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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탐방기] 훌라(2) 로마: 산 로렌조 자유공화국 LIBERA REPUBBLICA DI SAN LORENZO, 누오보 시네마 팔라쪼 NUOVOCINEMAPALAZZO 화요일마다 어셈블이 열린다는 단서를 붙잡고 이동한 '산로렌조 누오보팔라쪼'에 도착했다. 심각하게 논쟁 중인 어셈블하는 모습을 보며 옆에서 기다렸다. 한국에서 발송했던 이탈리아어로 번역한 우리의 소개와 인터뷰지를 들고 관계자와의 접촉을 진행했고, 로마에서의 인터뷰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들의 중요한 스쾃공간들도 소개해준 에밀리야, 이탈리아인이 아님에도 로마 산로렌조의 스쾃에 감명 받고 멤버가 된 미국인 역사전문가 패트릭, 인류학자 스테파노와도 연결됐다. ※아래는 산 로렌조 자유공화국 멤버 패트릭과의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했다. 반 파시스트 투쟁과 학생운동의 상징 "산 로렌조" - 로마역(테르미니역) 북쪽에 위치한 지구다. 140년 전만 하더라도, 로마는 이탈리아가 아니었다. 로마는 '교황의 도시'로, 교황령.. 더보기
[해외탐방기] 훌라(1) 로마: 포르테 프레네스티노 1차 방문 사실, 우리의 첫 일정은 "포르테 프로네스티노(이하 포르테)"라는 스쾃 공간을 방문하는 것이었고, 실제로 로마 근교에 위치한 그곳을 가장 먼저 찾아갔다. 포르테 프레네스티노는 직역하면 "강한 요새"라는 뜻인데, 강한 '요새'답게(?) 주소를 찍어 찾아갔음에도 찾을 수 없었다. 우연히 개와 함께 산책하던 주민을 만나, 포르테 프레네스티노가 어디인지 알고 있느냐 물으니 잘 아신다!? 위치를 설명해주시고 "커다란 철문을 노크하면 안에서 사람이 나온다."는 것까지 설명해주셨다. 스쾃은 사전적 정의는 무단점거인데, 인근 주민도 위치를 알고 또 들어가는 방법까지 알고 있다는 것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나쁜 이미지로 인식되지는 않다는 걸 유추했다. 그리고 바로 이런 부분에서 이탈리아의 스쾃이 다른 나라의 스쾃과 차별되는.. 더보기
[해외탐방기] 훌라(0) : 탐방을 떠나는 우리의 자세 훌라HOOLA는 북성로에서 함께 걷고 생각하고 활동하는 가운데 도시에 대한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실험하는 가운데 놀다가 만들어진 팀이다. 근대건축물 리노베이션, 기술생태계 기록 및 문화적 계승을 위한 기획들을 함께 도모해 왔으며 연약하고 가치있는 것들이 쉽게 밀려나거나 삭제되지 않는 도시 문화 사이클을 만들고자 뜻을 모으게 되면서 2017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도시에 켜켜이 쌓인 시간의 켜를 발굴하고 탐사하면서, 본질적이며 길들여지지 않고 자생적인 도시환경과 문화를 예술적이고 놀이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현재 근대공업기술의 발신지 대구 북성로를 중심으로 연구, 기획, 제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MORU)’를 운영 중이다. 단순히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데 .. 더보기
[모집] 2020 Seeker:s 청년, 세계에서 길을 찾다! 청년, 세계에서 길을 찾다! SEEKER:S는 해외의 혁신적 사회적경제 및 사회문제 해결 사례지를 탐방하며 문제해결력을 높이거나, 국내 우수 모델을 해외로 전파시키고자 하는 청년 해외탐방 지원사업입니다. 특히 2020년에는 글로벌사회적경제포럼(GSEF)이 멕시코시티에서 개최 예정인데, 지난 빌바오총회에서 ‘포럼 참가자의 30% 이상을 미래세대 사회적경제인으로 구성하자’는 결의를 실현하고자 SEEKER:S도 GSEF포럼 청년 참가자 모집분야를 신설하였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더 큰 세상과 만나며, 글로벌시민으로서의 문제해결에 나서고자 하는 사회혁신가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합니다. ※ 모집공고는 사단법인 씨즈 홈페이지(https://www.theseeds.asia/news/view?division=&seq=60&.. 더보기
[스케치] 2019 Seeker:s 종착점, 최종공유회 연말을 앞둔 12월 20일 금요일 저녁, 세운 SE:Cloud에는 Seeker:s 팀들을 기다리는 노란 불빛이 밝혀졌습니다. 6월에서 9월까지 진행된 해외탐방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나누며 2019년 Seeker:s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공유회가 열리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5월 발대식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팀들이 반가운 인사와 그 동안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이 세 분의 멘토님들이 도착하시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공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 Seeker:s 프로그램을 되돌아본 후 이어진 각 팀들의 해외탐방기는 이웃나라 일본에서부터 동남아시아와(베트남, 필리핀, 태국)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영국) 이르기까지 전 세계로 펼쳐졌습니다. 함께하.. 더보기
[한겨레]도시재생은 시민 손으로…‘1유로의 기적’은 어떻게 이뤄졌나 (2019.08.19) [더 나은 사회] 네덜란드 도시재생 현장 가보니 로테르담 ‘발리스블록’ 재생 프로젝트 입주자들이 리모델링부터 운영까지 사회혁신 실험실 된 ‘드커블’ 지역 시민들의 참여와 책임이 성공 열쇠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로테르담 169 클뤼스하위전’ 주택 전경. 2004년 로테르담시는 단돈 1유로에 주택을 시민들에게 매매해 입주자들이 직접 리모델링을 설계하고 비용까지 부담하게 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민들과 함께 아래로부터의 도시재생을 꾀하는 사단법인 ‘어반베이스캠프’가 ‘2019 씨커스(SEEKER:S) 청년, 세계에서 길을 찾다’ 프로그램에 참가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네덜란드 도시재생 현장을 찾았다. ‘2019 씨커스(SEEKER:S) 청년, 세계에서 길을 찾다’ 는 사단법인 ‘씨즈’가 201.. 더보기