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 SEEKER:S Story/*레인버드지오

[액션프로젝트보고] 데스크 리서치(5)

2019년 4월 25일,

레인버드지오팀은 

액션프로젝트 다섯 번째 데스크 리서치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번 데스크 리서치에서는

해외 탐방 국가를 선정하고, 해당 국가별 대표 산업을 조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인터뷰와 데스크 리서치를 바탕으로 선정한,

레인버드지오에서 탐방할 국가는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입니다.

 

 

 

<라오스>

-농업분야

라오스는 농업 국가이며, 개발전략의 방향을 시급한 농가구의 빈곤 해소, 농촌개발 및 농업분야의

생산성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라오스 총 인구의 75% 내외가 농업에 종사합니다.

라오스 국토의 약 70%는 산지로 구성되어 있어 농경지는 전체 국토의 약 5%에 지나지 않아

비엔티엔 평야(Vientiane Plain), 북부 저지대(Northern Lowlands), 북부 고지대(Northern Highlands),

메콩강 유역(Mekong Corridor), 볼라벤 고원(Bolovan Plateau)와 중부 및 남부 고지대(Central/Southern Highlands)

6개 지역으로 구성됩니다.

 

라오스의 주작물은 쌀이며, 특히 전체 쌀 생산량의 약 90%를 찹쌀(Glutinous Rice)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 기준 라오스 정부의 목표치보다 쌀 생산량이 저조하였는데 그 원인을 살펴보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불규칙적인 강우량과 비효율적이고 관리되지 못한 관개시설을 지적하였습니다.

 

라오스에서는 상업적 농업이 확장됨에 따라 옥수수, 타로, 채소, 커피 등의 상품 작물의 재배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주요 가축 두수와 양식장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라오스 정부는 충분한 양의 농식품을 생산하여 국민영양을 개선하고자 하며,

이를 위하여 대평야 지역에서는 관개시설 정비를 통한

쌀 생산량 증진, 과채류, 축산업, 임업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라오스의 농업개발전략을 고려할 때, 기후변화의 문제를 인식하고

정부는 식량 안보 달성을 위한 건기의 쌀 생산량 개선과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농업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통분야

라오스에서 농산물 교역은 크게 마을 내 시장을 통한 직접 판매, 중간 수집상을 통한 판매,

계약재배를 통한 판매, 농식품 가공 회사와의 거래를 통한 판매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도로 접근성이 높은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 농산물 판매 방식 차이가 큰 편인데,

도로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마을 시장 또는 중간 수집상을 통한 방식이 주를 이룹니다.

이에 반해 도로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계약재배 또는 농식품 가공 회사와의 거래를 통한

직판 방식이 활발한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라오스의 유통 및 물류는 수집상 주도의 폐쇄적인 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프라 부재로 인해 산지 유통체계가 매우 낙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도로여건 및 유통 및 물류 시스템의 부재로 인하여 농산물의 상품 가치는 전반적으로 낮으며,

건기와 우기의 변화에 따라 농산물의 가격 차이가 높습니다.

 

 

-시장(소상공인)

ㄴ 도정한 쌀이 시장 판매대에 올려진 모습

가정에서 소비하고 남은 소량을 재래시장에 판매하는 형태이므로

대형마트, 대규모 거래를 위한 도매시장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재래시장은 새벽 3시에 개장해 오후 7시에 폐장하며 농산물은 새벽 1~3시에 공급됩니다.

또한 축산물과 수산물은 새벽 3~5시에 시장에 반입됩니다.

시장 내 저온시설이 없고 가정에도 냉방기구가 없어

아침이면 그날 먹을 농산물을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로 시장은 북새통을 이룹니다.

시장 내 농산물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구역은 같으며 축산물만 다른 구역에서 판매합니다.

그러므로 비가 오는 경우에는 급격히 농산물 및 수산물의 질이 떨어지며 일부 상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면서

식중독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 시장 상인들은 비가 오면 판매를 중단하거나 마감한다.

 

 

 

<필리핀>

-여행, 관광 분야

관광산업은 필리핀 경제의 필수적 요소로,

필리핀 국내 총생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고용된 사람들의 수도 상당합니다.

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WTTC)에 따르면

2017년 필리핀 전체 GDP에 대한 관광산업의 기여도는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고용 면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8% 수준으로 230여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수치 역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필리핀은

태국 , 싱가포르, 홍콩 등 인근 동남아 관광 대국에 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긴합니다.

관광산업이 보다 발달하기 위해서는

잦은 자연재해, 열악한 교통/관광 인프라, 불안한 치안 등의 이슈가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 환경 이슈가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 보라카이섬이

논란 끝에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폐쇄 상태에 있습니다.

 

 

-농업 분야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필리핀 근로자의 약 27.7%가 농업활동에 종사합니다.

필리핀은 농업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국가로 전체 토지면적 3,000ha 중 약 45%1,300ha가 농경지이며,

주요 농경지는 도심 근교 및 인구 밀집지역에 분포합니다.

필리핀 농업 구조의 특징은 중대규모 농지를 소유한 농가들에 비해 가구당 평균 2ha의 농경지를

생계 또는 상업용 목적을 위해 소유하거나 임대 경작하는 소규모 농가가 대다수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이는 필리핀 농지개혁프로그램(Comprehensive Agarian Reform Programme, CARP)로 인해

90년대 후반부터 소규모 농가들의 비율이 증가되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은 넓고 비옥한 토지, 풍부한 강수량, 3모작이 가능한 기후를 지녔으나

농업개발 정도는 인근 아세안 6개국 중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입니다.

또한 대지주 중심 토지제도, 관개시설부족, 우량종자 미보급 등으로 쌀 자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쌀을 수입합니다.

농업은 코코넛, 바나나, 파인애플, 사탕수수 수출이 주를 이룹니다.

 

김승준(2017)은 필리핀 농업개발의 문제점으로 수확 후 미흡한 관리시설로 인한 손실과

비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기후변화와 재난에 대한 취약성 등을 들고 있습니다.

필리핀 농업은 2011년부터 15년까지 농업기반시설에서 16,360억 페소 규모의 피해를 입었고,

태풍과 기상악화로 인해 어민들의 조업활동이 방해를 받았습니다.

 

 

-소매, 유통 분야

ㄴ 필리핀의 구멍가게 사리-사리와 전통시장의 모습

필리핀인은 2000년대 이후 들어 핵가족화가 이루어지고

지방 농촌 거주자들의 도시 이동 현상에 따라 식품 소비패턴에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습니다.

필리핀 내 식음료 구매는 약 70%가 전통적인 유통채널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현대식 유통매장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현재까지 전통적인 유통망이 매출에 있어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점차 소비자들의 제품 품질과 식품 안전에 대한 의식 개선으로 현대적인 유통망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현대적인 유통시설은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창고형 매장), 미니마트, 편의점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슈퍼마켓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이퍼마켓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필리핀 인구 대다수가 소득이 낮기 때문에 구멍가게와 같은 사리-사리(Sari-Sari) 점포가

필리핀 곳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구멍가게인 Sari-Sari 는 저가 상품을 주로 취급하며,

소포장 1회용 상품(소득 수준으로 대량구매 어려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농업 분야

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쌀 경작하는 농부의 모습

인도네시아는 넓은 농경지를 가지고 있고 농업국으로 농경지는

51백만 헥타르로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지지역이 39%. 준 산악지역이 14%, 산악지형이 47%를 차지하고 있어 서플랜테이션 농업과 원예작물이 적합합니다.

2009년 직업별 인구비율에서 농업부분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41.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9801990년간은 거의 변함없던 전체 산업 중 절반가량의 인구비율이 최근 산업화 영향에 의한

농업인구 감소를 나타내지만 여전히 농업 국가로서의 높은 농업인구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농산물 수출품으로 팜오일, 카카오 등 수출 품목이 다양하지만

잦은 자연재해로 인해 수출량의 안정성은 보장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산업

인도네시아의 애플리케이션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은

고젝(GO-JEK)과 그랩(Grab)이 장악하는 독과점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5년간 이러한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201945일에 현지 주요 언론사인 KOMPAS

고젝이 최근 기업가치 10억 달러 규모 스타트업인 유니콘에서 벗어나

공식적으로 인도네시아 최초로 100억 달러 규모 스타트업인 데카콘(decacorn)으로 등극했음을 보도했습니다.

그랩은 우버(Uber)를 인수하며 2018년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공격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젝은 인도네시아에서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택시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량 호출 서비스와 접복해 음식, 물품 등 유형재화와 마사지, 청소, 메이크업 등의 서비스까지도 배달해

인도네시아 도시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했습니다.

ABI 리서치에 따르면 그랩은 인도네시아 차량 호출 시장의 62%를 차지하는 상황이며

2018년 한 해에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랩의 경우 그랩 푸드(Grab Food)가 빠르게 성장해 13개 도시에서 시작했던 서비스가

20194월 현재 178개 도시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들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며

업체별로, 실시간으로 조회요금이 다르고, 차량 혼잡시간에 요율이 더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의 이용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ㄴ 인도네시아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 이용객 수 (단위: 백만 명)

 

ㄴ 다섯 번째 데스크 리서치 후, 식사시간!ㅎ.ㅎ

 

이상 레인버드지오의 여덟 번째 액션프로젝트 활동이었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