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프로젝트보고] 데스크 리서치(2)

2019년 4월 22일,

레인버드지오팀은 액션프로젝트 두 번째 데스크 리서치를 수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데스크 리서치에서는

지난 번 데스크 리서치에서 동남아 폭우 피해 현황의 공통 키워드인

"교통/운송 분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로축은 경제수준을, 세로축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의미한다. 대다수의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수준은 10,000달러 이하인 동시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10%이상을 차지한다.

 

<동남아시아 이륜차 이용 현황>

도로 안전을 위한 10년 액션에 대한 UN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약 130만 명이 도로에서 사망하고 5천만 명 이상이 부상을 당합니다. 

그 중에서도 동남아시아는 이륜차에 대한 이용률이 매우 높고

인구밀도 대비 교통 안전 시스템이 충분하지 못해

잦은 교통 체증과 안전불감증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서 도로 진입의 70%가 이륜차와 삼륜차로 인한 사고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에 대한 규제 체계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동남아시아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 인식 수준>

동남아시아는 우기와 건기가 뚜렷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서

우기 동안 급작스러운 비로 인해 도로 위 사고가 빈번합니다. 

특히나 비는 오토바이 차체의 부식의 원인이 되어

우기 동안에 이륜차 운전자들은 실제로 운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륜차는 사람들의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닌 생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실제로 동남아에서 비가 오는 동안 도로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에 대비한 안전운전의 인식 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한 예로,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동시에 이륜차 운전자들인 학생들 10명에게

비가 왔을 때 대응을 어떻게 하는 지 물었다.

 

“사람들이 보통 짧은 거리는 그냥 비를 맞고 운전합니다.

만약 비가 많이 내리면 우비를 구입하러 마트를 들어가거나 오토바이가 주차 가능한 실내로 이동합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비가 많이 와도 그칠 것이라 생각해서 큰 비가 아닌 이상 평소와 같이 운전합니다.”

 

이와 같이 캄보디아 내 교육수준이 높다고 평가되는 대학생 학생들 조차

안전인식이 높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안전인식 미흡으로

과속과 과음으로 인한 이륜차 운전사고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륜차 서비스의 확장>

안전운전 인식 수준의 발전은 더디나

동남아시아 내 이륜차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Uber 혹은 Lyft와 같이 누구나 자동차를 타고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듯이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륜차를 이용한 교통 서비스가 활발합니다.

 

-Pass App

 

Pass App은 스마트폰 위치추적 기능을 이용해

캄보디아 내 대중교통인 택시나 릭샤, 툭툭 등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캄보디아 내에서 하나의 대중교통으로 자리잡아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앱입니다.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내에는 Pass App 로고가 박혀있는 이륜차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Grab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었고 현재 SK와 손을 잡아 T-map을 활용하기로 결정되면서 화제를 모은 기업입니다.

흔히 ‘동남아시아의 우버(Uber)’라고 불리며 스마트폰에 그랩 애플리케이션을 받으면

현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그에 대한 요금을 알 수 있어서 해외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Grab 서비스에는 일반인이 운행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그랩카, 오토바이에 탑승하는 그랩바이크,

툭툭에 탑승할 수 있는 그랩툭툭 등 어떤 차량의 종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Gojek

 

고젝(go-jek)은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택시+배달의 민족+쿠팡 등을 결합한 플랫폼입니다.

즉, 택시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자동차 운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음식 배달 서비스 심지어 약품도 배달이 가능합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도심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향후 이륜차 시장의 미래>

앞으로 이륜차 배달 시장이 활성화 되면

이륜차 운전자 사고도 지금보다 큰 사회적 문제로 심각성이 대두될 것입니다.

동남아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교육이 중요한데, 이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술을 통해 미리 비가 올 것을 예보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동남아시아 이륜차 운전자들이 생업을 이어가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데스크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레인버드지오는 단순히 예보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들의 데이터를 모아서 문제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는 추후에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레인버드지오의 두 번째 데스크 리서치 시간!

이상 레인버드지오의 네 번째 액션프로젝트 활동이었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