌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선물해주셨는데요,

레인버드지오는 씨커스 해외탐방기관으로 '타워빌'을 

꼭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편안하고 진심을 가득 담아

저희와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기미경 팀장님과 캠프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상 레인버드지오의 다섯 번째 액션프로젝트 활동이었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