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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EEKER:S Story/*MEIDAY

[해외탐방기] MEIDAY in 베트남(4) : 사회적 기업 Zó project

2019. 06. 16. 일요일

[Zó project 방문]

Zó project가 위치해 있는 기찻길

  6월 16일 일요일. 우리는 Zó project 라는 사회적 기업에 방문하여  Zó project의 설립 목적과 운영 방식 및 프로젝트를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타겟이 누구인지 조사하고자 하였다. 위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노이의 기찻길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다. 하노이 외에도 호이안, 사이공, 나트랑, 푸꾸옥에 위치해 있다고 하니 하노이가 아니더라도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접근하기 쉬울 듯하다. Zó project를 찾아가는 길은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양 사이드에 카페와 다양한 기념품 가게, 일반 주거 형태가 어우러진 정말 독특한 광경이었다. 물론 이색적인 모습과는 별개로 날씨가 너무 더워 기찻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땀으로 뒤덮였다. 

 

Zó project 입구

  절반 정도 걸어서 들어간 무렵 마침내 Zó project 라고 적힌 간판을 발견했고 먼저 가게 안을 둘러보던 유럽 관광객이 눈에 띄었다. 길을 지나가던 관광객들도 힐끗힐끗 한 번씩은 쳐다보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공방 느낌의 가게였다. 다른 관광객들이 모두 떠나고 난 뒤 메이데이 팀은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협소한 공간이었지만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분위기로 느껴졌다.

 

Zó project 내부 모습.
엽서와 노트가 가득하다

  전시되어 있는 노트와 엽서에는 개성 있는 그림들이 가득했고, 그 곳에 있는 모든 제품은 종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천천히 구경을 하던 중 가게의 매니저님께 인터뷰를 요청하여 Zó project에 대한 질문을 몇 가지 여쭤보았다. Zó project는 ‘더 프로젝트’라고 발음하며 베트남 전통 종이인 ‘더’를 제작하는 소수민족 사람들에게 이윤을 돌려주기 위한 전통 문화를 살리기 위한 기업이었다.

 

Zó project 하노이 지점의 매니저님 인터뷰

<인터뷰 내용>

 

수익금의 활용

Zó project의 이윤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호아빈의 소수민족 마을로 돌아간다. 정확하게는 소수민족 마을의 사람들이 종이를 제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도록 쓰인다.

 

Zó project의 타겟

Zó project의 제품은 현지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하노이 기준 평균 월급 : 30-40만원). 보통은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며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직접 종이와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을 하면서 베트남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혀주고 그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체험을 구성하였다.

 

Zó project 워크샵 진행방식

캘리그라피와 간단한 방식으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은 여기(Zó project 하노이 지점)에서도 가능하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종이를 만드는 체험은 하루 일정을 잡고 호아빈에 직접 가야한다. 또한 각 파트의 마스터가 항상 상주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약 이후 워크샵을 진행할 수 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매니저님은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셨고, 덕분에 Zó project의 취지와 어떤 식으로 운영이 되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이야기를 듣고 워크샵 체험을 직접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되어 다음 날 바로 체험할 수 있는 워크샵 일정을 조율한 뒤 예약까지 완료하였다. 과연 베트남의 전통 종이를 만드는 과정은 어떨지 호기심을 가지고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